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르만다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00c0z000000nipjlE78F_C_750_350.jpg



웨스트민스터 대요리 문답 (1647), 한글

 

1. 사람의 제일되는 가장 중요하고 고귀한 목적은 무엇인가?
답 : 사람의 제일되며 가장 중요하고 고귀한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그분을 영원히 마음을 다하여 즐거워하는 것이다.

2.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이 어떻게 나타나 보이는가?
답 : 사람 안에 있는 자연의 빛과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이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분명히 선포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영(성령)만이 사람들로 하여금 구원을 얻도록 당신을 충분히 그리고 효과적으로 나타내 보인다.

3.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인가?
답 : 신 구약 성경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며, 신앙과 순종을 위한 유일한 법칙이다.

4.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답 : 성경은 그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임을 드러낸다. 즉, 성경은 권위가 있고 순수하며, 모든 부분이 일치를 이루며, 어느 부분을 보더라도 전체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는 점이 그러하다. 그뿐 아니라, 성경은 빛을 비추어 죄인으로 하여금 확실히 깨닫고 하고 회개케 하며, 믿는 이들을 구원에 이르도록 위로하고 교육하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성경과 더불어 또한 성경을 가지고 사람들의 마음 속에 확증을 주시는 하나님의 영만이 성경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알려 주는 것이다.

5. 성경이 주로 가르치는 것은 무엇인가?
답 : 성경은 주로 사람이 하나님에 관하여 무엇을 믿어야 할 것인가 하는 것과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의무적으로 하도록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친다.

6. 성경은 하나님에 대하여 무엇을 알게 해 주는가?
답 : 성경은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시라는 것과 삼위일체 되심과, 그리고 그분의 작정과 그 작정의 수행하심을 알게 해 준다.

7.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답 : 하나님은 영이시다. 곧, 존재하심과 영화로우심과 복되심과 완전하심에 있어서 본래 스스로 무한하신 영이시다. 또한 자족하시고 영원하시고 불변하시며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이시며, 어디든지 계시고, 전능하시며, 모든 것을 아시고, 지극히 현명하시고, 지극히 거룩하시고, 지극히 공의로우시며, 지극히 자비로우시고 은혜로우시며, 오래 참으시며, 선하심과 진리가 풍성하신 영이시다.

8. 하나님은 몇 분이신가?
답 : 오직 한 분뿐이시니, 살아 계시는 참 하나님이시다.

9. 하나님의 신격(신성)에는 몇 위(位)가 계시는가?
답 : 하나님의 신성에는 삼위(三位)가 계신다. 즉,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시다. 이 삼위(三位)는 비록 각 위의 고유한 품성은 구별되시지만, 참되시고 영원하신 한 하나님이시며, 본질이 같고 능력과 영광이 동등하다.

10. 신성 안에 있는 삼위의 고유한 품성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답 : 성부는 성자를 낳으시고 아들은 아버지에게 나셨으며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영원히 나오심을 말하는 것이다.

11. 성자와 성령이 성부와 동등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도록 되어 있는가?
답 : 성자와 성령이 성부와 동등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성경이 나타내 보인다. 즉, 하나님께만 어울리는 이름과 속성과 일과 예배를 성 삼위(三位) 하나님께 돌리고 있다.

12. 하나님의 작정은 무엇인가?
답 : 하나님의 작정은 그 분의 뜻에서 나오는 지혜롭고, 자유로우시며 거룩한 행위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시간 세계에 일어날 모든 것을, 특히 천사들과 사람들에 관하여, 영원 전부터 당신의 뜻대로 미리 결정하셨다.

13. 하나님께서 천사와 사람을 두고 특별히 작정하신 것은 무엇인가?
답 : 하나님께서는 순전한 사랑에서, 그리고 당신의 영화로운 은혜에 대하여 찬양 받으시기 위하여, 적절한 때에 나타내 보이시고자, 영원하고 불변적인 결정을 내리셔서 어떤 천사들은 영광을 얻도록 선택하셨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으로 선택하시고 그 방법도 강구하셨다. 그리고 또한 당신의 주권적인 능력과 당신의 뜻에서 나온 헤아릴 수 없는 지혜를 따라(이 지혜를 따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기뻐하시는 대로 은혜를 베풀기도 하시고 거두시기도 하신다) 당신의 공의의 영광에 대한 찬양을 받으시고자 남은 사람들은 그들의 죄에 대하여 벌을 받도록 그냥 내버려 두시든지 불명예와 진노 아래 있도록 미리 정하신 것이다.

14.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작정을 어떻게 집행하시는가?
답 :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작정을 착오없이 미리 아시는 지식과 당신 자신의 뜻에서 나온 자유롭고 불변하는 지혜를 따라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일로 집행하신다.

15. 창조하시는 일은 무엇인가?
답 : 창조하시는 일은 하나님께서 태초에 하신 일인데, 능력의 말씀으로 세계와 그 안에 있는 만물을 손수 엿새만에 모두 아주 좋게 만드셨다.

16. 하나님께서 천사들은 어떻게 창조하셨는가?
답 : 하나님께서는 모든 천사들을 죽지않고 거룩하며, 지식과 능력이 뛰어나서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일을 수행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는 영들로 창조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변할 수 있게 지으셨다.

17. 하나님께서 사람을 어떻게 창조하셨는가?
답 : 하나님께서 모든 다른 피조물을 만드신 이후에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하나님께서는 땅의 흙으로 사람의 몸을 빚으시고 남자의 갈비뼈로 여자를 빚으셔서 그들에게 살아있는 이성과 죽지 않는 영혼을 부여하셨다. 그리고 지식과 의로움과 거룩함에 있어서 당신의 형상을 가졌으며,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가졌다. 또한 그들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법을 새기시고 그것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타락할 수도 있게 지으셨습니다.

18.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는 일은 무엇인가?
답 :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는 일은 당신이 지으신 피조물을 지극히 거룩하고 지혜롭고 능력 있게 보존하시고 다스리시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 피조물들과 그 행위를 주관하시는 것이다.

19. 천사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섭리는 무엇인가?
답 : 하나님은 어떤 천사들에게는 죄를 범하여 정죄를 당하도록 당신의 섭리로써 허락하셨는데, 하나님께서는 죄를 범하지 않도록 말리시고 명령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의지로, 그리고 다시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죄와 형벌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모든 행위를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섭리하신 것이다. 그리고 다른 천사들은 거룩하고 복되게 세우셔서 그 기쁘신 뜻대로 그의 능력과 자비와 공의를 집행하도록 수종들게 하셨다.

20. 사람을 창조하실 때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는 무엇인가?
답 : 사람을 창조하실 때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는 그를 낙원에 두어 낙원을 가꾸게 하시고 땅에서 나는 실과를 먹을 수 있는 자유를 주신 것이다. 그리고 모든 피조물을 그의 지배 하에 있게 하시며, 그를 도우도록 결혼을 제정해 주시며,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게 하셨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제정하시고, 사람이 항상 인격적이며 온전히 순종한다는 조건으로 생명 나무를 담보로 하는 생명의 언약을 맺으셨다. 그러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못하도록 금하셨다. 먹을 때에는 죽음의 고통이 따른다는 것이었다.

21. 사람이 하나님께서 그를 최초에 지으실 때의 상태를 계속 유지했는가?
답 : 우리의 첫 조상은 자신들의 뜻대로 행할 수 있는 자유를 가졌지만, 사탄의 유혹을 받아 금단의 열매를 먹음으로써 하나님의 계명을 어겼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처음 창조함을 받을 때의 무죄한 상태로부터 타락하였다.

22. 모든 인류가 첫 사람이 범죄 하였을 때 함께 타락하였는가?
답 : 아담은 전인유의 대표자로서 언약을 맺었으므로, 그 언약은 아담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그의 후손에게도 해당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연적인 질서를 따라 그에게서 난 모든 인류가 아담 안에서 죄를 범하였으며, 처음 범죄가 있었을 때 그와 함께 타락하게 된 것이다.

23. 타락으로 인하여 인류는 어떤 상태에 처하게 되었는가?
답 : 타락으로 인하여 인류는 죄와 비참한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24. 죄는 무엇인가?
답 : 죄는 이성을 가진 피조물에게 법칙으로 주신 하나님의 율법 가운데 그 어느 것이라도 범하는 것이나 순종함에 부족한 것을 말한다.

25. 사람이 빠지게 된 죄의 상태는 무엇으로 구성되어있는가?
답 : 사람이 빠지게 된 죄의 상태는 아담의 첫 범죄와 그가 지음 받았을 때 가졌던 의로움이 상실과, 그의 본성의 부패로 모든 영적 선을 전적으로 싫어하며, 행할 수도 없고, 거역하게 되고, 모든 악에 전적으로, 그리고 계속적으로 기울게 된 것이다. 이것을 보통 원죄라고 하며, 모든 실제적인 범죄가(자범죄) 이로부터 발전하는 것이다.

26. 원죄가 어떻게 우리의 첫 조상으로부터 후손에게로 전가되는가?
답 : 원죄는 우리의 첫 조상으로부터 후손에게 자연적인 출생을 통하여 전가된다. 그래서 이 방법으로 그들에게서 나게 되는 모든 자손들이 죄 가운데 잉태되고 탄생하는 것이다.

27. 타락으로 말미암아 인류가 빠지게 된 비참한 상태는 무엇인가?
답 : 타락은 인류로 하여금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길을 상실하게 하였으며, 하나님께서 불쾌하게 여기시는 일과 저주를 초래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 때부터 진노의 자식이요 사탄에게 얽매인 노예이며, 이 세상에서와 다가올 세상에서 벌을 받아 마땅하다.

28. 이 세상에서 받는 죄의 형벌은 무엇인가?
답 : 이 세상에서 받는 죄의 형벌은, 먼저 내적인 것으로 말하자면, 마음의 눈이 어두운 것, 버림받은 우둔한 감각, 해괴한 망상, 강퍅한 마음, 양심의 공포, 비열한 욕정이다. 외적인 것으로는, 우리 때문에 피조물들에게 내린 하나님의 저주와, 또한 죽음 그 자체와 함께 우리의 몸과 이름들과 재산 및 인간 관계에, 또는 우리의 직업에 내리는 모든 재앙들이다.

29. 장차 오는 세상에서 받는 죄의 형벌은 무엇인가?
답 : 장차 오는 세상에서 받는 죄의 형벌은 하나님의 위로하시는 임재로부터 영원히 분리되는 것과 영과 육이 아울러 한 시도 쉬임없이 영원한 지옥불에서 받게 되는 지극히 비참한 고통이다.

30.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류를 죄와 비참한 상태로서 멸망되도록 내버려 두셨는가?
답 : 하나님께서는 일반적으로 행위 언약이라고 불리우는 첫 언약을 파기하므로 말미암아 빠지게 된 죄와 비참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다 내버리시지는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순전하신 사랑과 자비로 당신의 택자들을 구원하셔서, 일반적으로 은혜의 계약이라고 불리우는 둘째 언약으로 구원의 세계로 인도하신다.

31. 은혜 언약은 누구와 맺어진 것인가?
답 : 은혜 언약은 둘째 아담이 되시는 그리스도와 맺어진 것으로서, 그분 안에서 그분의 후손인 모든 택자들과 맺으신 것이다.

32. 둘째 언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는 어떤 것인가?
답 : 둘째 언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께서 스스로 죄인들을 위하여 중보자를 마련해 주시고, 중보자를 통하여 생명과 구원을 주시는 것이다. 그리고 죄인들로 하여금 중보자와 관계를 갖도록 하시는데, 그 조건으로 믿음을 요구하시며, 택함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약속한대로 성령을 주셔서 믿게 하시며 다른 모든 구원의 은혜를 주신다. 그리하여 택함을 받은 사람들로 하여금 거룩하게 순종하도록 하신다. 이러한 순종은 곧 그들이 참으로 하나님을 믿고 감사한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다.

33. 은혜 언약은 늘 같은 방법으로 집행되는가?
답 : 은혜 언약은 항상 같은 방법으로 집행되는 것이 아니다. 즉 구약 아래 집행되는 것과 신약 아래 집행되는 것은 서로 다르다.

34. 은혜 언약이 그러면 구약 아래 어떻게 집행되는가?
답 : 은혜 언약은 구약 아래에서는 약속으로, 예언, 희생, 할례, 유월절 및 다른 절기와 의식들로 집행이 된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것들은 오실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이며 택함을 받은 사람들이 약속된 메시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양육을 받도록 하는데 충분한 것이었다. 당시에도 택함을 받은 사람들은 약속된 메시아를 통하여 온전히 죄사함을 얻고 영원한 구원을 얻었던 것이다.

35. 은혜 언약이 신약 아래서는 어떻게 집행되는가?
답 : 신약 아래서 그리스도는 실체로서 나타나 보이셨는데, 동일한 은혜 언약은 말씀이 전파될 때와 세례와 주의 성찬이 집례될 때 집행되었으며 현재도 집행되는 것이다. 그럴 때 은혜와 구원은 모든 나라 백성들에게 더욱 충만하고 분명(명료)하며 효과적으로 베풀어지는 것이다.

36. 은혜 언약의 중보자는 누구인가?
답 : 은혜 언약의 유일하신 중보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들이시므로, 성부와 한 실체(본질)이시고 동등하시며, 시간 세계 안에서(이 땅에서) 사람이 되셔서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시었고 지금도 계속 그러하시다. 즉 그분의 신성과 인성은 완전히 구별되지만 영원한 한 인격이시다.

37.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가 어떻게 사람이 되셨는가?
답 :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는 참 몸과 이성있는 영혼을 취하심으로써 사람이 되셨다. 그분은 성령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즉 마리아의 몸에 잉태되어 인간의 본질을 가지고 그 몸에서 탄생하셨으나 죄는 없으시다.

