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폭동 선동한 전광훈 처벌해야
허호익 교수(전 대전신학교 교수)는 동성애를 지지하는 저서 <동성애는 죄인가?>(2020)를 저술했다. '동성애 옹호'를 이유로 에장통합 대전서노회 재판국에서 면직출교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호익은 2025년 1월 31일, '그리스도인모임'은 시국 논평에서 "법원 폭동과 2차 계엄 선동한 전광훈 목사 처벌해야" 라는 글을 발표했다. 기독교방송 보도에 따르며, 윤석열 폭정종식 그리스도인 모임이 법원 폭동과 2차 계엄을 선동한 전광훈 목사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호익은 "불법 내란의 수괴 윤석열을 구하자며 폭동을 부추기고 제2의 계엄을 선동한 전광훈의 폭언 가득 찬 발언들을 역사적 기록으로 남김으로 그가 철저히 처벌받도록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광훈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 광화문 국민혁명 대표이자 총사령관이라고 발언한 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금품 살포와 조직적 동원을 획책한 점, 서부지방법원에 구속영장 청구하면 서부지방법원도 불 속에 넣어 태워버려야 한다며 방화를 암시하는 선동을 시도한 점 등을 처벌 근거로 들었다.
허호익의 주장은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들이 일전에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지지성명과 비슷하다. 아래는 기독교방송(CBS)가 보도한 전문이다. 예장 통합 교단의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의 시국에 대한 견해를 짐작하게 하는 글이다.
"법원 폭동과 2차 계엄을 선동한 전광훈을 처벌해야 한다."
내란수괴 윤석열이 검찰에 의해 구속 기소된 지금, 헌법재판소에 의한 탄핵 인용과 파면 역시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는 불법 내란의 수괴 윤석열을 구하자며 폭동을 부추기고 제2의 계엄을 선동한 전광훈의 폭언 가득 찬 발언들을 역사적 기록으로 남김으로 그가 철저히 처벌받도록 나서야 한다.
1월 3일 대통령 관저 앞 집회에서 전광훈은 자신이 "광화문 국민혁명 대표요, 그리고 총사령관"이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안 했다면 이 나라는 이미 북한으로 넘어갔다."라며, "대한민국의 선거는 완전히 북한의 해킹을 통하여 이뤄졌다.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은 북한이 점령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절반은 가짜다."라고 했다.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후 대통령 관저 앞 집회 당시 유튜버 신혜식은 "대통령 체포됐다면 그때는 차벽이고 뭐고 때리고 부수고 들어가서 공수처 이 새끼들 다 그냥 끌어내 갖고 그 자리에서 우리가 즉결 처형할 겁니다."라고 했고, 옆에 있던 전광훈 "내일 아침 여기에 10만 명이 모여야 됩니다."라고 맞장구쳤다.
1월 15일 공수처 근처에서 벌어진 분신 사건이 보도되자, 전광훈은 "제게도 개인적으로 생명을 던지겠다는 메시지가 수백 통이 왔다. 지금은 때가 아니니까 언제든지 내가 죽을 기회를 줄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서 효과 있는 죽음을 해야 한다."라며 죽음을 부추겼다. 16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전광훈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1,000만 명을 동원해야 한다."라며 "사람들을 모집해 오는 교인들에 인당 5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겠다."라고 금품 살포와 조직적인 동원을 획책했다. "서부지방법원에 구속영장 청구하면 서부지방법원도 불 속에 넣어 태워버려야 한다."라며 '방화'를 암시하는 선동을 시도했다. 실제로 19일 새벽 미리 준비한 기름으로 종이에 불을 붙여 법원 안에 던진 18세 남성이 방화 혐의로 구속되었다.
