주기도문
나의 마음의 하늘에 계신 우리의 아버지,
비록 나의 마음이 지옥 같을지라도
아버지의 이름은 거룩하게 빛나시며,
말 대신 신음소리가 나오는 죽음의 상황에서도
당신의 이름을 부르게 하소서.
모든 것이 우리를 버릴 때
아버지의 나라가 우리에게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비록 땅에서는 서로 죽일지라도
아버지의 뜻은 생명이며,
땅에서는 생명의 끝처럼 보이는 것이
하늘에서는 당신 생명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소서.
그리고 이 양식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우리가 서로 나누지 않거나
배가 불러서 자신이 가련한 피조물임을 잊지 않도록 기도하게 하소서.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시련 중에 죄와 유혹에서 우리를 보호하소서.
죄와 유혹은 결국 아버지를 믿지 않고 아버지의 사랑을 알아듣지 못하게 할뿐입니다.
우리를 우리 자신으로부터 풀어주시고
우리를 아버지 안에서, 아버지의 자유와 생명 안에서 해방하소서.
아멘
(칼 라너, 독일인, 로마가톨릭 신학자, 1904-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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