38. 중보자가 하나님이시어야 하는 것은 왜 그런가?
답 : 중보자가 하나님이시어야 하는 것은 그의 인성이 하나님의 무한하신 진노와 사망의 권세 아래 침몰하는 것으로부터 방지하고 지탱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그분의 고난과 순종과 중재하심에 가치와 효능을 주시는 것이다. 그 뿐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며, 하나님의 은총을 간구하고, 특별한 백성을 값주고 사며, 그들에게 그분의 영(성령)을 주시고, 그들의 모든 원수를 정복하여 영원한 구원에 이르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39. 중보자가 사람이어야 하는 것은 왜 그런가?
답 : 중보자가 사람이어야 하는 것은 그분이 우리의 성품을 향상시키시며, 율법에 순종하심을 보이시며, 고난을 받으시고 우리를 위하여 중재하시며,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시고자 함이었다. 그리하여 우리가 양자가 되고 위로를 받아 은혜의 보좌로 나아갈 수 있게 하고자 함이었다.

40. 중보자가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사람으로서 한 인격을 이루시는 것은 왜 그런가?
답 : 하나님과 사람을 화해시키는 일을 하도록 되어 있는 중보자는 하나님이시면서 또한 사람이어야 한다. 이 신인(神人)은 한 인격 안에서라야 하였고, 신성과 인성의 각기 고유한 일들이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이 받으신 바 되고, 온전하신 인격자의 일로써, 우리의 의지하는 바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41. 우리의 중보자를 왜 예수라고 하는가?
답 : 우리의 중보자는 당신의 백성을 저희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때문에 예수라고 부른다.

42. 우리의 중보자를 왜 그리스도라고 부르는가?
답 : 우리의 중보자를 그리스도라고 부르는 까닭은, 그 분이 성령으로 한량없이 기름 부음을 받으셨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구별되셨으며, 자신을 낮추신 가운데서나 높이 들림을 받으신 가운데서, 모든 권위와 능력을 충만히 부여받으셔서 하나님 교회의 선지자요 제사장이요 왕의 직분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43.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선지자의 직능을 다하시는가?
답 :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의 덕을 세우는 일과 구원에 관한 모든 일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의 완전하신 뜻을 나타내심에 있으니 곧 그의 성령과 말씀을 통하여 모든 세대의 교회에게 계시하심으로 선지자의 직분을 수행하신다.

44.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제사장의 직능을 다하시는가?
답 :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의 죄를 사하시고자 자신을 하나님께 흠없는 희생 제물로 단번에 드리심으로써,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계속 중보의 일을 하심으로써 제사장의 직능을 다하신다.

45.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왕의 직능을 다하시는가?
답 : 그리스도께서는 구별된 백성들을 세상으로부터 자신에게로 불러내시고 저들에게 교직자들과 법과 권징을 두시고 그로 말미암아 그들을 유형적(보이는 방식)으로 다스리셔서 왕의 직분을 행하신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택함을 받은 자들에게 구원의 은총을 부여하신다. 그리고 그들이 순종하면 상을 주시고, 범죄하면 징계하시며, 또한 그들이 시험을 당하고 고난을 당하거나 원수를 제압하고 정복할 때 그들을 보존하시고 도우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과 백성들의 유익을 위하여 모든 사물을 능력 있게 주관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복음을 순종치 않는 나머지 사람들에게 원수를 갚으심으로써 왕의 직능을 다하신다.

46. 그리스도께서 스스로를 낮추신 상태는 어떠한가?
답 :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낮추신 상태는 잉태되시고 탄생하시며 사시고 죽으시고 죽은 후 부활하시기까지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영광으로부터 자신을 비우시고 종의 형상을 취하시어 낮아지신 것이다.

47. 그리스도께서 잉태되시고 탄생하실 때 어떻게 자신을 낮추셨는가?
답 : 그리스도께서는 잉태되시고 탄생하심으로 자신을 낮추셨으니, 곧 영원 전부터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의 품에 계셨으나, 비천한 여자의 몸에 잉태되시고 탄생하심으로써 기꺼이 시간 세계 안에(이 세상에) 인자(人子/사람의 아들)가 되셨다. 그리고 비천한 사람들이 겪는 것보다 더 낮아지셨다.

48.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사시면서 어떻게 자신을 낮추셨는가?
답 :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사시면서 율법에 순종하심으로 자신을 낮추셨다. 그럼으로써 율법을 완성하셨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의 모욕과 사탄의 유혹을 견디셨으며, 모든 인간들이 다같이 경험할 수 있는 악과 특히 자신을 낮추신 처지에서 겪게 마련인 육적인 연약함을 견디어 내셨다.

49. 그리스도께서 죽으실 때 어떻게 자신을 낮추셨는가?
답 : 그리스도께서는 죽으실 때 자신을 낮추신 것은 유다에게 배반을 당하시고, 또한 제자들에게도 버림을 당하셨으며, 그리고 세상 사람들로부터도 조롱을 받으시고 배척을 당하셨다. 그리고 빌라도에게 정죄를 받으시고 병사들의 고문을 당하셨다. 또한 죽음의 공포와 어둠의 세력과 싸우시면서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를 몸소 느끼시며 자기 몸에 지셨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속죄의 제물로 당신의 생명을 희생하시며,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 십자가의 저주받은 죽음을 견디심으써 자신을 낮추셨다.

50.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후에 자신을 낮추신 일은 무엇인가?
답 :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후에 자신을 낮추신 일은 장사되셔서 사흘만에 부활하시기까지 계속 죽은 자의 상태를 계속하시며 제 삼일까지 사망의 권세 아래 계신 것이다. 이 일을 가리켜 사도신경에서는 "지옥에 내려가시고"라고 표현해 왔다.

51.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무엇을 말하는가?
답 :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부활과 승천하심과 아버지의 우편에 앉아 게신 것과 장차 세상을 심판하러 오시는 것을 다 포괄하여 말하는 것이다.

52. 그리스도께서는 부활에서 어떻게 높아지셨는가?
답 : 그리스도께서는 부활에서 높아지심은 그분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죽음이 그분을 가둘 수 없었기 때문에 썩음을 당하지 않으셨으며, 고난받으신 바로 그 몸을 가지셨는데, 그 몸은 육체의 기본적인 성질을 그대로 가지신 몸이었다(그러나 죽을 수밖에 없거나 세상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연약함을 지닌 것은 아니었다). 바론 이 몸은 영혼과 참으로 연합하여 사흘되는 날 죽은 자 가운데서 자신의 힘으로 다시 살아나신 것을 말한다.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아들되심을 선포하셨으며,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셨고, 죽음을 이기시고 죽음의 권세를 가진 자를 정복하셨다. 그리하여 산 자와 죽은 자의 주가 되셨다. 그뿐 아니라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것을 교회의 머리되신 공인으로서 행하셨다. 신자들에게 의롭다 함을 주시고 그들을 은혜 가운데 생동하게 하시며, 원수와 싸울 때 도우시며, 마지막 날에 그들이 죽음에서 부활할 것을 확증하셨다.

53.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심으로 어떻게 높아지셨는가?
답 : 그리스도께서는 승천하심으로 높아지신 것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사십일 동안 지상에 계시는 동안에 사도들에게 자주 나타나셔서 그들과 담화를 나누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일들에 관하여 말씀하셨으며, 모든 나라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부탁하셨다. 그리고 우리의 인성을 가지시고 우리의 머리되신 주님께서는 원수를 이기시고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서 하늘 높이 올라가심을 말한다. 거기서 우리에게 주실 은사를 받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하늘 나라를 사모하게 하시며, 우리를 위하여 있을 곳을 준비하신다. 그곳은 주님께서 계시는 곳이요, 세상 끝 날에 재림하실 때까지 주님은 그곳에 계실 곳이다.

5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심으로 어떻게 높아지셨는가?
답 : 그리스도께서는 높아지셔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심은 하나님이요 사람으로서 성부 하나님의 지극하신 은총을 입으셔서, 기쁨과 영광뿐 아니라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충만히 가지시고, 당신의 교회를 모으시고 보호하시며, 성도들의 원수를 굴복하게 하시며, 주님의 사역자들과 백성들에게 은사와 은혜를 베푸시며, 그들을 위해 간구하심에서 높아지셨다.

55.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우리를 위해서 간구하시는가?
답 :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앞에 계속 우리의 인성을 가지신 모양으로 나타나 보이셔서 이 땅에서 순종하시고 희생이 되신 공로를 모든 신자들에게 입혀 주시려는 당신의 뜻을 선포하심으로 기도하신다. 즉 성도들에 대한 모든 비난과 고발에 대하여 답해주시며, 그들이 날마다 실패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양심의 평안을 주시며, 도한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게 하시며, 성도들 자신과 그들의 봉사를 열납되도록 하신다.

56.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심판하러 다시 오심으로 어떻게 높아지셨는가?
답 :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을 심판하러 다시 오실 때도 높이 들림을 받으신다. 즉 사악한 사람들에게 불공정하게 재판을 받으시고 정죄를 당하신 주님께서는 마지막 날에 큰 권세를 가지시고 당신 자신의 영광과 아버지의 영광을 충만하게 나타내시면서 당신의 모든 거룩한 천사들을 대동하고 오실 것이다. 그리고 천사들은 함성을 지르고, 천사장은 목소리를 높이 외치며, 하나님의 나팔을 불면서 올 것이다. 이처럼 그 날에 주님께서는 세상을 의로 심판하심으로 높아지신다.

57. 그리스도께서 중보하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무슨 유익을 얻게 해 주시는가?
답 : 그리스도께서 중재하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은혜의 계약에 따르는 다른 모든 유익과 구속함을 얻게 해 주신다.

58. 우리는 어떻게 그리스도께서 얻게 해 주시는 유익에 참여하는 자가 될 수 있는가?
답 :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얻으신 유익에 참여할 수 있게 됨은 성령 하나님의 역사에 의해서 이 유익을 우리에게 적용함으로써 참여자가 된다.

59. 누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얻는 구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가?
답 : 구속은 그리스도께서 값주고 사신 모든 성도들에게 확실하게 적용되며 유효하게 전달된다. 즉 그들은 때가 이르면 성령에 의하여 복음(말씀)을 따라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60.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믿지도 못하는 사람들은 자연의 빛을 따라 삶으로써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답 :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도 못하고 믿지도 못하는 사람들은 자연의 빛을 따라, 혹은 그들이 믿는 종교를 따라 아무리 열심히 산다고 하더라도 구원을 받지는 못한다. 즉 그리스도 안에서만 구원이 있고 그 밖에는 다른 어떤 구원도 없는 것이니, 그리스도는 그의 몸된 교회만을 구원하시는 구세주이신 것이다.

61. 말씀을 듣고 교회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다 구원을 얻는가?
답 : 말씀을 듣고 보이는 교회 안에서 사는 사람들이 모두가 다 구원을 얻는 것은 아니다. 보이지 않는 교회의 참된 지체가(영원전에 선택된 무리들) 되는 사람들만이 구원을 얻는다.

62. 보이는 교회란 무엇인가?
답 : 보이는 교회는 모든 시대를 통틀어 세계 각처에서 참된 종교를 고백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자녀로 구성된 공동체1) 이다.

63. 보이는 교회가 누리는 특권은 무엇인가?
답 : 보이는 교회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보호와 다스리심을 받는 특권을 누린다. 즉 시대마다 일어나는 원수들의 반대에 부딪힘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보호를 받고 보전되는 것이다. 그리고 성도의 교제와 구원의 일반적인 방법을 향유하며, 주님을 믿는 자마다 구원을 얻을 것이며 주님께 오는 자는 한 사람도 버리지 않으실 것이라고 증거하는 복음 사역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모든 지체에게 주시는 은혜를 누린다.

64. 보이지 않는 교회란 무엇인가?
답 : 보이지 않는 교회는 머리되신 그리스도 아래 여태껏 모여져 왔었고, 현재도 모여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모여지게 될 택함을 받은 모든 백성이다.

65. 보이지 않는 교회의 지체들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누릴 특별한 유익은 무엇인가?
답 : 보이지 않는 교회의 지체들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영광 가운데 주님과 더불어 연합하며 교제하는 특권을 누린다.

66. 택함을 받은 자가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연합은 무엇인가?
답 : 택함을 받은 자가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연합은 하나님의 은총의 사역인데, 그 연합을 통하여 그들은 그리스도에게 영적이고 신비적이면서도 실제적으로, 그리고 분리될 수 없도록 그들의 머리요 남편되시는 그리스도에게 접붙임(연결되는 것)을 받는 것이다. 이것은 그들이 유효한 부르심을 받아 이루어진다.

67. 유효한 부르심은 무엇인가?
답 : 유효한 부르심은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능력과 은혜로 하시는 일인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를 향한 자의적이고 특별한 사랑에서 나온 것이며, 성도들에게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하시도록 할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정하신 때에 그들을 당신의 말씀과 성령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부르시고 인도하신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구원의 빛으로 깨닫게 하시며(밝히시며), 그들의 의지를 새롭게 하셔서 결심하게 하신다. 그리하여 비록 죄로 죽었지만, 당신의 부르심에 자의로 응답하게 하시며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을 받게 하시는 것이다.

68. 택함을 받은 자들만이 유효하게 부르심을 받는가?
답 : 택함을 받은 사람들만이 모두 유효하게 부르심을 받는다. 선택 받지 못한 사람들은 비록 말씀의 사역을 통하여 때로는 외적으로 부르심을 받아 어느 정도 성령의 일반적인 사역을 경험하지만, 그들에게 제공되는 은혜를 그들 스스로 소홀히 하거나 멸시하다가 결국은 불신앙에 그대로 떨어져서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오지 못한다.