1월 17일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 이성한은 이틀 전 "죽을 기회를 주겠다"라는 전광훈의 사주에 응답하듯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전광훈 사령관의) 명령 떨어지면 숨도 안 쉬고 쳐들어갑니다. 경찰 병력이 있는데도 눈곱만큼도 고민 안 해요. 총 맞아 죽든, 몽둥이를 맞아 죽든 간다고요. 명령이 없어서 안 나간 것뿐이에요. 언제든지 나갈 각오가 돼 있다."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19일 새벽 실제로 서부지법을 쳐들어갔고 7층 판사 집무실 문을 발로 차는 등 공동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되었다. 18일 서부지법 앞 집회에서 전광훈은 "오늘도 광화문 집회에 참석 안 하고 따로 집회하는 단체가 있다."라며 "만약 전시 상태에서는 상관의 말을 안 들으면 즉결 처분 아니냐? 총살 아니냐?"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내가 지금 광화문 총사령관"이며 "지금부터 내 말 안 들으면 총살"이라고 협박했다.
1월 18일 광화문 집회에서 전광훈은 "당장 서울서부지법으로 모여 대통령 구속영장을 저지하기 위해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라며 불법적 집단 폭력을 국민저항권으로 호도했다. 그리고 "서부지방법원, 주소를 한번 띄워 주세요, 주소. 빨리 이동해야 하니까. 오늘 내로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을 찾아와야 되는 것입니다. 동의하시면 두 손 들고 만세!"라고 했다. 다음 날 새벽 서부지법에 수많은 폭도가 난입했고 25일 현재 그중 59명이 구속된 상태로 있다. 18일 경기 안산 집회에서 전광훈은 "토요일(집회)에 3,000만 명 나오면 그 자체가 혁명"이므로 전세방을 빼서라도 집회 버스를 예약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는 "나라가 북한으로 넘어가면 전세방이 어디 있느냐?"라며 "대통령을 도와서 우리 함께하자!"라고 했다.
1월 19일 서부지법 앞에서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 윤영보는 "이대로 가면 윤석열 대통령 바로 죽습니다. 자살했다고 하고 죽여버릴 놈들이야, 저 빨갱이들은! 목숨 걸었어요."라며 경찰에 맞서서 싸울 것을 요구했다. 그는 전날 유튜브 방송에서 "지금도 저 같은 경우는 '순국 결사대 드러눕기조' 1만 명을 모집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22일 전광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대통령 측에서 '직무 정지 해제 가처분 신청'을 한다는 것을 언급하고, "그래서 (직무 정지가) 풀어지면 대통령이 또 계엄령 새로 선포하면 되는 거야."라고 했다. 2차 계엄령을 사주하는 발언이었다.
1월 23일 미국을 방문한 전광훈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대한민국은 중국 손에 들어갔다고 봐야 한다."라며 "계엄령도 선관위를 털려고 한 거다. 중국 사람 99명을 체포해서 일본에 있는 미군 부대에 보냈다."라고 했다. 그는 주한미군사령부에 의해 가짜뉴스로 밝혀진 내용을 반복했다. 24일 귀국 기자회견에서는 "누가 나를 내란 선동 협의로 고발했나"라고 거듭 물은 뒤, "(고발한 이들의) 90%는 친북주의자"라며 "나를 체포하려면 해 보라"고 도발했다.
지난 2019년 전광훈은 "대한민국이 전광훈 중심으로 돌아간다."라며 "하나님 꼼짝 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고 했으며, 2021년에는 "하나님 사표내고 나랑 바꾸자."라는 등 신성모독적이고 이단적인 발언을 했는데도 한국교회는 전광훈을 제대로 치리(治理)하지 않았다. 그 결과 그를 추종하는 세력을 키웠고, 마침내 법원 폭동 사태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제라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9개 교단은 책임을 통감하고 전광훈에 관한 이단 결의를 조속히 해야 한다. 당국은 전광훈과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을 끝까지 추적해서 그 뿌리를 뽑을 뿐 아니라, 법원 폭동을 모의하고 선동하고 가담한 자들에 대해서는 최고형으로 처벌해야 한다.
