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미얀마 목사의 외침

 

 

 

어느 미얀마 목사의 외침

 

 

미얀마는 군사 쿠데타로 나라를 장악한 군대의 포탄으로 괴로움을 겪고 있다. 과거에는 군대가 시골 지역을 괴롭혔지만, 이제는 시내 지역으로 공공장소에 포탄을 공개로 발사하고 있다. 군사 통제를 받는 언론 매체는 미얀마의 상황 악화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미얀마의 현실은 외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미얀마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가 있지만 그 미소는 고통과 슬픔에 매달려 있다. 현재, 미얀마에서는 많은 어린이들이 굶주림과 두려움을 겪고 있다. 미얀마는 아시아의 한 구석에서 진행 중인 강렬한 비극을 경험하고 있다.  2023년 11월 21일, 태국 방콕에서 BREAD UNIVERSITY의 최덕성 대표가 미얀마의 독특한 교육자 씨케이(C.K.) 박사를 인터뷰했다.

 

 

최: CK 목사님, 당신은 미얀마의 어린이를 돌보고 있나요?

 

 

CK: 네, 매년 전국에서 15~20명의 고아를 봅니다. 또한 학교에 보내지 않는 가난한 어린이들도 돌보고 있습니다. 그들의 부모님이 재활용 물집을 수집하기 위해 쓰레기 더미로 가는 동안, 제 아내는 이런 어린이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학교 수업을 무료로 가르치고 간단한 점심을 제공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쓰레기 더미 지역에서 약 75명의 어린이가 있습니다. 이제 이 어린이들은 기도하는 법, 기독교 노래 부르는 법,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최: 좋아요, 오늘 아침에 당신은 당신의 신학교 전임교수들의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당신이 신학교의 교장인가요?

 

 

CK: 네, 저희 학교는 1996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처음 제안된 교장은 교장이 되기로 동의했지만 집에 돌아가기 전에 필리핀에서 암으로 사망했습니다.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다른 교장을 선택하고, 그가 창립 교장이 되어 17년 동안 교장으로 재직했습니다. 그는 또한 3년간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고 2020년에 위장암으로 사망했습니다. 두 번째 교장은 4년 동안 교장을 맡았고, 그리고 작년에 전립선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첫 번째 교장도 암으로 사망했으며, 두 번째 교장(창립 교장)도 작년에 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저는 세 번째 교장입니다. 이것은 무서우며 사람들의 시선이 저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저의 삶은 나의 사랑스러운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최: 당신의 학교는 어떤 기독교 단체에 속하나요? 장로교, 감리교, 오순절교회 중 어느 것인가요?

 

 

CK: 저희 학교는 아시아 복음주의 연합과 관련된 복음주의 학교로서 복음주의 학교입니다. 지도자(M.A.)와 신학사(M.Div.), 신학석사(Th.M.), 및 목회박사(D.Min.)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200명 가량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최: 당신의 학교는 학부과정도 운영하나요?

 

 

CK: 아니요, 저희는 학부 과정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저희 나라에는 학부 과정 학교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 어떤 기독교 그룹이 학교를 지원하나요?

 

 

CK: 저희 학교는 복음주의 운동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복음주의 아래에서 저희 학교는 오순절교회와 독립적인 개인 사역과 관련이 있습니다. 저희는 각종 교파(침례교, 장로교, 감리교, 하나님의 성회, 그리고 그 밖의 교파)에서 온 학생들을 받아들입니다.

 

 

최: 모든 교수진과 학교는 예수님만이 구원의 길이라고 고백하나요? 아니면 구원의 길이 여러 가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나요?

 

 

CK: 저희 교수진 중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만이 아버지에 이르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주의'로 불리는 것이며,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이 하늘로 가는 유일한 길임을 알리는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최: 저는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종교다원주의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제한이 없다고 합니다. 기독교에만 구원이 있는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불교, 힌두교 또는 이슬람도 하나님께로 향한 길이라고 봅니다.

 

 

CK: 진정한 기독교자라면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여러 가지 길이 아닌 유일한 길이라고 가르쳤습니다(요한복음 14:6).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계로 가서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우리는 전도를 해야 하지만 누가 믿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받을 것이라고 믿지 않으며, 이것은 보편주의(Universalism)입니다. 또한 다른 종교의 모든 사람들이 지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로마서 1장에서는 하나님이 그들(비신자들)을 그들의 양심대로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나는 예수님은 유일한 길이라고 믿습니다.