69. 보이지 않는 교회의 지체들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은혜의 교제는 무엇인가?
답 : 보이지 않는 교회의 지체들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은혜의 교제는, 그들이 의롭다 함을 받고, 양자가 되고, 성화 되며, 이 땅에서 그리스도와 연합을 통하여 받는 여러 가지 유익이니 곧 그리스도의 중보하시는 효능에 참여하는 데서 오는 것이다.

70. 칭의가 무엇인가?
답 : 칭의는 죄인들에게 하나님께서 자의로 베푸시는 은혜의 행위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의롭다함을 주심으로 죄인들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며, 그들을 받아들여 주시고 의로운 사람으로 간주해 주시는 것이다. 죄인들 속에 무슨 일이 일어나거나 혹은 그들이 무슨 일을 해서가 아니고, 다만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하신 순종과 보상하시는 속죄 까닭에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부여하시는 것인데, 믿음으로만 받는 것이다.

71. 칭의가 어떻게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은혜의 행위인가?
답 : 그리스도께서 친히 순종하심과 죽으심으로써 의롭다함을 받은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온전하고 참되고 충분하게 만족시키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이 사람들에게 요구하셨을 만족을 보증인에게서(그리스도) 받으시되 자기의 독생자를 그 보증으로 예비하셔서 그의 의를 그들에게 돌리시게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의롭다고 하심에 대하여 믿음 외에는 아무 것도 요구하시지 않으셨으며, 이 믿음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인 것을 보면 그들의 칭의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거저 주시는 은혜일 뿐인 것이다.

72. 의롭게 하는 믿음은 무엇인가?
답 : 의롭게 하는 믿음은 죄인의 마음 속에 성령과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하여 구원을 베푸시는 은총이다. 즉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 사람은 죄와 비참한 처지를 깨달으며, 자신을 비롯하여 다른 아무 피조물도 자신을 그의 상실된 처지에서 회복할 능력이 없음을 깨달아, 복음이 말하는 약속이 진리임을 인정(받아들임)할 뿐 아니라, 죄를 용서받고 구원을 얻기 위하여, 즉 하나님 앞에 자신이 의롭다는 인정을 받기 위하여 말씀에 계시된 그리스도와 그분의 의를 받아들이고 의지하는 것이다.

73. 믿음이 어떻게 죄인을 하나님께서 보시는 가운데 의롭게 하는가?
답 : 믿음이 죄인을 하나님께서 보시는 가운데 의롭게 하는 것은 칭의와 함께 주시는 다른 은혜나 칭의의 열매로 맺어지는 선한 일 때문에 믿음이 죄인을 의롭게 하는 것은 아니며, 믿음의 은혜나 믿음에서 난 어떤 행위가 의롭다 함을 주는 것도 아니다. 오직 믿음은 다만 그리스도와 그분의 의를 받아들이고 적용하게 하는 도구로서 의롭게 할뿐이다.

74. 양자로 삼는 것은 무엇인가?
답 : 양자로 삼는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분을 위하여 자의로 베푸시는 은혜의 행위인데, 이것으로 말미암아 의롭다함을 받은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로 받아들이시며, 당신의 이름을 그들에게 붙여 주시고, 아들의 영을 그들에게 주신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아버지와 같이 돌보시고 다스리시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누리는 모든 자유와 특권을 허락하신다. 그리고 모든 약속을 이어받을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더불어 영광을 나누는 상속자로 삼으시는 것을 말한다.

75. 성화(거룩하게 하심)란 무엇인가?
답 : 성화는 하나님의 은혜의 사역이다. 즉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에 거룩하게 되도록 하나님께로부터 택함을 받은 사람들이, 때가 되매 시간 세계에서(이 땅에서) 성령의 능력 있는 역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적용 받아 그들의 전인격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새롭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날마다 생활 속에서 회개하며, 다른 모든 구원의 은총을 마음 속에 받아들이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끓어오르고 증가되며 강력해져서 성도들은 죄에 대하여서는 더욱 더 죽고, 다시 일어나 새로운(의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76. 생명을 얻게 하는 회개는 무엇을 말하는가?
답 : 생명을 얻게 하는 회개란 죄인의 마음에 하나님의 성령과 말씀을 통하여 일어나는 구원의 은혜를 말한다. 즉 자기의 죄의 위험성과 더러움과 추악함을 보고 느끼고 통회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비를 깨닫고 참회하면서, 자기의 죄에 대하여 몹시 슬퍼하고죄를 미워하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죄를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서고, 모든 일에 새롭게 순종하는 가운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을 목적으로 삼으며, 그러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다.

77. 의롭다 함을 받는 것과 성화되는 것은 어떤 점이 다른가?
답 : 성화는 칭의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지만, 그 둘이 같지가 않다. 하나님께서는 칭의에서 그리스도의 의를 입혀 주시며, 성화에서는 하나님의 영이 은총을 부어 주신다. 또한 칭의로는 죄를 용서해 주시고, 성화로는 죄를 이기게 하신다. 그리고 칭의를 통하여 모든 신자들은 하나님의 벌하시는 진노로부터 면제를 받게 되며, 칭의는 이 생에서도 완전하여 신자들이 다시금 정죄되는 일이 없게 한다. 그러나 성화의 경우는 사람에 따라 같지가 않다. 그 뿐 아니라 이 생에서 아무도 완전한 성화에 달할 수는 없고 다만 완전을 향하여 성장해 갈 뿐이다.

78. 신자들이 성화를 완전히 성취할 수 없는 것은 왜 그런가?
답 : 신자들은 그들의 모든 부분에 숨어 있는 죄의 잔재 때문에, 그리고 영을 끊임없이 거스리는 육의 정욕 때문에 성화를 완전히 달성할 수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성도들은 유혹(시험)에 잘 넘어가고, 많은 죄에 빠지기도 하며, 영적인 봉사를 못하도록 방해를 받는다. 그래서 신자들의 최선의 일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불완전하며 더러운 것이 되는 것이다.

79. 참 신자들도 그들이 불완전하며 많은 유혹과 죄에 빠지므로 말미암아 은혜의 자리에서 떨어져 나가게 되는가?
답 :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사랑과 하나님께서 신자들을 끝까지 붙드시는 은혜(견인)를 베푸시는 당신의 예정과 언약 때문에, 그리고 그들이 그리스도와 분리될 수 없는 연합을 이루고 있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신자들을 위하여 계속 중재하고 계시며, 성령과 하나님의 씨가 그들 안에 거하고 있기 때문에, 참 신자들은 은혜의 자리에서 완전히 혹은 끝끝내 타락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기까지 지켜지게 된다.

80. 참신자들이 은혜 아래 있다는 사실과 끝까지 붙드심을 받아 구원을 이룬다는 사실은 틀림없이 확신할 수 있는 것인가?
답 : 그리스도를 진실히 믿고 그분 앞에서 선한 양심으로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은, 무슨 특별한 계시를 받는 일이 없이도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에 근거한 믿음과 성령께서 약속을 주신 그 은혜를 분별할 수 있게 하신다. 즉 그들의 영으로 더불어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자신들이 은혜의 상태에 있음과 구원에 이르기까지 지켜질 것을 분명히 확신할 수 있다.

81. 모든 시대의 진실한 신자들이 현재 은혜 아래 있으며, 그들이 장차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사실이 언제나 확신되는가?
답 : 은혜와 구원의 확신은 신앙의 본질에 속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참된 신자들도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점점 더 큰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된다. 그리고 이런 구원의 확신을 향유하게 되고 난 이후에도 여러 가지 구원에 대한 확신이 정욕, 죄, 시험, 배반으로 인하여 약화되거나 일시적으로 중단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내버려둠을 당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은 신자들이 완전한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늘 같이 하시고 도우시기 때문이다.

82. 보이지 않는 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나누는 영광의 교제는 무엇인가?
답 : 보이지 않는 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나누는 영광의 교제란 이미 이 땅에서도 있는 것이며, 죽은 즉시 일어나는 것인데, 부활과 심판 날에 완전히 완성되는 것이다.

83. 보이지 않는 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이 땅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영광의 교제는 무엇인가?
답 : 보이지 않는 교회에 속한 성도들은 이생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영광의 첫열매를 누린다. 즉 성도들은 그들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지체들이므로, 주님 안에 있으면서 주님이 충만히 소유하고 계시는 영광을 함께 누린다. 그리고 그 영광을 열망할 때,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며, 마음에 평안과 성령 안에서 기쁨을 누리며, 영광의 소망을 갖게 된다. 그 반면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신다는 느낌과 양심의 공포와 장차 올 심판에 대한 두려움은 악한 자들에게 따르는 것인데 이것들은 그들이 죽은 후에 견디어야 하는 고통의 시작이다.

84. 모든 사람은 죽게 마련인가?
답 : 죄의 값은 사망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으므로, 한 번 죽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다. 즉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기 때문이다.

85. 죄의 값은 사망이라면 의로운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죄 사함을 받았는데도 왜 실제적인 죽음에서 구원을 받지 못하는가?
답 : 의인은 마지막 날에 죽음에서부터 구원을 받을 것이다. 또한 그들은 죽음에서도 사망이 쏘는 살과 저주로부터 구원함을 받는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비록 죽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사랑으로 그들을 죄와 비참으로부터 완전히 해방시켜 주며,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와 더불어 영광 중에 교제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셔서, 그리로 들어가게 해 주신다.

86. 보이지 않는 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죽은 직후에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영광의 교제는 무엇인가?
답 : 보이지 않는 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죽은 직후에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영광의 교제는 그들의 영혼이 완전히 거룩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지극히 높은 천국으로 영접을 받아, 거기서 빛과 영광 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뵈오며, 그들의 몸의 완전한 구속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몸은 죽은 가운데서도 계속 그리스도와 연합된 상태에 있으며, 마지막 날에 그들의 영혼과 다시금 연합할 때까지 침상에서 자듯이 무덤에서 쉰다. 그러나 악인이 죽으면, 그들의 영혼은 지옥으로 던짐을 받아 고통과 칠흑 같은 어둠에 머물게 된다. 또한 그들의 몸은 부활과 최후의 심판 날까지 마치 감옥에 갇혀 있듯이 무덤에 있게 된다.

87. 부활에 관하여서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답 : 우리는 마지막 날에, 의인이나 불의한 자를 불문하고, 죽은 자들이 모두 다 부활할 것임을 믿는다. 그러나 그 때에 살아 있는 사람들은 순식간에 변화될 것이다. 그리고 무덤에 있는 죽은 자들의 몸은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일으킴을 받아 그들의 영혼과 다시 연합하여 영원히 있게 될 것이다. 즉 의인의 몸은, 그리스도의 영에 의하여, 그리고 그들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부활을 능력을 힘입어 그분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이 신령하고 썩지 않는 몸으로 부활할 것이다. 그러나 악인의 몸은 그들이 거역하던 심판주 되신 그리스도에 의하여 부끄러운 부활을 맞이할 것이다.

88. 부활이 있고 난 후에는 곧 무슨 일이 있는가?
답 : 부활이 있고 난 후에는 곧 천사들과 사람들에 대한 최후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알지 못하므로 모두 깨어 기도해야 하며 주님의 오심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89. 심판날에 악인에게는 무슨 일이 있을 것인가?
답 : 심판날에 악인은 그리스도의 왼편에 앉히 울 것이다. 그리고 명백한 증거와 그들 스스로의 양심의 충분한 확증에 근거하여 그들에게 두려우면서도 공정한 정죄의 선고가 내려질 것이다. 그리고는 은총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영화로운 교제와 성도들과 모든 천사들로부터 멀리 지옥으로 던지움을 받아 육체와 영혼이 함께 마귀와 그 사자들과 함께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의 형벌을 영원히 받을 것이다.

90. 심판 날에 의인에게는 무슨 일이 있을 것인가?
답 : 심판 날에 의인은 구름을 타고 그리스도에게로 인도되어 그분의 우편에 앉히 울 것이다. 거기서 그들은 공적으로 인지함을 받고 면죄를 받아 그리스도께서 천사들과 사람들을 책망하시는 심판에 참여할 것이다. 그리고는 천국으로 영접을 받아 거기서 모든 죄와 비참에서부터 온전히 그리고 영원히 자유함을 누릴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성도들과 천사들과 함께 어울리며, 특히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영원토록 직접 대면하며, 상상도 못할 기쁨을 만끽하며, 육체와 영혼이 함께 영원토록 완전히 거룩하고 행복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곧 보이지 않는 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부활과 심판 날에 그리스도와 더불어 영광 중에 누리게 될 온전한 교제이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믿을 바가 무엇인지 성경이 중요하게 가르치는 것을 보았으니 성경이 요구하는 바 사람의 의무가 무엇인지도 고찰해야 한다.

91.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의무는 무엇인가?
답 :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의무는 사람에게 나타내 보이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다.

92.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순종하도록 제일 먼저 나타내 보여주신 법칙이 무엇인가?
답 : 무죄한 상태에 있는 아담에게와 그 안에 있는 모든 인류에게 보여주신 순종의 법칙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고 하신 특별한 명령과 함께 주신 도덕법이었다.

93. 도덕법이 무엇인가?
답 : 도덕법은 인류에게 선포된 하나님의 의지(뜻)이다. 즉 인류에게 각 사람이 하나님의 뜻에 개인적으로 영혼과 육체의 전 인격을 다하여, 완전히, 항상 복종하고 순종하도록 지시하시고 명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리는 선포이다. 그리고 사람은 하나님과 다른 사람에게 거룩함과 의로움을 좇아야 하는 모든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그것을 성취할 때 생명을 약속하시고, 그것을 지키지 못할 때 죽음을 선고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선포이다.

