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성경적이다
다락방전도운동과 류광수 목사는 성경적이다
영남신대 A교수, 예장특별사면위 연구보고서 제출 전문
(한국기독일보, 2016. 11. 18.)
예장통합 직영신학대학 영남신대 A교수가 예장통합 특별사면위에 제출한 다락방전도운동과 류광수 목사에 대한 연구보고서에서 “다락방전도운동과 류광수 목사는 인류 구원이라는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이루기 위해서 사도행전적인 전도운동을 하는 기독교 공동체라고 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사면위원회가 다락방과 류광수 목사에 대한 왜곡과 오해를 바로 잡고 또 선도적 차원에서 이끌기 위해 특별한 은혜를 베푸는 것이 100년 총회의 주제와 같이 한국교회의 화해를 이루는 길이라 생각된다.”라는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A교수는 연구보고서를 작성함에 있어서 객관적인 검토를 위하여 특별사면위원회가 보낸 여러 자료들과 다락방 전도운동을 비판한 일부 장로교단의 보고서를 참고하였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이에 본지가 입수한 전문을 게재한다. (연구교수 명의를 익명으로 한것은 예장통합 특별사면위가 보고서를 익명으로 제출하도록 하였기에 그대로 게재함을 양해바랍니다). 다음은 보고서 전문이다.(한국기독일보)
다락방 전도운동과 류광수목사에 대한 연구보고서
연구자 : 영남신대 A교수
1.다락방전도운동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다락방전도운동의 능력전도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과 부활을 강조하지 않고 전도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증거를 강조하는 반성경적, 반 개혁주의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복음은 능력이며 복음이 선포되는 곳에서 능력이 나타나 병자들이 고침을 받고 귀신들이 쫓겨나고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다. 바울 역시 복음을 전할 때 ‘말과 지혜로 하지 않고 성령과 능력의 나타나는 증거’를 통해서 했다고 하였다. 한 마디로, 사도들의 복음전도는 능력전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것을 반성경적 이단으로 비판하는 것은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는 생각이 든다.
2.다락방은 요일서3:8의 ‘하나님의 아들의 나타나심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을 강조하고 세상을 하나님과 마귀의 싸움터로 보는 이원론적 주장을 함으로 예수님의 오심의 목적을 사탄의 정복으로 보는 반성경적 반개혁주의적이라고 비판했다.
근본주의자들은 왜 요일3:8 말씀에 대해서 지나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모르겠다. 성경을 부정하겠다는 것인가? 예수님의 사역을 보면, 유대광야에서 마귀에게 이끌리어 시험을 받으시면서 부터 구속사역이 시작되었고 수많은 병든 자들과 귀신들린 자들을 고치심으로 마귀와 싸우셨고 십자가로 마귀의 머리를 짓밟고 승리하심으로 죄인을 구원하셨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 아닌가? 그런 까닭에, 히브리서 기자와 사도 요한이 예수님의 오심의 목적을 사탄을 멸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것을 반개혁적이고 반성경적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오히려 비판을 받아야 할 일이라고 사료된다.
3.전도를 모든 문제의 열쇠로 강조하는 것은 비성경적이며 비 개혁적인 주장이라고 비판한다.
다락방전도운동이 전도가 ‘모든 문제의 열쇠, 삶의 전부, 또는 최종 목표이자 최대 목표’라고 한 것과 구원을 얻으면 영혼구원, 마음치유, 환경치유, 육신치유가 일어남으로써 영적 문제, 물질적 문제, 육신적 문제 등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전하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그런데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비성경적이고 비개혁적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런 식이라면 주님의 지상명령에 전념한 사도들이나, 자신의 최대 사명으로 알고 목숨까지 바친 바울이나 전도만이 삶의 전부로 알고 일생을 헌신한 무디나 현대 복음주의 전도자들은 모두 이단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요한3서 2절 의 말씀대로 영혼과 육체와 모든 삶의 문제는 결코 따로 떼어 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영혼을 구원하는 도구로서 전도는 모든 삶의 문제의 열쇠라고 다락방전도운동이 강조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전도는 결코 기복신앙적인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복의 통로이고 수단이며 죄인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수단이며 도구이다.
4.사탄배상설에 대한 비판은 옳은 지적이다. 그리스도의 보혈은 사탄에게 우리의 죄 값을 지불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려진 속전이다. 류광수 목사가 이런 주장을 한 사실이 있으며 자신도 그것을 솔직히 인정하였다. 그러나 류광수목사는 자신의 발언이 잘못됨을 알고 즉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였으며 그 이후로는 이런 주장을 한 사실이 없어 보인다. 한 차례 실수를 가지고 더구나 잘못을 인정하고 바르게 고친 사람에게 이단이라는 족쇄를 채우는 것은 결코 기독교 정신이 아니다. 실수와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면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아닌가?
5.“사탄결박과 천사동원을 주장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가지고 있는데. 그리스도인들이 이 같은 권세를 가지고 있다고 그리스도인을 신적 지위로 이끄는 것으로 신성모독죄이며 그러므로 다락방전도운동이 주장하는 바 사탄결박권과 천사동원권은 반성경적, 반개혁주의적 이단이라고 비판한 것은 지나친 비약으로 보인다.
성경에 예수님께서는 자기의 제자들에게 복음 선포를 명하시며 귀신으로 대변되는 마귀의 역사를 제압하고 쫓아내는 권세를 주셨다. 칼빈도 창세기 3:15에서 말씀되어진 바, 사탄의 머리를 짓밟게 하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그리스도와 그의 지체된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공통으로 해당된다고 보았다(『기독교강요』 1권 14장 18절 ; 『창세기주석』). 칼빈의 이 같은 해석은 그리스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사탄마귀를 결박하고 제압하는 권세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천사동원권의 경우도, 히브리서 1:14에 관하여 칼빈이 주해한 바로는, 천사들은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들을 섬기도록 하나님께서 보내신 종들이고 조력자들이다. 성도들을 도와 마귀와 악령들을 대적하여 승리하기까지 섬기는 임무를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영물이 천사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에게는 천사들을 부릴 수 있는 권세가 있는 것이다(『기독교강요』 1권 14장6-7절).
결론적으로 류광수 목사와 다락방전도운동은 사탄배상설 등 그 주장에 일부 문제가 있었으나 그것이 잘못됨을 알고 시정하였으며 인류 구원이라는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이루기 위해서 사도행전적인 전도운동을 하는 기독교 공동체라고 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사면위원회가 다락방과 류광수 목사에 대한 왜곡과 오해를 바로 잡고 또 선도적 차원에서 이끌기 위해 특별한 은혜를 베푸는 것이 100년 총회의 주제와 같이 한국교회의 화해를 이루는 길이라 생각된다.
* 이 보고서는 객관적인 검토를 위하여 특별사면위원회가 보낸 여러 자료들과 다락방 전도운동을 비판한 일부 장로교단의 보고서를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