 

 

최: 당신은 여전히 당신의 나라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잘생겼다고 생각하나요? 오늘 정상회담 시작 시간에 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CK: 아니요! 그저 농담을 한 것뿐입니다. 제가 말한 것은 COVID-19 시기에 200명 이상의 유명하고 잘생긴 기독교 목사들이 사망하고, 제처럼 못생긴 지도자만 살아남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생기고 키 크고 잘생겨 보이는 반면, 남아있는 사람들(잔존자)은 그렇지 않습니다.

 

 

최: 당신의 나라에는 몇 퍼센트의 기독교인이 있나요?

 

 

CK: 2007년 정부 등록에 따르면 인구의 7%가 기독교입니다. 그러나 나라에는 10% 이상의 기독교인이 있습니다. 국민의 80%가량이 불교신자들인 불교 국가입니다. 기독교인은 약 10% 정도이며 그 밖에도 무슬림과 힌두교인들이 있습니다.

 

 

최: 오늘 정상회담에서 미얀마의 사람들이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재 미얀마에는 몇 개의 무장 단체가 있나요?

 

 

CK: 독립기념일 이후에도 나라에는 민족 무장 단체가 있었습니다. 군사 쿠데타 이후에는 군인들이 2021년 2월 1일에 시민 정부 권력을 장악한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군정에 반대하여 싸웠습니다. 따라서 COVID-19는 2020년에 발생했고, 그리고 2021년에 군사 쿠데타가 발생했습니다. COVID-19와 군사 쿠데타가 동시에 일어나자, 사람들은 산소를 구입할 수 없게 되어 많은 시민들이 죽었습니다. 군사 쿠데타가 없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최: 아, 제가 미얀마에 산소를 사도록 약간의 돈을 보냈습니다. 제 한 학생이 필리핀에서 미얀마 남자와 결혼했습니다. 그들은 미얀마의 어딘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아마 수도인가 봐요. 그녀가 상황을 알려줬기 때문에 산소를 위한 돈을 보냈어요. 그래, 군사 쿠데타에 관한 이야기에요. 미얀마의 기독교 교회 상황은 어떤가요?

 

 

CK: 현재 일부 시골 지역에서, 도시가 아니라면, 예를 들어 친 주, 카친 주, 그리고 카렌 주와 같은 곳들, 그 곳은 대부분 기독교인들이 많은데, 많은 집과 교회가 불태워졌어요. 예를 들어, 어떤 전투가 일어나면 군인이 죽으면 그의 시체를 집에 넣고 태워버려요. 불이 퍼져서 전체 마을을 태우죠. 문제는 그들이 마을에서 누구를 보든지, 그들은 그냥 쏘거나 태워 죽여버려요. 그래서 지금 미얀마의 상황은 정말로 끔찍합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은 일부 지역에서 교회에 갈 곳이 없어요. 어떤 성경 학교들도 이미 문을 닫았어요.

 

 

최: 교회나 기독교인들이 이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 상황에서 교회들이나 기독교인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CK: 우리가 최선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인도주의적인 일이에요. 많은 민간인들이 동물처럼 사냥 당하듯이 도망 다니고 있어요. 군인들이 마을과 도시로 들어가면, 모든 사람들은 도망가야 해요, 왜냐하면 그들이 볼 수 있는 모든 사람(미친 사람, 나이 많은 어른, 아기를 포함한)은 그들이 죽일 거거든요. 그들은 정말 비인간적이에요. 마을 주민들이 군인들이 그들의 마을로 들어온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들은 모두 도망가고, 돌아올 때에는 이미 집이 불에 타 있어요. 많은 여성과 가난한 사람들이 그들의 집이 있던 곳에 떨어져 땅에 엎드려 울고 있어서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최: 알겠어요. 세계의 기독교인들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싶은 게 뭐에요? 미얀마 문제에 대해 세계의 기독교인들에게 무엇을 기도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기도해 달라고 하고 싶으세요?