94. 도덕법이 타락 이후에도 인간에게 소용이 있는가?
답 : 타락 이후에는 아무도 도덕법으로는 의와 생명을 얻을 수 없지만, 모든 사람에게, 즉 중생하지 못한 사람이나 중생한 사람에게 다 크게 소용이 있는 것이다.

95. 도덕법이 모든 사람들에게 어떻게 소용이 있는가?
답 : 도덕법은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과, 또한 그것을 좇아 행해야 하는 사람의 의무에 관하여 알려주므로 유용한 것이다. 그뿐 아니라, 도덕법은 사람들이 그것을 지킬 능력이 없으며, 그들의 성품과 마음과 생활이 죄로 물들었음을 깨닫도록 하여 죄와 비참을 깨닫는 가운데 겸손하게 해준다. 그래서 자신들이 그리스도와 그분의 완전한 순종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도록 도와준다.

96. 도덕법이 중생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특별히 소용이 되는 점은 어떤 것인가?
답 : 도덕법은 중생하지 못한 사람이 장차 올 진노를 피하도록 그들의 양심을 일깨워 그리스도에게로 오게 하는 데 소용이 되는 것이다(율법의 제1 용법). 그러고 그들이 계속 죄의 자리에 머물러 있을 경우 변명할 여지없이 버림을 당하고, 그 저주 아래 있게 하는 것이다(율법의 제2 용법).

97. 도덕법이 중생한 사람들에게 특별히 소용이 되는 점은 어떤 것인가?
답 : 중생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행위 언약인 도덕법에서 해방되었으므로 이로써 의롭다 함을 받거나 정죄되지 않는다. 그러나 도덕률이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유효한 점 말고도, 중생한 사람들에게 특별히 소용이 되는 점은, 이 법을 친히 완성하시고 그들을 대신하여 저주를 받으신 그리스도와 그들이 얼마나 친밀한 관계가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더욱더 감사하게 하며, 이 감사를 표시하려고 그들의 생활의 법칙으로서의 도덕법을 더욱 더 조심하여 따르게 한다.

98. 도덕법을 전체적으로 간략하게 표현한 곳이 어디에 있는가?
답 : 도덕법은 십계명에서 전체적으로 간략하게 표현되고 있다. 이 십계명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음성으로 들려주시고, 손수 두 돌판에 친히 써 주신 것이다. 그것은 출애굽기 20장에 기록되어 있다. 첫 네 게명은 하나님께 다해야 할 우리의 의무에 관한 것이고, 나머지 여섯 계명은 사람에게 다해야 할 우리의 의무에 관한 것이다.

99. 십계명을 옳게 이해하기 위하여 지켜야 할 규칙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가?
답 : 십계명을 옳게 이해하기 위하여서는 다음의 규칙을 지켜야 한다.

 율법은 완전하다. 그리고 그것은 각 사람에게 율법의 모든 의무를 이루기 위하여 전 인격을 다하여 온전히 복종하며, 영원토록 순종하도록 요청한다. 그러므로 매일의 의무를 완전히 수행하도록 요구하고 지극히 미미한 죄라도 범하지 않도록 금한다.

② 율법은 신령하여 영혼의 이해, 의지, 애정 및 다른 모든 능력에 와 닿는다. 그뿐 아니라 우리의 말과 일과 행동과 같이 전 영역의 하나 하나에까지 그 효능이 미친다.

③ 여러 계명에서 같은 하나를 요구하고 금하고 있으나, 그것은 다양한 관점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④ 어떤 의무를 행하도록 명하는 곳에는 그와 반대되는 죄를 금하고 있음이 함축되어 있다. 그러므로 어떤 약속이 부가되고 있으면, 거기에는 그와 반대되는 경고가 포함되어 있으며, 경고가 부가되어 있는 곳에는, 그와 반대되는 약속이 포함되고 있는 것이다.

⑤ 하나님께서 금하시는 것은 어느 때를 막론하고 결고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것은 언제나 우리가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특정한 의무를2)
모든 시대에 다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⑥ 하나의 죄목이나 의무 아래 그것들의 모든 원인들, 방법들, 사건들, 현상들 및 그것들에 대한 도발과 함께 모든 같은 유의 죄목을 금하고 있거나 의무를 명령하고 있다.

⑦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금하시고 명하신 것을 우리는 우리의 처지에서 힘써 지키려고 노력해야 하며 또한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처지에서 다해야 할 의무를 따라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을 피하거나, 명하신 것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것이다.

⑧ 다른 사람들에게 명하신 것에 대하여, 우리는, 우리의 직위와 소명을 따라 다른 사람들을 도와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금하신 것에 대하여는 그들과 같이 범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100. 십계명에서 특별히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답 : 우리는 십계명에서 머리말(서문)과 계명 자체의 내용과 그 중 몇 계명에 첨가되어 계명을 더 강화하는 말씀들을 고려해야 한다.

101. 십계명의 서문은 무엇입니까?
답 : 십계명의 서문은 이 말씀에 포함되어 있으니 "나는 너를 애굽 땅 종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하신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은 여호와로서 영원하고 불변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자기의 주권을 나타내셨으며 자기의 존재를 자기 자신 안에 스스로 소유하시고 자기의 모든 말씀과 사역에 따라 존재를 나타내시며, 옛날에 이스라엘과 맺으신 것과 같이 자기의 모든 백성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이시며, 이스라엘을 애굽의 종된 멍에에서 인도하여 내신 것과 같이 우리를 영적 속박에서 구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하나님을 우리의 하나님으로 삼고 모든 계명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102.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무를 포함하는 네 계명의 대표적인 뜻은 무엇입니까?
답 :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무를 포함하는 네 계명의 대표적인 뜻은 우리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우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103. 제 일 계명은 무엇입니까?
답 : 제 일 계명은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104. 제 일 계명에서 요구하는 의무는 무엇입니까?
답 : 제 일 계명이 요구하는 의무는 하나님께서 홀로 참되신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알고 인정하며, 따라서 그만을 생각하고, 명상하며, 기억하고, 높이고, 존경하고, 경배하며, 택하고, 사랑하고, 원하고, 경외함으로 그를 예배하고, 영화롭게 하고, 그를 믿고, 의지하며, 바라고, 기뻐하며, 즐거워하고, 그를 위한 열심을 가지며, 그를 부르며, 모든 찬송과 감사를 드리고, 전인격적으로 그에게 완전히 순종하고, 복종하며, 그를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범사에 조심하고, 무슨 일에든지 그를 노엽게 하였으면 그것을 슬퍼하며, 그와 겸손히 동행하는 것입니다.

105. 제 일 계명에 금한 죄들이 무엇입니까?
답 : 제 일 계명에 금한 죄들은, 하나님을 부인하거나 모시지 않는 무신론, 참 하나님 대신에 다른 신을 두거나 유일신보다 여러 신들을 가지거나 예배하는 우상 숭배,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그리고 우리의 하나님으로 모셔 고백하지 않고, 이 계명이 요구하는 하나님께 마땅히 드릴 것을 무엇이든지 제하거나 소홀히 하는 것, 그에 대한 무지, 망각, 오해, 그릇된 의견들, 무가치하고 악한 생각들, 그의 비밀을 감히 호기심으로 캐내려는 것, 모든 신성 모독,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 자기 사랑, 자아 추구, 우리 마음과 뜻, 혹은 정서를 과도히 무절제하게 다른 일들에 두고, 전적 또는 부분적으로 하나님에게서 떠나게 하는 것, 헛되이 경솔하게 믿는 것, 불신앙, 이단, 그릇된 신앙, 불신뢰, 절망, 완악, 심판에 대한 무감각, 마음의 강퍅, 교만, 뻔뻔스러움, 육에 속하는 안일감,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 불법적인 수단을 쓰는 것, 인간적 수단에 의뢰하는 것, 육정에 속한 기쁨과 즐거움, 부패하고 맹목적이며 무분별한 열심, 미지근함과 하나님에 대한 무감각, 하나님에게서 멀어짐과 배교하는 것, 성도들이나 천사들, 혹은 다른 피조물에게 기도하거나 종교적 예배를 드리는 것, 마귀와의 모든 맹약과 의논하는 것, 그의 암시에 귀를 기울이는 것, 사람들을 우리의 신앙과 양심의 주로 삼는 것, 하나님과 그의 명령을 경시하고 멸시하는 것, 하나님의 영을 거역하고 근심되게 하는 것, 그의 경륜(사역/섭리)들에 대해서 불만하고 참지 못하며, 우리에게 임하는 재난에 대하여 어리석게 하나님을 비난하는 것, 우리가 선하거나, 선을 소유하거나, 선을 행할 수 있다는 칭송을 행운이나, 우상이나, 우리 자신이나, 또는 어떤 다른 피조물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106. 제 일 계명에 있는 "나 외에"란 말에서 우리는 특별히 무슨 가르침을 받습니까?
답 : 제 일 계명에 있는 "나 외에" 또는 "내 앞에서"란 말은 만물을 보고 계신 하나님께서 다른 어떤 신을 두는 죄를 특별히 유의하시고 불쾌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그래서 그것은 이 죄를 범하지 못하게 막으며, 다른 신을 두는 것이 가장 파렴치한 도발 행위로 주를 격노하게 하는 것이 되며, 또 우리가 주를 섬기는 일에 무엇을 하든지 그의 목전에서 하도록 설득시키는 논증이 됩니다.

107. 제 이 계명은 무엇입니까?
답 : 제 이 계명은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며,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당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는 것입니다.

108. 제 이 계명에서 요구하는 의무들은 무엇입니까?
답 : 제 이 계명에서 요구하는 의무들은 하나님께서 자기 말씀으로 제정하신 종교적 예배와 규례를 받아 준수하고, 순전하게 그리고 전적으로 지키는 것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리는 기도와 감사,말씀을 읽고 전파하는 것, 성례들의 거행과 받음, 교회 정치와 권징, 성직과 그것의 유지, 종교적 금식,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것, 그에게 서약하는 것, 모든 거짓된 예배를 부인하고 미워하며 반대하는 것, 각자의 지위와 사명에 따라 거짓된 예배와 모든 우상 숭배의 기념물들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109. 제 이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무엇입니까?
답 : 제 이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지 않으신 어떤 종교적 예배를 고안하고, 의논하며, 명령하고, 사용하고, 어떤 모양으로 인정하는 것들이며, 거짓 종교를 용납하는 것과 하나님의 삼위(三位)나 그 중 어느 한 위의 형상이라도 내적으로 우리 마음속에 가지든지, 외적으로 피조물의 어떤 형상이나 모양으로 만든 것(그림, 조각상, 영상화)이며, 이 형상이나 혹은 이 형상 안에서 이것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든 일이며, 거짓 신들의 형상을 만들고, 그들을 예배하거나 또는 그것들에 속한 것을 섬기는 것이며, 우리 자신들이 발명하고 취하든지, 전통을 따라서 사람들로부터 받았든지, 옛 제도, 풍속, 경건, 선한 의도, 혹은 다른 어떤 구실의 명목으로 예배에 추가하거나 삭감하여 하나님의 예배를 부패케하는 미신적 고안, 성직 매매, 신성 모독, 하나님이 정하신 예배와 규례들에 대한 모든 태만과 경멸, 방해, 반대하는 것입니다.

110. 제 이 계명을 더 강화하기 위하여 그것에 첨가된 이유들이 무엇입니까?
답 : 제 이 계명을 더 강화하기 위하여 첨가된 이유들은 다음의 말씀에 나타나 있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한 것입니다. 그것들은 우리 위에 있는 하나님의 주권 과 우리 안에 있는 순종을 나타낸다. 즉 모든 거짓된 예배는 영적 간음의 행위로 여기사 모든 거짓된 예배에 대한 보복적 분노와 이 계명을 범한 자들은 자기를 미워하는 자들로 여기시어 여러 대에 이르기까지 그들을 벌하기로 위협하심과 그를 사랑하고 이 계명을 지키는 자들을 높이시며, 여러 세대에 이르기까지 그들에게 자기의 자비를 약속하신 것입니다.

111. 제 삼 계명은 무엇입니까?
답 : 제 삼 계명은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한 것입니다.

112. 제 삼 계명에서 요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 제 삼 계명에서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 그의 칭호, 속성, 규례, 말씀, 성례, 기도, 맹세, 서약, 자비, 그의 사역과 그 외에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들 자신과 남들의 선을 위하여 거룩한 고백과 책임있는 대화로써 사상, 명상, 말, 기록 등에 있어서 거룩하게, 그리고 경외함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13. 제 삼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무엇입니까?
답 : 제 삼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요구된 대로 사용하지 않고 그 이름을 무지하게, 헛되이, 불경하게 모독적으로, 미신적으로, 혹은 악하게 언급함으로 남용된다든지, 그의 칭호, 속성, 규례, 혹은 사역을 모독과 위증으로 사용하든지 또는 죄악된 저주, 맹세, 서원과 추첨으로 남용하고, 우리 맹세와 서원이 합법적인 것에 위반하고 오히려 불법적인 것을 지키며,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에 대하여 불평하고 항변하며, 이를 호기심으로 파고들거나 오용하며, 하나님의 말씀이나 그것의 어느 부분을 잘못 해석하거나 잘못 응용하여 어떤 방식으로 곡해하거나, 모독하는 농담, 호기적이고 무익한 질문, 헛된 말다툼 혹은 그릇된 교리를 지지하는 데 쓰이는 것, 하나님의 이름을 피조물이나 하나님의 이름 아래 내포되어 있는 무엇에나, 마술 또는 죄악된 정욕과 행위에 악용함이며, 하나님의 진리와 은혜 및 방법을 훼방하고, 경멸하고, 욕설하고, 혹은 어떻게든지 반대함이며, 외식과 악한 목적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이름을 부끄러워하거나, 불안하고, 지혜롭지 못하고, 열매가 없고, 해로운 행위에 의하여 그 이름에 수치를 돌리거나 그 이름을 배반함입니다.