한편,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65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령을 '반신앙적인 폭거'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탄핵과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촉구한 시국선언문을 발표(2024년 12월 13일)했다. 모든 정치인에게 당리당략을 초월하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윤석열의 자신의 계엄선포가 통치행위라는 궤변을 일는다고 규정한다. 반헌법적 비상계엄령이 반역사적이고 동시에 반신앙적인 폭거임을 선언한다는 요지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행위를 지지하거나 동조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없기를 바라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분별”하라고 한다.
서먕힌 교수들은 다음과 같다. 고원석 고재길 김경은 김도일 김동휘 김문경 김성언 김성중 김수연 김신웅 김영원 김은혜 김정민 김제니 김태섭 김효숙 김희영 남성혁 남성현 박경수 박보경 박세훈 박재필 배정훈 배희숙 백승남 백정진 백충현 서원모 성석환 송용원 신옥수 신현태 신현호 신형섭 안정도 양정호 오명석 오방식 유선희 유영식 유재원 이두경 이미숙 이병옥 이상원 이상일 이상조 이성곤 이은우 이지현 이창호 이치만 이한나 장신근 정경은 정기묵 정은찬 조수진 주교돈 최승근 최영근 최진봉 최형근 하경택ㅡ총 65명.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평의회 시국선언문”(2024. 12. 13)
이 선언이 우리의 기도이며, 우리의 신학이다!
“아직도 너희가 중심에 악을 행하며 땅에서 너희 손으로 폭력을 달아 주는도다.” - 시편 58편 2절
지난 12월 3일 반헌법적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를 불법적으로 침탈하여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부정하는 정변을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이 여전히 군통수권과 행정부 수반의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더해 12월 12일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의 반헌법적 계엄포고가 정당한 것이며 대통령의 통치행위라는 궤변을 일삼아 다시 반국가적 선동을 자행하였다. 이에 역사의 주권자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탄핵과 직무정지를 요구하며,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
또한 우리는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호소한다. 과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여정에 많은 그리스도인이 헌신하였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오늘날 한국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상실하고 명확한 예언자적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우리를 대한민국에 보내시되, 교회뿐 아니라 사회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서도 보내셨다. 우리는 일제에 저항하고 반민주적 권력에 맞서 싸웠던 선조들의 신앙을 계승하여, 이번 반헌법적 비상계엄령이 반역사적이고 동시에 반신앙적인 폭거임을 선언한다. 우리가 믿는 삼위일체 하나님은 권세와 질서를 세우셨으나, 인간을 억압하고 약자를 괴롭히는 권력을 심판하는 분이시다.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행위를 지지하거나 동조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없기를 바라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분별하기를 기도한다.
우리는 금번 비상계엄 사태를 통해 삼위일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하는 신학적 사건 앞에 서 있다.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한국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 역사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교회의 거룩함과 복음의 공공성을 회복하라는 하나님의 준엄한 명령 앞에 서 있다. 신학공동체인 우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는 일에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함께할 것을 호소한다. 또한 모든 정치인에게 당리당략을 초월하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 이 요구가 우리의 기도이며, 우리의 신학이다!
<리포르만다>는 위 두 개의 자료들을 한국교회사 자료이기에 여기에 실어 둔다. <리포르만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령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본다. 계엄령 선포 사건을 지지하지는 않으나, 대한민국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한 대통령의 고심을 이해하려고 한다. 법치국가의 국민 분열은 심화하고, 거대야당과 무기력한 여당이 극한 대립을 계속하고, 야당의 행정부와 사법부의 책임자들에 대한 탄핵 남발이 대통령 계엄 선포를 자아냈다고 본다. 국회는 모든 국민이 일상생활을 정상화하도록 봉사하는 집단이어야 함에도 의도적인 탄핵남발로 국민을 걱정하게 한다. 계엄령의 책임은 실상 자유민주의 정신과 목표를 모르면서 정권욕의 노예가 된 정치인들의 책임이라고 본다. 이른바 계몽령 개념의 계엄령이라고 생각한다.
▶ 아래의 SNS 아이콘을 누르시면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