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목사의 심방론
우리 교회는 당회 심방(가정방문) 시 목사와 장로들 가운데 두 사람 정도 참여하며, 때로 당회원의 부인이 동행하기도 한다. 심방을 받는 가정에서는 아이들도 참여하지만, 나중에는 어른들만 따로 남아 전반적인 대화와 교제를 나눈다. 당회 심방 때는 간단한 음료와 다과를 나눌 뿐 함께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심방의 목적을 흐트리지 않기 위해서다. 교회와 신앙에 관한 기본적인 것들 외에 몇가지 금지사항과 질의 및 권면 사항이 있다. 교회 내 금전거래, 다단계 판매, 재정보증 등에 대한 금지와 애완 동물에 대한 주의를 확인하며, 미혼 청년일 경우 자유연애의 위험성에 대한 교훈을 주기도 한다. 또한 악성부채나 과도한 채무는 없는지, 본가나 처가 등에 어려움이 없는지 묻기도 한다. 물론 문제가 있을 경우 당회가 진중한 관심을 기울여 돕고자 애쓴다. 시골에 위치한 작은 규모의 교회지만 각 가정에는 늘 문제들이 가득하기에 당회가 신경 쓸 일들이 많다.
이광호 페이스북 담벼락 글 (2017.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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