114. 제 삼 계명 속에 어떠한 이유들이 첨가되어 있습니까?
답 : "너의 하나님 여호와"와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하신 말씀에 나타나 있는 제 삼 계명에 첨가된 이유들은 그는, 주와 우리 하나님이심으로 우리는 그의 이름을 모독하거나 어떤 방식으로든지 남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특히 이 계명의 많은 위반자들이 사람들의 권징과 벌은 피할 수 있을 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이 계명의 위반자를 면하여 구해 주시기는 커녕, 그들로 하여금 그의 의로운 심판을 결단코 피하지 못하게 하실 것이라고 한 까닭입니다.

115. 제 사 계명은 무엇입니까?
답 : 제 사 계명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이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 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 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116. 제 사 계명에서 요구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 제 사 계명이 모든 사람에게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말씀에 명하신 정한 시기, 특히 칠 일 중에 온 하루를 하나님께 성결, 또는 거룩히 지키는 것인데, 이는 창세로부터 그리스도의 부활까지 제 칠 일이고 그 후 부터는 매주 첫 날이 되어 세상 끝날까지 이렇게 계속하는데 이것이 기독교의 안식일이고, 신약에서는 주일이라 합니다.

117. 안식일 혹은 주일을 어떻게 거룩하게 하여야 합니까?
답 : 안식일 혹은 주일을 거룩하게 한다는 것은, 온 종일 거룩히 쉼으로 할 것이며, 언제나 죄악된 일을 그칠 뿐만 아니라 다른 날에 합당한 세상 일이나 오락까지 그만두어야 하며, 부득이한 일과 자선 사업에 쓰는 것을 제외하고는, 그 시간을 전적으로 공사간 예배하는 일에 드리는 것을 기쁨으로 삼을 것입니다. 그 목적을 위하여 우리는 마음을 준비할 것이며, 세상 일을 미리 부지런히 절제있게 배치하고 적절히 처리하여 주일의 의무에 보다 더 자유로이 또는 적절하게 행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118. 왜 가족의 어른들과 다른 윗사람들을 향해 안식일을 지키라는 명령이 특별히 주어졌습니까?
답 : 가족의 어른들과 다른 윗사람들을 향해 안식일을 지키라는 명령이 특별히 주어진 것은 그들 자신에게 안식일을 지킬 의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통솔 아래 있는 모든 사람들로 안식일을 지키게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며, 그들 자신의 일로 아랫 사람들의 안식일을 방해하는 일이 흔히 있기 때문입니다.

119. 제 사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무엇입니까?
답 : 제 사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요구된 의무를 하지 않는 모든 것과 모든 부주의와 등한함과 그것들을 무익하게 이행함과 이에 지쳐 괴로워함이며, 또 게으름과 죄악된 일을 하는 것과, 세속적인 일과 오락에 대하여 필요 없는 일, 말, 생각들을 함으로써 그 날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120. 제 사 계명을 더욱더 강화하기 위해 그것에 어떠한 이유들이 첨가되었습니까?
답 : 제 사 계명을 더욱더 강화하려고 첨가된 이유들은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은 힘써 네 일을 행할 것이라"하신 말씀 속에 이레 중 육일을 우리 자신의 일을 위하여 허락하시고, 하나님을 위하여는 하루만을 남겨 두신, 이 계명의 정당성이 있으며, "제 칠 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이라 하시고 그 날에 속한 특별한 정당성을 하나님께서 주장하시는 것과 이는 "엿새 동안에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 일에 쉬신" 하나님을 본받음과 하나님께서 이 날을, 자기를 섬기는 거룩한 날로 성별(구별)하실 뿐 아니라 우리가 이 날을 거룩히 지킬 때 그것을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의 방편으로 정하심으로 하나님게서 안식일을 복되게 하신 데 있습니다.

121. 제 사 계명의 첫머리에 왜 기억하라는 말이 있습니까?
답 : 제 사 계명의 첫머리에 기억하라는 말이 있는 것은, 한편으로는 안식일을 기억함으로 오는 큰 혜택 때문인데 우리가 그렇게 함으로써 이 날을 지키려고 준비하는 일에 도움을 받으며, 이를 지킴에 있어서 다른 모든 계명을 지킴과 종교의 요약을 내포하는 창조와 구속의 두 가지 큰 혜택을 계속하여 감사히 기억함은 보다 더 좋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흔히 이 날을 잊어버리기 쉽기 때문에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다른 때에 합당한 일들에 대한 우리의 본래의 자유를 제한하며, 이레 중에 단 한 번만 오고, 여러 가지 세상의 일들이 그 사이에 옴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이 날에 대한 생각으로부터 종종 빼앗겨서 이 날을 준비하거나 이 날을 거룩히 하는 일에 지장이 있게 하며, 사탄은 그의 도구들을 가지고 많이 힘써 이 날의 영광을 지워버리고, 심지어 이를 기억하지 못하게 하여 모든 불신앙과 불경건을 초래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122. 사람에 대한 우리 의무를 포함하는 나머지 여섯 가지 계명의 요약은 무엇입니까?
답 : 사람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포함하는 나머지 여섯 가지 계명의 요약은 우리 이웃을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며,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우리도 남을 대접하는 것입니다.

123. 제 오 계명은 무엇입니까?
답 : 제 오 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는 것입니다.

124. 제 오 계명에 있는 부모는 누구를 뜻합니까?
답 : 제 오 계명에 있는 부모는 육신의 부모뿐만 아니라, 연령과 은사에 있어서의 모든 윗사람과 특히 하나님의 규례에 의하여 가정과 교회와 국가를 막론하고 우리 위의 권위의 자리에 있는 자들을 뜻합니다.

125. 왜 윗사람들을 부모로 여겨야 합니까?
답 : 윗사람들을 부모로 여겨야 하는 것은, 그들이 아랫사람들에게 모든 의무를 가르쳐 육신의 부모와 같이 저희의 여러 가지 관계에 따라 아랫사람들을 사랑과 부드러움으로 대하게 하고, 아랫사람들로 하여금 마치 그들 자신의 부모에게 하듯 자기 윗사람들에 대한 의무를 더욱 큰 의욕과 즐거움으로 행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26. 제 오 계명의 일반적 범위는 무엇입니까?
답 : 제 오 계명의 일반적 범위는 아랫사람, 윗사람, 혹은 동등자들로서의 여러 가지 상호 관계에 있어서 우리가 서로 지고 있는 의무들을 행하는 것입니다.

127. 아랫사람들이 윗사람들에게 마땅히 드릴 존경은 무엇입니까?
답 : 아랫사람들이 윗사람들에게 마땅히 드릴 존경은 마음과 말과 행동에 있어서 모든 순종함 과 합당한 경의와 그들을 위한 기도와 감사와 그들의 덕행과 은혜를 본받음과 그들의 합법적인 명령과 권고에 즐거이 그들의 징계에 마땅히 복종함과 그들의 여러 계급과 그들의 지위의 성질에 따라 윗사람들의 인격과 권위에 충성하고 변호하며 지지함과 아울러 그들의 약점을 짊어지고 이를 사랑으로 덮음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그들과 그들의 다스림에 영예가 되게 합니다.

128. 아랫사람들이 윗사람들에게 대하여 범하는 죄들은 무엇입니까?
답 : 아랫사람들이 윗사람들에게 짓는 죄들은, 그들에게 요구된 의무를 소홀히 함과 합법적인 권고와 명령과 징계를 함에 그들의 인격과 지위에 대하여 시기하고, 경멸하고, 반역하는 것이며, 그들과 그들의 다스림에 치욕과 불명예를 주는 그런 모든 난처하고도 불미스러운 태도를 취하여 저주하고 조롱하는 것들입니다.

129. 아랫사람들에 대하여 윗사람들에게 요구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답 : 윗사람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능력과 그들이 서 있는 관계에 따라서 그들의 아랫사람들을 사랑하고, 위하여 기도하고, 축복하며, 그들을 가르치고, 권고하고, 훈계하며, 잘하는 자들을 격려하고, 칭찬하고, 포상하며, 잘못하는 자들을 반대하고, 책망하고, 징벌하며, 영혼과 몸에 필요한 모든 것을 그들을 위하여 보호하고 예비하며, 정중하고, 지혜롭고, 거룩하고, 모범적인 태도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자신들을 영예롭게 하며, 하나님이 그들이게 주신 권위를 보존하는 것입니다.

130. 윗사람들이 짓는 죄들이 무엇입니까?
답 : 윗사람들이 짓는 죄들은 요구된 의무를 소홀히 하는 일 외에 자기 자신들의 영광, 안일, 혹은 쾌락을 과도히 추구함과 불법한 일이나 아랫사람들의 힘에 지나친 일을 하라고 명령함이며, 악한 일을 권하고 격려하거나 찬성함이며, 선한 일을 못하게 말리며, 낙심시키거나 반대함이며, 그들을 부당하게 징계함이며, 잘못된 일과 시험과 위험에 그들을 부주의하게 폭로하거나 내버려둠이며, 그들을 노하도록 격동하게 함이며, 혹은 어떤 모양으로든지 그들 자신을 욕되게 하거나 불공평, 무분별, 가혹, 혹은 태만한 행동으로 그들의 권위를 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131. 동등자들 사이의 의무는 무엇입니까?
답 : 동료들 사이의 의무는 피차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며, 서로 경의를 표하며, 피차 받은 바 은사들과 높아짐을 자기 자신의 것처럼 기뻐하는 것입니다.

132. 동등자들 사이의 죄는 무엇입니까/
답 : 동등자들 사이의 죄는 요구된 의무를 등한히 하는 일 외에 상대방에 대하여 어떤 가치를 과소평가하고, 은사를 질투하고, 피차의 높아짐과 번영함을 기뻐하지 않고, 서로 남의 탁월함을 빼앗고자 하는 것입니다.

133. 제 오 계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첨가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답 :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는 이 말씀에 나타나 있는 오 계명에 첨가된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과 그들 자신의 선을 위해 쓰이는 한, 이 계명을 지키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시려는 장수와 번영의 분명한 약속입니다.

134. 제 육 계명은 무엇입니까?
답 : 제 육 계명은 "살인하지 말지니라"하신 것입니다.

135. 제 육 계명에서 요구된 의무는 무엇입니까?
답 : 제 육 계명에서 요구된 의무는 우리 자신들과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주의 깊은 연구와 합법적 노력을 아끼지 않는 것인데, 그것은 누구의 생명이든지 부당하게 빼앗아 가려는 모든 사상과 목적에 대항하고, 모든 격분을 억제하고, 그런 모든 경우와 시험과 습관을 피함으로 폭력에 대한 정당방위와, 하나님의 징계를 조용한 마음과 즐거운 마음으로 참아 견디는 것, 마음의 평온, 영적 즐거움, 고기와 음료와 약과 수면과 노동과 오락을 절제있게 사용하고, 자비로운 생각, 사람, 동정, 온유, 양선, 친절, 화평, 부드럽고 예의 있는 말과 행동, 관용, 화목적 자세, 피해에 대한 관용과 용서, 또한 악을 선으로 갚음과 곤궁에 빠진 자들을 위로하고 구제함과 죄 없는 자를 보호하고 옹호함으로써 하는 것입니다.

136. 제 육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무엇입니까?
답 : 제 육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공적 재판, 합법적 전쟁, 혹은 필요한 방위를 제외한 우리 자신들이나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박탈하는 모든 것, 합법적이며, 필요한 생명 보존의 방편을 소홀히 하거나 철회하는 것, 죄악된 분노, 증오심, 질투, 복수심, 모든 과도한 격분, 혼란케 하는 염려, 육류와 음료, 노동과 오락을 무절제하게 사용함과 격동시키는 말과 압박, 다툼, 구타, 상해와 다른 무엇이든지 사람들의 생명을 파멸하기 쉬운 것들입니다.

137. 제 칠 계명은 무엇입니까?
답 : 제 칠 계명은 "간음하지 말지니라"하신 것입니다.

138. 제 칠 계명에서 요구된 의무는 무엇입니까?
답 : 제 칠 계명에서 요구된 의무는 몸, 마음, 애정, 말과 행동에 있어서의 정결, 우리 자신들과 다른 사람들의 정절을 보존하는 것, 눈과 모든 감각 기관에 대한 조심, 절제, 정결한 친구와의 사귐, 단정한 복장, 금욕의 은사없는 자들의 결혼, 부부의 사랑과 동거, 우리의 직업에 근실한 노력, 모든 경우의 부정을 피함과 그 시험들을 저항하는 것입니다.

139. 제 칠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무엇입니까?
답 : 제 칠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요구된 의무들을 등한히 하는 외에, 간음, 음행, 강간, 근친 상간, 남색, 모든 부자연스러운 정욕, 모든 부정한 상상과 생각, 목적, 애정, 모든 부패한 혹은 추잡한 교제, 혹은 그것에 귀를 기울이는 것, 음탕한 표정, 뻔뻔스러운 추태, 경솔한 행동, 단정치 못한 옷차림, 합법적 결혼의 금지와 불법적 결혼의 시행, 매음을 허락, 관용, 보존하며, 음녀들에게 가는 것, 독신 생활에 얽매이는 서약, 결혼의 부당한 지연, 일시에 한 사람 이상의 아내나 남편을 가지는 것, 부당한 이혼 혹은 버림, 게으름, 포식, 술취함, 음란한 친구의 교제, 음탕한 노래, 서적, 그림, 춤, 연극과 우리들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음란을 자큭시키는 것이나 음란의 행위를 하는 모든 것들입니다.

