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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생각해 보는 광주사대

 

편집자: 아래는 탈북인 김태산의 글(스카이데일리, 2024-09-18)이다. 김태산은 광주 시민들의 5.18 무기고 습격사건은 역사상 최고로 성공한 유격작전이며, 시민들이 4시간 만에 17개 시, 군 44 곳서 동시에 기습 탈취할 수 있었던 것은 무슨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군도 물론 유격전 훈련을 받겠지만 북한은 인민군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유격 작전에 대해 배운다. 김일성이 조직·전개했다는 항일유격대의 혁명 정신과 전통에 관한 교육을 어려서부터 꾸준히 받다 보니 누구나 유격전을 조금씩은 안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이 지구상에서 최고로 성공한 유격 작전이 바로 대한민국 역사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1980년 광주5·18 무기고 습격 사건으로 민간인 복장을 한 자들이 평화 시기에 국가를 상대로 벌인 작전이다.

 

 

물론 당시에 광주에서 벌어졌던 군 20사단 차량 매복 습격 사건과 아세아자동차 공장에서 군용 장갑차와 차량 수백 대를 탈취한 사건 역시 뛰어난 유격 작전의 승리였다. 그러나 단 4시간 동안에 광주를 비롯한 전라남도 17개 시·군에 산재해 있는 무기고 44개를 거의 동시에 기습하여 카빈과 기관총 5400여 정과 28만 발의 탄약과 수류탄·폭약 8t을 성공적으로 탈취한 유격 작전은 어느 나라 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고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큼 대단한 작전으로 극찬받아 마땅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내가 그 사건을 세계 최고의 성공한 유격 작전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첫째 민간인들이 국가를 상대로 하여 그 많은 무기와 탄약과 폭약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단 한 명의 부상자나 희생자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 세상 어느 나라의 역사 갈피에 일반 시민이 단 4시간 동안에 국가의 무기고 44곳을 털어서 수천 정의 무기와 수십만 발의 탄약과 폭약을 탈취해 가면서 총소리 한 번 내지 않고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유격전이 기록되어 있던가.

 

 

간단하게 총 몇 자루를 탈취한 작전이 아니라 4시간 안에 44곳에 산재되어 있는 무기고에서 거의 30t에 달하는 무기와 탄약과 수류탄과 폭약을 탈취했다. 그러려면 과연 몇 백 명의 인원이 동원되었을지는 머리 좋은 한국 사람들이 계산을 좀 해 보라.

 

 

나는 광주시민이 이렇게 자기 나라의 무기고를 습격하여 30t에 달하는 무기와 폭약을 탈취할 만큼 무서운 사람들이고, 또 매우 잘 훈련된 전사들인가를 꼭 묻고 싶다. 정말 그들이 했다면 그 사건의 주모자는 대단한 영웅인데 그 주모자는 왜 나타나지 않는가.

 

 

내가 북한에서 배웠던 유격전의 원칙 중 하나가 바로 전투 물자 공급이 안 되는 적진에 침투한 부대는 적의 무기를 탈취하여 적과 싸운다였다. 이런 유격전의 원리로 본다면 이 사건은 북한에서 철저히 교육받고 침투한 사람들이 무기 확보를 위해 벌인 작전이라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다음으로 내가 무기고 습격 사건을 극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40년이 지난 지금에도 누가·왜 국가의 무기고를 습격 했는지, 지휘자는 누구이며 과연 몇 명이나 참가했는지, 또 탈취한 카빈총으로 누가 국군과 시민을 쏘아 죽였는지가 철저하게 비밀로 지켜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도 군 수사기관과 국가 정보기관을 비롯해 경찰·검찰 기관이 잘 갖추어져 있다. 그중에서도 과학수사 기관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최고의 수사 기관이다.

 

 

그런데도 40년 전에 정체 모를 자들에 의하여 몇 개 연대 병력을 무장시킬 무기를 탈취당했고, 그 무기에 의하여 무고한 시민과 군인 수십 명이 죽었는데도 지금까지 그 사건을 숨기는 이유는 뭔가.

 

 

오히려 5·18과 전혀 관계없는 자들 수천 명은 국가유공자 혜택을 받고 진실을 밝히려던 고령의 지만원 선생과 애국자들은 감옥에 가야 하는 오늘의 이 비극이 과연 정당한가.

 

 

대한민국은 원래부터 진실이 가짜에게 억압받고, 애국자는 감옥 가고, 매국노는 혜택을 받는 그런 거꾸로 된 나라였는가. 원래부터 한국 국민은 매국노와 가짜들이 판을 쳐도 모른 척하고 오직 자기만 잘살기를 바라는 그런 저질 국민이었는가.

 

 

그런 것이 아니라면 왜 한국 정부와 정치판은 5·18 사건을 밝히라는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는가. 또 일부 국민은 무엇 때문에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넣자는 정치 잡배들을 구세주인양 빨아대며 구차스럽게 사는가.

 

 

탈북인들은 북한에서 ‘5·18은 북한이 개입한 사건이라는 말을 귀가 닳도록 들었고, 해마다 5·18광주인민봉기 기념행사를 체험했다. 북한은 40년간 5·18을 자기들의 성과로 기념하는데 한국에 와 보니 국가의 무기고를 털어서 무고한 사람을 쏴 죽인 살인행위를 자기들이 벌인 민주화운동이라고 떠들며 유공자 재단까지 만들고 애국자들은 감옥에 처넣고 있다.

 

 

북과 남을 다 체험해 본 나는 5·18 당시의 무기고 습격 사건은 철저히 북한의 유격부대가 무기 습득을 위해 한국의 종북좌파들을 길잡이로 세우고 벌인 유격 작전이었다고 본다.

 

 

내 의견에 반대할 사람은 과연 무기고 습격 작전은 누가 지휘했으며 길잡이는 누가 했고 가담자는 누구며 무기고 자물쇠는 어떻게 열었는가 하는 사건의 진상부터 밝히도록 하라.

 

 

광복절이자 건국절을 맞으며 선거 부정으로 민주주의 정신에 회칠한 반()민주 범법자 김경수는 사면을 받는데 애국자 지만원 선생은 사면에서 배제되었다는 소식에 분노하며 글을 마친다.

 

스카이데일리 (2024 06 16_

 

김태산, 탈북인, 전 체코 조선합영회사 사장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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