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신학교 교수취임 선서(박형룡-중앙 박윤선, 한부선, 1947, 부산)
신학교 설립동기와 교명의 유래
KBS 사극 <정도전>(2014.5.24.)을 시청하다가 떠오른 역사 한 토막이다.
조선신학교와 고려신학교의 설립동기와 교명은 아래의 두 시에 담긴 정신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이방원, 하여가 (조선신학교, 1940)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어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어져 백년까지 누리리라
정몽주, 단심가 (고려신학교, 1946)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앞의 시의 "우리"는 일제와 기독교 친일파 무리들이고, 뒤 시의 "님"은 왕중왕 예수 그리스도에 비유된다.
위 사진 설명, '교수취임선서' 내용, 두 학교 설립의 동기, 역사, 정신, 조선신학교(현 한신대학교)의 역사날조 등은 최덕성, <한국교회 친일파 전통>(서울: 지식산업사, 2000)에서 상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