140. 제 팔 계명은 무엇입니까?
답 : 제 팔 계명은 "도둑질하지 말지니라"하신 것입니다.

141. 제 팔 계명에서 요구된 의무는 무엇입니까?
답 : 제 팔 계명에서 요구된 의무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계약들과 거래에 있어서 진실하고, 신실하며, 공의롭게 행하는 것과 각자에게 마땅히 주어야 할 것을 주는 것이며, 정당한 소유주로부터 불법하게 점유한 물건을 배상할 것이며, 우리들의 재능과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 아낌없이 주기도 하고, 빌려주는 것이며, 이 세상 제물에 대한 우리의 판단과 의지와 애정을 절제하는 것이며, 우리의 성질의 유지에 필요하고 편리하며, 형편에 맞는 것들을 얻고 보존하며 사용하고 처리하려는 주의 깊은 용의(用意)와 연구를 하는 것이며, 정당한 직업과 그것에 근면하는 것이며, 검약함과 불필요한 소송과 보증서는 일이나 기타 그와 같은 약속들을 피하는 것과 우리들 자신의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부와 부동산을 구하여 보존하고 증진하기 위하여 모든 공정하고 합법적인 수단으로 노력하는 것입니다.

142. 제 팔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무엇입니까?
답 : 제 팔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요구된 의무들을 등한히 하는 일 외에 도적, 강도 행위, 납치, 장물 소유, 사기 행위, 속이는 저울질과 치수 재기, 땅의 경계표를 부당하게 옮기는 것, 사람들 사이에 맺어진 계약이나 신탁에 대한 불공정과 불성실한 것, 억압, 착취, 고리 대금, 뇌물, 소송 남용, 불법적 봉쇄와 추방, 물가 인상을 위한 매점, 부당한 값을 부르는 일과 우리의 이웃에게 속이는 것을 그에게서 취하거나 억류해 두거나, 우리들 자신을 부유하게 하기 위한 다른 모든 일에 불공평하거나 죄악된 방법들과 탐욕과 세상 재물을 과도하게 소중히 여기고 좋아하는 것이며, 그것을 얻어 보존하고 사용함에 있어서 의심하고 괴롭게 하는 염려와 노력, 타인의 번영에 대하여 질투하며, 또 그와 같이 게으름, 방탕, 낭비적 노름과 다른 방법으로 우리들의 부동산에 대하여 부당한 편견을 가지는 것이며, 우리 자신을 속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물의 바른 사용과 안위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143. 제 구 계명은 무엇입니까?
답 : 제 구 계명은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는 것입니다.

144. 제 구 계명에서 요구된 의무는 무엇입니까?
답 : 제 구 계명에서 요구된 의무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진실과 우리 이웃의 명성을 우리 자신의 것과 같이 보존하고 조장하며, 진실을 위하여 나서서 이를 옹호하며, 재판과 판결의 일들에 있어서 무슨 일에서든지 진심으로, 성실하게, 자유롭고, 명백하고, 충분하게 진실만을 말하며, 우리의 이웃을 사랑으로 평가하며, 그들의 명성을 사랑하며, 소원하고, 기뻐하며, 그들의 언약을 슬퍼하고, 덮어주며, 그들의 은사와 은혜를 기꺼이 인정하고, 그들의 결백을 변호하며, 그들에 관한 좋은 소문을 쾌히 받아들이고, 나쁜 소문을 시인하기를 즐겨하지 않으며, 고자질하는 자, 아첨하는 자, 중상하는 자들의 기를 꺾고, 우리들 자신의 명성을 사랑하고 보호하여 필요한 때에는 이를 옹호하며, 합법적 약속을 지키며, 무엇이든지 참되고, 정직하고, 사랑스럽고, 좋은 소문을 연구하여 실천하는 것입니다.

145. 제 구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무엇입니까?
답 : 제 구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우리 자신의 것들과 마찬가지로 이웃이 지니고 있는 진실과 명성을, 특히 공적 재판 사건에서 해치는 모든 일들이며, 거짓 증거를 제공하고, 위증을 시키며, 고의적으로 출두하여 악한 소송을 변호하고, 진실을 외면하고 억압하며, 불의한 판결을 하고, 악을 선하다 하고, 선을 악하다 하며, 악인에게 보상하기를 의인에게 하듯이 하고, 의인에게 보상하기를 악인에게 하듯이 하며, 문서 위조, 진실 은폐, 정당한 소송에 있어서 부당한 침묵, 악한 행위가 우리 자신들의 책망과 다른 사람들의 항고를 요구할 때에 잠잠하며, 진실을 불합리하게 말하거나 그릇된 목적을 위하여 악의로 말하고, 혹은 그릇된 의미로, 혹은 의심스럽고 애매한 표현으로 진리나 공의에 대한 편견으로 진리를 곡해하며, 비(非)진리를 말하고, 거짓말하고, 중상하고, 험담하고, 훼방하고, 고자질하며, 수군수군 거리고, 냉소하고, 욕설하는 것이며, 조급하고, 가혹하고, 편파적으로 비난하는 것이며, 사람의 의향과 언행을 오해함, 아첨 헛된 영광의 자랑, 우리들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을 과대히 혹은 과소하게 생각하거나 말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은사와 은혜를 부인함이며, 작은 실수들을 더욱 악화시킴이며, 자유로운 그 고백을 위하여 호출된 때를 죄를 숨기거나 변형하거나 경감함이며, 약점을 쓸데없이 찾아내는 것이며, 거짓 소문을 내는 것, 악한 소문들을 받아들이고 찬성하며, 공정한 변호를 못하도록 귀를 막는 것이며, 악한 의심을 품는 것이며, 누구든지 받을만해서 받는 신용에 대하여 시기하거나 마음 아파하는 것이며, 그것을 손상시키려고 노력하거나 바라고, 그들의 불명예와 추문을 기뻐하는 것이며, 조소하는 멸시와 지나친 칭찬이며, 정당한 약속을 위반하며, 좋은 소문의 일들을 등한히 함과 불명예를 초래할 일들을 우리들 자신이 실행하고 피하지 아니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못하도록 능히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146. 제 십 계명은 무엇입니까?
답 : 제 십 계명은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지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147. 제 십 계명에서 요구된 의무는 무엇입니까?
답 : 제 십 계명에서 요구된 의무는 우리들 자신의 형편에 대하여 온전한 만족과 우리의 이웃에 대하여 온 영혼이 인자한 자세를 가짐으로써 그에 대한 우리의 모든 내부의 행동과 애정으로 그의 소유 전체를 더욱더 잘 돌보는 것입니다.

148. 제 십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무엇입니까?
답 : 제 십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우리들 자신의 재산에 불만하여, 이웃의 소유를 탐내고 마음 아파하는 동시에 이웃의 소유에 대하여 부당한 행동과 애착심을 갖는 것입니다.

149. 어느 사람이든지 하나님의 계명을 완전히 지킬 수 있습니까?
답 : 아무도 자기 스스로 이생에서 받은 어떤 은혜로도 하나님의 계명을 완전히 지킬 수 없고, 오히려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매일 계명을 범합니다.

150. 하나님의 율법의 모든 위반은 그 자체들에서와 하나님 보시기에 동등하게 흉악합니까?
답 : 하나님의 율법의 모든 위반은 동등하게 흉악한 것이지만 어떤 죄만은 그 자체에 있어서와 여러 가지 악화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 보시기에 다른 죄보다 더 흉악합니다.

151. 어떤 죄들을 다른 죄들보다 더 흉악하게 만들고 악화시키는 것들이 무엇입니까?
답 : 죄는 다음과 같은 형편에서 더 악화됩니다.

1. 범죄하는 사람들 때문에 오는 것인데, 그들의 연령이 높거나 보다 더 많은 경험 혹은 은혜를 가졌거나 직업, 재능, 직위, 직분에서 탁월하고, 다른 사람들을 지도하고, 다른 사람들이 따를 만한 모범이 있는 경우엔 그렇습니다.

2. 피해 당사자들 때문에 오는 것인데, 범죄의 성격에 따라서 하나님과 그의 속성과 예배에 직접 대항하며, 그리스도와 그의 은혜와 성령과 그의 증거와 사역들에 대항하며, 윗사람들, 탁월한 사람들, 특히 친족과 연고자들을 대항하며, 성도들, 특히 연약한 형제들과 그들 혹은 다른 사람들의 영혼들, 모든 사람들 혹은 많은 사람들의 공통적 복리에 대항하여 범죄한 때는 더욱 악화 되는 것입니다.

3. 범죄의 성질과 바탕에서 오는 것인데, 그것은 분명한 율법을 대항하거나, 많은 계명을 범했으므로 거기서 많은 죄가 포함되어 있거나, 마음에 품었을 뿐 아니라 말과 행동으로 쏟아져 나오고, 다른 사람들을 중상하고, 배상할 의지가 없다든지, 수단, 자비, 심판, 본성의 빛, 양심의 확인, 공적 혹은 사적 충고, 교회의 권징, 국가의 징벌에 대항하며, 우리들의 기도, 목적, 약속, 서약, 언약과 하나님이나 사람에 대한 계약을 범하며, 일부러 불손하고, 염치없으며, 자만하고, 악으로 자주, 완강히, 그리고 쾌감을 가지고 계속적으로, 혹은 회개한 후에 다시 타락함으로 범죄하는 경우에 그런 것입니다.

4. 때와 장소의 상황에서 오는 것인데 그것은 주일이나 다른 예배시에 하든지, 예배 직전이나 직후에, 또는 실수를 미리 막거나 고치기 위해 다른 도움이 있을 때에 하거나, 공석이나 또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함으로서 그들이 충동을 받거나 불결해지기 쉬운 경우에 범죄하면 그렇습니다.

152. 모든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마땅히 받을 보응이 무엇입니까?
답 : 모든 죄는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하나님의 주권과 선과 거룩 또는 그의 의로운 율법에 대항하는 것이므로 이생과 내세에서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받아 마땅한 것이며 그것은 그리스도의 피가 아니고는 속죄될 수 없습니다.

153. 율법을 범하므로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피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 율법을 범하므로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피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하나님을 향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과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중보의 혜택을 우리에게 전달하시는 외적 방편을 부지런히 사용할 것을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154. 그리스도께서 자기 중보의 혜택을 우리에게 전달하시는 외적 방편을 무엇입니까?
답 : 그리스도께서 자기 중보의 혜택을 자기 교회에 전달하시는 외적, 또는 보통 방편은 그의 모든 규례, 특히 말씀과 성례와 기도인데 이 모든 것은 택함을 입은 자들의 구원을 효력 있게 하는 것입니다.

155. 말씀이 어떻게 구원을 효력 있게 합니까?
답 : 하나님의 영이 말씀을 읽는 것, 특히 말씀의 전파를 효력있는 방편으로 삼아 죄인들을 깨닫게 하시고, 확신시키고, 겸손하게 하시며, 그들을 자기 자신들로부터 몰아내어 그리스도께로 가까이 이끄시고, 그들로 하여금 그의 형상을 본받게 하시며, 그의 뜻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들을 강건하게 하시므로 시험과 부패에 대항하게 하시며, 그들을 은혜로 양육하시고,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통하여 그들의 마음을 거룩함과 위로로 굳게 세우시는 것입니다.

156.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합니까?
답 : 비록 누구나 다 공적으로 회중에게 말씀을 봉독하도록 허락되어 있지는 않지만 모든 사람들이 각각 홀로,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읽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이 목적을 위해서 성경은 원어에서 각 민족의 통용어들로 번역되어야 합니다.

157.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읽어야 합니까?
답 : 성경은 높이 경외하는 마음으로 읽고, 성경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만이 우리가 성경을 깨닫을 수 있게 하실 수 있다는 굳은 신념으로, 거기에 계시되어 있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믿고, 순종하고자 하는 소원으로 부지런함과 성경의 내용 및 범위에 주의함과 묵상과 적용과 자기 부정과 기도함으로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158. 하나님의 말씀은 누가 설교할 수 있습니까?
답 : 하나님의 말씀은 충분한 은사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정식으로 공인되고 이 직분에 부름을 받은 자만이 설교할 수 있습니다.

159. 그 직분에 부름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설교해야 합니까?
답 : 말씀의 사역에 수종들도록 부름을 받은 자들은 바른 교리를 전파하되 부진런히,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명백하게, 사람의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할 것이며, 신실하게 하나님의 모든 뜻을 알게 할 것이며, 지혜롭게 청중들의 필요들과 이해 능력에 적용시켜 열심히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영혼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할 것이며, 성실하게 하나님의 영광과 그들의 회심, 건덕(健德)과 구원을 목적하고 설교할 것입니다.
160. 설교를 듣는 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답 : 설교를 듣는 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근면과 준비와 기도로써 설교에 유념하고, 그 들은 바를 성경으로 살펴보고, 진리이면 믿음과 사랑과 온유와 준비된 마음으로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에 받아들이며, 그것을 묵상하고, 참고하며, 그것을 그들의 마음속에 간직하고, 그들의 생활에서 그 말씀의 열매가 맺혀야 하는 것입니다.

161. 성례는 어떻게 구원의 효력 있는 방편이 됩니까?
답 : 성례가 구원의 효력 있는 방편이 되는 것은 그것들 자체 안에 있는 어떤 능력이라든지, 혹은 그것들을 집행하는 자의 경건이나 의도에서 나오는 어떤 덕행으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고, 다만 성령의 역사와 그것들을 제정하신 그리스도의 축복으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162. 성례가 무엇입니까?
답 : 성례는 그리스도께서 자기 교회 안에 제정하신 거룩한 규례인데, 이 규례는 은혜 계약 안에 있는 자들에게 주의 중보의 혜택을 표시하시고, 인치시고, 나타내시기 위한 것이며, 그들의 신앙과 다른 모든 은혜들을 강화하고 더하게 하기 위한 것이며, 그들로 하여금 순종하게 하기 위한 것이며, 그들의 상호간에 사람과 교제를 증거하고, 소중히 그들을 은혜 계약 밖에 있는 자들과 구별하기 위한 것입니다.

163. 성례에는 어떤 부분들이 있습니까?
답 : 성례에는 두 부분이 있는데 하나는 그리스도 자신의 명령에 따라 사용되는 외적, 감각적 표이며, 다른 부분은 이로써 표시되는 내적, 영적 은혜입니다.

164. 리스도께서 그의 신약 교회에 제정하신 성례는 몇 가지입니까?
답 : 그리스도께서 그의 신약 교회에 두 가지 성례만을 제정하셨는데 곧 세례와 성찬입니다.

165. 세례가 무엇입니까?
답 : 세례는 그리스도께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물로 씻음'을 정하신 신약의 한 성례인데, 이것은 그리스도 자신에게 접붙이고, 그의 피로 죄 사함을 받고, 그의 영으로 거듭나고, 양자가 되어 영생에 이르는 부활의 표와 인침입니다. 이로써 세례 받은 당사자들은 엄숙히 보이는 교회에 가입하게 되고, 전적으로 오직 주께만 속한다는 약속을 공개적으로 고백함을 맺게 하는 것입니다.

166. 누구에게 세례를 베풀어야 합니까?
답 :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그에 대한 순종을 고백하지 않은 자들은 아직 보이는 교회 밖에 있으므로 이러한 약속의 언약에 외인이 된 자에게는 누구에게도 세례를 베풀 수 없으나 양친 혹은 양 부모중 한 사람만 믿는 부모에게서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과 순종을 고백하는 어린 자녀들은 언약 안에 있으므로 세례를 베풀어야 합니다.

167. 우리의 세례를 우리가 어떻게 잘 사용할 수 있습니까?
답 : 오늘날 필요하면서도 대단히 등한시되어 왔습니다. 세례를 증진시킬 의무는 우리가 평생에 행해야 할 것인데, 특별히 시험을 당할 때와 다른 사람들이 세례 받고 있는 자리에 참석했을 때에, 세례의 성질과 그리스도께서 그것을 제정하신 목적과 그것에 의해 우리에게 주어지고 보증된 특전과 혜택, 그것에서 행한 엄숙한 서약 등을 심각히, 그리고 감사히 생각함으로써 하고, 우리의 죄악된 더러움과 세례의 은혜와 우리의 약속들의 미급, 또는 역행하는 것 때문에 겸손함으로써 하고, 그 성례 안에서 우리에게 보증된 죄 사함과 다른 모든 행복에 대한 확신에 이르기까지 성숙함으로써 하고, 우리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써 그의 죽음과 부활에서 힘을 얻고, 죄를 무력하게 하며, 은혜를 소생시킴으로써 하고, 신앙으로 살기를 힘쓰며, 그리스도에게 자기들의 이름들을 바친 자들로서 거룩함과 의로운 생활을 하고, 같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을 이룬 자들로서 형제의 사랑으로 행하기를 노력함으로써 할 것입니다.

168. 성찬이 무엇입니까?
답 : 성찬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정하신 대로 떡과 포도주를 주고 받음으로써 그의 죽으심을 보여주는 신약의 성례입니다. 성찬에 합당하게 참여하는 자는 그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영적 양식이 되고, 은혜로 자라는 것이며, 주님과의 연합과 교제가 확고하여지고,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서약과 한 신비로운 몸의 지체로서 서로 사랑과 교제를 증거하고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169. 성찬의 성례를 거행함에 있어서 그리스도께서 떡과 포도주를 어떻게 주고 받으라고 명하셨습니까?
답 : 그리스도께서 성찬의 성례를 거행함에 있어서 자기의 말씀의 사역자들을 임명하여 성찬 제정의 말씀과 감사와 기도로 떡과 포도주를 일반적 사용에서 구별하고, 떡을 들어 떼어서 떡과 포도주를 성찬에 참여하는 자들에게 나누어주면 그들은 같은 명령에 의해서 그들을 위하여 떡을 받아 먹고 포도주를 마시게 하신 것입니다.

170. 성찬에 합당하게 참여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거기에서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십니까?
답 :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성찬 떡과 포도주 안에 함께, 혹은 밑에물체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임재하지는 않는다3)
. 그러나 믿음으로 받는 자에게 영적으로 존재하는데, 이것은 실제적으로 수찬자의 신앙에 영적으로 임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찬의 성례에 합당히 참여하는 자들은 물체적으로나 육체적으로가 아니고 영적으로 그것에서 참으로(실제적으로)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즉 그들은 참으로(실제적으로)믿음에 의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그리스도와 그의 죽음에서 오는 모든 혜택을 받아 자신들에게 적용하는 것입니다.

171. 성찬의 성례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은 성찬에 참여하기 전에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합니까?
답 : 성찬의 성례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은 성찬에 참여하기 전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신들의 죄와 부족을, 자신들의 지식, 믿음, 회개, 하나님과 형제들에게 대한 사랑, 모든 사람에게 한 자비, 자신에게 해를 준 사람들에게 대한 용서와 그들이 그리스도를 추구하는 욕망과 그들의 새로운 순종을 검토함으로써, 그리고 심각한 명상과 간절한 기도로 이 은혜들의 실행을 새롭게 함으로써 성찬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172.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지, 혹은 성찬에 합당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의심하는 자도 성찬에 참여할 수 있습니까?
답 :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지, 혹은 성찬의 성례에 합당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의심하는 사람이 아직 확신하지 못할지라도 그리스도께 대한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있을 수 있고, 그런 관심의 결핍을 알고 우려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고, 악을 떠나고 싶어하는 거짓없는 소원이 있으면 하나님 보시기에 준비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 그런 경우에는 약하고 의심하는 신자들이라도 구출하기 위해 약속들이 되어 있고, 이 성례가 제정된 것이기 때문에 그는 불신앙을 애통하고, 의심을 해결하려 노력해야 할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 앞으로 더욱더 신앙을 강화하기 위하여 성찬에 참여해도 좋을 뿐 아니라 참여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173. 신앙을 고백하고 성찬을 받고자 하는 사람에게 성찬을 못 받게 할 수 있습니까?
답 : 신앙을 고백하고 성찬을 받고자 하는 소원을 가지더라도 무식하거나 거리낌이 있음을 알게 되면, 그들이 가르침을 받고 변화가 나타나기까지는 그리스도께서 자기 교회에 맡기신 권세로 그들이 성찬을 못 받게 할 수도 있고 또 못하게 해야 합니다.

174. 성찬의 성례를 거행함에 그것을 받는 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답 : 성찬의 성례를 받는 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그것을 거행하는 동안에 모든 거룩한 경외심과 주의를 가지고 그 규례에서 하나님을 앙망할 것이며, 성례의 요소들과 동작을 잘 지켜 보고, 주의 몸을 주의 깊게 분별하고, 그의 죽음과 고난을 정성스럽게 묵상함으로써 자신들을 강화시켜 저희 받은 은혜들을 힘있게 시행할 것이며, 자신을 판단하여 죄를 슬퍼하고, 그리스도에 대하여 주리고 목마름같이 열심히 구하고, 믿음으로 그의 양육을 받고, 그의 충만을 받으며, 그의 공로를 의지하고, 그의 사랑을 기뻐하며, 그의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게 되는 것과 하나님과의 언약과 모든 성도들에 대한 사랑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175. 성찬의 성례를 받은 후에 그리스도인들의 의무는 무엇입니까?
답 : 성찬의 성례를 받은 후에 그리스도인들의 의무는 성찬의 성례에서 어떻게 행동했으며 어떠한 성과를 가져왔는가를 심각하게 생각하여야 할 것이며, 만일 그들이 소생함과 위로를 받았으면 하나님을 찬송하며, 이 은혜의 계속을 빌며, 뒷걸음질 않도록 주의하며, 맹세한 것을 실행하며, 그 규례에 자주 참여하도록 힘쓸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아무런 혜택이 없으면 이 성례를 위한 준비와 이것에서 가진 자세를 더 정확히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만일 그들이 두 가지에서 다 하나님 앞과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자신들을 용납할 수 있으면 때가 이르러 열매가 나타날 것을 믿고 기다릴 것이나, 만일 그들이 어느 편으로 보나 실패했음을 깨달으면, 그들을 스스로 낮아져서 후에 더 많은 주의와 부지런함으로 성찬의 성례에 임해야 합니다.

176. 성례와 성찬의 성례들은 무엇에서 일치합니까?
답 : 세례와 성찬의 성례들이 일치하는 것은 두 가지 모두 창시자가 하나님이시며, 둘의 영적 부분이 그리스도와 그의 혜택이며, 둘이 다 같은 언약의 인장이며, 둘 다 복음의 사역자들, 즉 목사에4)
의해 시행되고, 그 밖의 아무에 의해서도 시행될 수 없다는 것과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그리스도의 교회에서 계속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177. 세례와 성찬의 성례들이 서로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답 : 세례와 성찬의 성례들이 다른 점은 세례는 우리의 중생과 그리스도께 접붙임이 되는 표와 보증으로 물로써 시행되며, 심지어는 어린아이에게까지도 단 한 번만 시행되는 반면에, 성찬은 떡과 포도주로 자주 시행되며, 영혼의 신령한 양식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대표하고, 나타내며, 우리가 그 안에 계속하여 살고 자라남을 확인하기 위함인데, 자신을 검토할 수 있는 연령과 능력에 도달한 사람들에게만5)
시행되는 것입니다.

178. 기도가 무엇입니까?
답 : 기도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령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께 올리는 것인데, 우리 죄를 자백하고, 그의 긍휼하심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하는 것입니다.

179. 우리는 하나님께만 기도할 것입니까?
답 : 하나님만이 마음을 감찰하시고, 우리의 요구를 들으시며,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사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실 수 있으며, 그만이 신앙과 종교적 예배의 대상이 되실 수 있으므로, 예배의 특별한 부분인 기도는 모든 사람이 그에게만 올려야 하고, 그 한 분 외에 아무에게도 기도해서는 안됩니다.

180.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은 그의 명령에 순종하고, 그의 약속들을 신뢰함으로 그의 공로로 긍휼을 간구하는 것인데, 그의 이름을 단순히 말함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와 그의 중보로부터 우리가 기도할 용기를 얻고, 또한 기도에서 우리의 담대함과 힘, 그리고 수납되리라는 소망을 얻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181. 우리는 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합니까?
답 : 사람의 죄악상과 이로 인하여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생긴 거리가 심히 크므로 중보자 없이는 하나님 앞에 접근할 수 없으며, 그리스도 한 분밖에는 그 영광스러운 사역에 임명받았거나 그것에 적합한 자가 하늘이나 땅에 없으므로 우리는 다른 이름으로는 할 수 없으며, 오직 그의 이름으로만 기도할 수 있습니다.

182. 성령께서는 어떻게 우리의 기도를 도우십니까?
답 : 우리가 마땅히 기도할 것을 알지 못하므로 성령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셔서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기도할 것을 우리로 하여금 깨닫게 하시며, 또한 그 의무를 바르게 이행하는 데 필수적인 이해와 열정과 은혜를 우리 마음 가운데 일으키시고 소생시킴으로써(비록 모든 사람에게나 어느 때이든지 다 같은 분량으로 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우리를 도와 주십니다.

183. 우리는 누구를 위하여 기도할 것입니까?
답 : 우리는 지상에 있는 그리스도의 전체 교회를 위하여, 교역자들과 위정자들을 위하여, 우리 자신들과 우리 형제들뿐만 아니라 원수들을 위해서, 살아 있는 혹은 장차 살아 있을 모든 종류의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할 것이지만6)
죽은 자나 죽음에 이르는 죄를 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해서는 안됩니다.

184.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까?
답 :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의 평강과 우리들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선을 위하여 기도할 것이나 무엇이든지 불법적인 것을 위하여 기도해서는 안됩니다.

185.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답 :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위엄에 대한 엄숙한 이해와 우리 자신의 무가치함과 필요한 것들과 죄에 대한 깊은 의식과 통회하며 감사하는 열띤 마음을 가지고 이해, 믿음, 성실, 사랑과 인내로써 하나님을 바라며, 그의 뜻에 겸손히 복종함으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186. 하나님께서 기도의 의무에 관한 우리의 지침으로 어떠한 규칙을 주셨습니까?
답 : 하나님의 말씀 전체가 기도의 의무에 관한 지침으로 사용되지만, 특별한 기도 법칙은 우리 구주 그리스도께서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기도의 양식인데, 곧 주기도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187. 주기도문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 것입니까?
답 : 주기도문은 하나의 표본으로서 우리가 그것을 따라 다른 기도를 만드는 지침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이것을 또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이해, 믿음, 경외, 그리고 기도의 의무를 바로 이행하는 데 필요한 다른 은혜들을 가지고 사용할 것입니다.

188. 주기도문은 몇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까?
답 : 주기도문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세 부분은 머리말과 기원과 결론입니다.

189. 주기도문의 머리말은 무엇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답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한 주기도문의 머리말이 가르치는 것은, 우리가 기도할 때에 부성적(父性的)인(하나님의 아버지되심) 선하심에 대한 신뢰감과 그것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경외심과 다른 모든 아이 같은 성향과 신령한 열정과 그리고 그의 주권적 능력, 위엄과 은혜로운 높으심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지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할 것이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또는 그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에도 그와 같이 할 것입니다.

190. 첫째 기원에서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기도합니까?
답 :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는 첫째 기원에서 우리 자신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을 옳게 공경할 수 없는 전적 무능함과 부적당함을 인정하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의 은혜로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능하게 하며, 하고 싶어하게 사셔서 하나님과 그의 성호, 속성, 규례, 말씀 사역과 자기를 알게 하기를 기뻐하시는 모든 것을 알고, 인정하고, 높이 평가하게 할 것과, 생각과 언행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 곧 하나님께서 무신론, 무지, 우상숭배, 신성모독과 그에게 불경스런 모든 일을 예방하시고, 제거하시며, 그가 주관하시는 섭리로 그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모든 것을 지도하시고 처리하실 것을 기도합니다.

191. 둘째 기원에서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기도합니까?
답 : "나라가 임하옵시며"라는 둘째 기원에서는 우리 자신들과 모든 인류가 본질상 죄와 사탄의 주관 아래에 있음을 인정하면서 우리는 죄와 사탄의 나라가 파멸되고, 복음이 세계를 통하여 전파되고, 유대인들이 부르심을 받고, 이방 사람들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를 기도하고, 교회가 모든 복음 사역자들과 규례들로 구비되고, 부패로부터 정화되고, 위정자의 호의와 지지를 받도록 기도하고, 그리스도의 규례들이 순수하게 시행되고, 아직 죄 가운데 있는 자들의 회심과 그리고 이미 회심된 자들의 확립, 위안, 양육이 효과 있게 되기를 기도하며,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서 우리의 마음을 주관하시고, 그의 재림의 때와 우리가 그로 더불어 영원히 왕 노릇할 것을 재촉하시도록 기도하고, 그가 그의 권세의 나라의 목적을 위한 최선의 도움이 되도록 온 세계에서 행사하심을 기뻐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92. 셋째 기원에서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기도합니까?
답 : "주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셋째 기원도 본질상 우리와 모든 사람들이 아무도 하나님의 뜻을 알며 행하는데 전적으로 무능하고 원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그의 말씀에 대항하여 반역하며, 그의 섭리에 원망하고 불평하며, 육신과 마귀의 뜻을 행하기에 전적으로 기울어진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이 그의 성령으로 우리 자신들과 다른 사람들에게서 모든 맹목, 연약, 불쾌와 마음의 사악을 제거하여, 그의 은혜로 우리로 하여금 하늘에서 천사들이 하는 것과 같은 겸손, 희락, 충성, 근면, 열심, 성실, 항구성을 가지고 범사에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며 복종할 수 있고, 위험을 면하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193. 넷째 기원에서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기도합니까?
답 :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며"라는 넷째 기원에서는, 아담 안에서와 우리 자신들의 죄로 말미암아 우리는 이 세상의 모든 외적 축복을 받을 권리를 상실하였으므로 하나님에게 그것들을 전적으로 박탈당하는 것이 마땅하고, 우리가 이것을 사용할 때에 우리에게 저주가 되어도 마땅하다는 것과 그것들 자체가 우리를 유지할 수도 없고, 우리가 그것을 받을 공로도 없으며, 우리들 자신의 근면으로 그것들을 얻을 수 없고, 다만 불법적으로 그것을 바라며, 취하며, 사용하기 쉬운 사실을 인정하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들과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들과 우리가 다 합법적 방편들을 사용하는 데 매일 하나님의 섭리를 앙망하고 거저 주시는 선물로 하나님 아버지의 지혜에 가장 좋게 보임과 같이 그들의 상당한 부분을 누리며, 그것들을 거룩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며, 만족을 누릴 때에 그것들을 계속하여 복되게 주시고, 우리의 현세적 유지와 안위에 반대되는 모든 것에서 우리를 지켜주실 것을 기도합니다.

194. 다섯째 기원에서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기도합니까?
답 :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는 다섯째 기원에서 우리와 다른 모든 사람들이 원죄와 자범죄를 지어 하나님의 공의에 빚진자가 되었다는 것과 우리가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그 빚을 조금도 갚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우리는 자신들과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하나님께서 거저주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에 의하여 이해되고 적용된 그리스도의 순종과 대속을 통하여 우리를 죄책과 죄의 형벌에서 면하게 하시고,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를 받으시고, 그의 총애와 은혜를 우리에게 계속 주시며, 우리가 날마다 범하는 실수를 용서하시고, 사죄의 확신을 매일 더욱더 주심으로써 우리를 화평과 기쁨으로 채우소서 하는 것인데, 그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죄를 마음으로 용서한다는 증거가 우리에게 있을 때, 우리가 담대히 구하게 되고 기대할 용기가 생기는 것입니다.

195. 여섯째 기원에서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기도를 합니까?
답 :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라는 여섯째 기원에서 가장 지혜로우시고, 의로우시며,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거룩하고 의로운 목적을 위하여 우리가 시험에 들고, 실패하고, 잠시 동안 사로 잡히도록 정하심이 있다는 것과 사탄과 세상과 육체가 강력하게 우리를 곁길로 이끌어 함정에 빠뜨리려고 하는 것과 우리는 심지어 죄 사함을 받은 후에도 우리의 부패성과 연약과 주의 부족으로 인하여 시험을 받는 대상이 되고, 우리 자신들을 시험에 드러내어 좋을 뿐 아니라 우리들 스스로가 그것들에 저항하거나 그것들에서 회복되어 나오거나 또 그것들을 활용하지도 못하고, 원하지도 아니하며, 그들의 권세 밑에 버림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우리는 기도하기를 하나님께서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통치하시고, 육체를 보증시키고, 사탄을 제어하시며, 만사를 처리하시고, 모든 은혜의 방편들을 베푸시고, 복 주시며, 우리를 일깨워 조심스럽게 그것들을 사용하게 함으로 우리와 그의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섭리로 죄의 시험을 받지 않게 지켜 주시며, 혹 시험을 받는다면 시험을 당할 때에 우리를 그의 영으로 강력히 붙드심을 받아 설 수 있게 하시며, 혹 넘어질 때는 다시 일으킴을 받아 회복됨으로 시험을 거룩히 사용하고 활용하여, 우리의 성화와 구원을 완성하고, 사탄을 우리 발 밑에 짓밟고, 우리가 죄와 시험과 모든 악에서 영원토록 완전히 해방되게 하옵소서 하는 것입니다.

196. 주기도문의 결론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칩니까?
답 :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이라는 주기도문의 결론은 우리에게 가르치기를, 우리는 우리들 자신이나 어떤 다른 피조물 안에 있는 무슨 가치로부터 취한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이 주신 약속만 의지하여 우리의 기원들을 간청할 것이며, 하나님께만 구원과 권능과 영화로운 탁월성을 돌리는 찬양과 함께 하는 기도로 할 것이며, 그것에 관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실 수 있고, 도우시고자 하시는 만큼 우리의 요청들을 이루어 주실 것을 믿음으로 담대히 호소하며, 고요히 신뢰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소원이며 확신임을 증언하기 위하여 우리는 "아멘"합니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대요리문답( 1647) 한글번역본은 윌리암슨 저, 최덕성 역 <소요리문답강해>(1978)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자  리포르만다무단 전재-재배포-출처 밝히지 않는 인용 금지>

 

   

▶ 아래의 SNS 아이콘을 누르시면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습니다.

 

 


  1. notice

    사도행전 30장 운동이란 무엇인가?

    사도행전 30장 운동이란 무엇인가? <리포르만다>가 펼치는 ‘사도행전 30장 운동’(ACTS 30 MOVEMENT)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은혜로 주어진 구원에 감격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기쁜 소식 전파에 전력하는 생명(zoe) 운동이다.  사도 바울은 "나는 복...
    Date2020.03.27 Byreformanda Reply0 Views1852 file
    read more
  2. Reversing the Trend in Modern Worship

    Reversing the Trend in Modern Worship John J, Murray The Banner of Truth (2016.1.28.) The conflict over worship today manifests itself in what have been called ‘the worship wars’. In many church buildings you witness a platform ...
    Date2017.02.09 Bydschoiword Reply0 Views3832 file
    Read More
  3. 왜 하나님은 섬김을 원하는가?

            왜 하나님은 섬김을 원하는가?   마르 알트로게(Mark Altrogge)   하나님은 우리의 노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분은 우리의 돈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하늘의 시동장치 없이도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은하수를 만들었을 때 어떤 도움도 요...
    Date2016.11.16 Bydschoiword Reply0 Views739 file
    Read More
  4. 아내에게 고백한다

          아내에게 고백한다.   "나는 아내의 눈을 바라보며 말하고 기도한다. 당신은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께 내게 짝 지어준 여인이다. 당신은 순수하고 흠이 없는 기쁨의 축제를 함께할 단 한 사람이다. 나는 오직 당신만을 바라본다. 내 마음과 육체에...
    Date2016.11.02 Bydschoiword Reply0 Views778 file
    Read More
  5. 종교인과 성도의 차이

        종교인과 성도의 차이   고재봉   종교인은 압도적인 다수이지만, 성도는 극히 적은 소수이다. 종교인은 말씀이 머리에만 머무르지만, 성도는 솔선수범으로 나타난다.   종교인은 성경을 봐도 내 육을 만족시키는 육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지만, 성도는 내 ...
    Date2016.10.12 Bydschoiword Reply0 Views978 file
    Read More
  6. 폴리오, 14세 소년 순교자의 신앙고백

      폴리오, 14세 소년 순교자의 신앙고백 "네 이름은?" "마카스 셀비리 폴리오입니다." "나이는?" "13세입니다." "너는 크리스천이라는 죄에 대해서 심문을 받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나는 아무 죄도 범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크리스천입니다. 그리...
    Date2016.09.09 Bydschoiword Reply0 Views1688 file
    Read More
  7.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지지 말라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지지 말라 성경은 기독인에게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지지 말라”(고린도후서 6:14)고 가르친다. 멍에를 함께 진다는 말은 구약성경에 온 개념이다. 나귀나 소처럼 서로 다른 종류의 짐승이 곧은 고랑을 함께 갈 수 없는 것...
    Date2016.08.13 Bydschoiword Reply0 Views2647 file
    Read More
  8. 칭의와 성도의 견인

    칭의와 성도의 견인(堅忍)   유유미션과 산하 신학회 '리포르만다'(기독교사상연구원), 온라인신학저널 '리포르만다', 신학방송 브레드티비는 이신칭의 곧 믿음으로 의롭다고 칭함을 받는다고 믿는다. 믿음의 공로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
    Date2016.08.07 Bydschoiword Reply0 Views1262 file
    Read More
  9. 조영남의 찬양, 인생은

    조영남의 대작으로 알려진 문제의 그림 조영남의 찬양, 인생은   나는 아래의 동영상에 담긴 조영남의 노래 "인생은" 과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좋아한다. 참 아름답다. 그러나 나는 조영남의 신앙과 삶과 가치관을 싫어한다. 전혀 본받고 싶지 않다...
    Date2016.01.03 Bydschoiword Reply0 Views1953 file
    Read More
  10. 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

    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 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 어떻게 나가야 할까요? 자격없는 자가 무엇을 가지고 하나님의 보좌로 나아가야 할까요? 연예인 하희라 님이 노래를 부릅니다. "오직 믿음으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고 고백합니다. 하희...
    Date2015.12.07 Bydschoiword Reply2 Views2927 file
    Read More
  11.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1563)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1563), 한글모범 (송다니엘 목사 역)   제1주일 (유일한 위안)   제1문 : 살아 있을 때나 죽어가는 순간에도 당신의 유일한 위안은 무엇입니까?   내가 살아 있는 동안만이 아니라 죽어가는 순간에도1, 나의 몸과 영혼 모두가 나의 ...
    Date2015.11.12 Bydschoiword Reply0 Views1334 file
    Read More
  12. 웨스트민스터대요리문답

      웨스트민스터 대요리 문답 (1647), 한글   1. 사람의 제일되는 가장 중요하고 고귀한 목적은 무엇인가? 답 : 사람의 제일되며 가장 중요하고 고귀한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그분을 영원히 마음을 다하여 즐거워하는 것이다. 2. 하나님이 계시다...
    Date2015.11.03 Bydschoiword Reply0 Views2005 file
    Read More
  13. 험증학과 변증학의 퇴조

    험증학과 변증학의 퇴조 내가 신학대학을 다닐 때 배운 학과목에 험증학(驗證學, Evidences)이란 것이 있었다. 과학 지식과 방법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고 기독교 신앙의 옳음을 증명하는 학과목이다. 이 과목은 미국 구프린스톤신학교의 영향 아래 있는...
    Date2014.07.17 Bydschoiword Reply2 Views2826 file
    Read More
  14. 기독교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종교가 아니다

         기독교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종교가 아니다     20세기 설교자 마르틴 로이드존스 목사(영국)의 마지막 설교의 메시지는 “기독교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종교가 아니다”는 것이었다. 휠체어에 의지한 채 피를 토하듯 쏟아낸 설교이다. 그는 구원과 관련하...
    Date2014.07.02 Bydschoiword Reply26 Views10404 file
    Read More
  15. 앙꼬 없는 찐빵 기독교

    앙꼬 없는 찐빵 기독교 우리의 복음전도와 선교의 대상자는 교회 밖에만 있는가? 특정 지역이나 피선교지로 분류되는 특정 나라에만 있는가?  '불신자' 또는 비기독교인만이 복음전도의 대상인가? 영국교회의 감독이며 선교사이며 선교학자인 뉴비긴(L. Newbi...
    Date2014.06.18 Bydschoiword Reply2 Views2552 file
    Read More
  16. 바르트주의와 교회의 생명력 상실

    칼 바르트(1896-1969), 중년기 모습 바르트주의와 교회의 생명력 상실 유럽은 새로운 '땅 끝'입니다. '사도행전 30장 운동'은 유럽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려고 합니다. 새 땅 끝에 대한 지상명령 수행에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독일...
    Date2014.03.11 Bydschoiword Reply4 Views3043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