 

 

CK: 나라 안에서의 평화, 정의, 그리고 우리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삶은 불확실하고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에요, 어떤 시점에서든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어요. 또한 미얀마의 모든 민간인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네, 우리는 희생자에요. 우리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기독교 지도자로서, 우리 가족은 도시 안에서 고통 받는 미얀마 사람들을 섬기고 있어요.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들에게 섬깁니다. 그들의 기본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쌀을 제공합니다. 이를 이용하여 복음을 전하기 위해 미끼로 사용합니다. 마을이 불에 타거나 많은 사람들이 숲으로 도망갈 때마다, 우리는 음식과 약을 위한 돈을 보내요. 그래서 주님께서 우리의 인도주의적인 일을 축복해 주실 것을 기도해 주세요. 많은 부모가 아이들을 잃었고, 많은 아이들도 부모를 잃었다는 것을 언급하는 것은 마음 아프네요. 총 발사 소리와 폭탄 폭발 소리는 나라 곳곳에서 익숙한 소리에요.

 

 

최근 친 주에서는 한 마을이 제트 전투기에 의해 폭격을 당해 어린이 8명(약 10~12세)이 사망했습니다. 마을에서 전투가 벌어질 때마다 제트기들이 날아와 마을을 폭격했습니다. 몇 달 전, 카친 주에서 기념일 행사를 위한 음악 콘서트가 있었다. 제트기가 폭탄을 떨어 뜨려 가수, 음악가 및 일부 정치인을 포함 해 100 명이 넘는 사람들을 살해했습니다. 이런 종류의 일은 많은 곳에서 발생합니다.

 

 

이곳의 생활은 끔찍합니다. 교회와 성경학교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우리는 정치적 위기 속에서 체육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함께 살고 있다. 그들은 너무 걱정해서 불필요한 문제에 직면할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시에서는 군이 일부 지역 지도자들에게 한 지역 출신의 청년 30명을 일선에서 인간방패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젊은이들은 거리에서 체포되어 부모에게 상당한 액수의 돈을 몸값으로 요구합니다. 우리는 매일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 걱정됩니다.

 

 

최: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미얀마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 그리고 미래를 줄 수 있다고 믿나요?

 

 

CK: 물론이지! 나는 하나님이 조만간 정의를 행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21세기에는 독재와 만행이 있을 곳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그 하나님은 자기 백성과 함께 할 것이다. 미얀마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미얀마 사람들, 기독교인들, 교회들에게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날 우리는 내전, 기업, 사회, 교육, 정부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기아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나는 세계가 그 나라의 실제 상황을 알았으면 합니다. 세계는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한 그림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단지 정치적 이념만이 아닙니다. 하지만 기아, 질병, 난민 등. 슬프게도, 우리나라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의 세계적인 전쟁으로 잊혀졌습니다. 유엔에서 민주국가들이 국민을 지지할 때 중국이나 러시아가 항상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최: 저는 유비쿼터스 방식으로 대학교와 신학교 과정의 교육을 제공하는 선교 단체의 대표입니다. 신학 강의와 동영상을 제공하는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지만, 우리의 목표는 고통 받는 가난한 나라 사람들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최근 우리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어린이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나의 선교단체가 미얀마를 지원하기를 바랍니다. 나는 여전히 무슨 일이 일어날지 결정하고 있지만, 우리는 도움을 요청할 것입니다.

 

 

CK: 많은 민간인들이 사자에게 쫓기는 들소처럼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것을 언급하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의 상황입니다. 우리는 당신이 우리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도와준다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최: 그래요. 이름이 무엇이지요?

 

 

CK: 나는 C.K.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안상 내 본명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C.K.는 아버지 이름의 약칭입니다. 나는 미얀마에 있는 복음주의 신학교 중 한 곳의 교장입니다.

 

 

우리의 상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고통은 끔찍하고, 우리는 끔찍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신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당신의 기도, 도움, 그리고 지원은 잊지 않을 것입니다. 계속해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우리가 굶주린 시민들을 섬기고 있는 동안 우리와 함께 있어 주시기 바랍니다.

 

 

최: 저나 제 지지자들이 어떻게 당신에게 연락할 수 있나요?

 

 

CK: 제 이메일 주소는 c.k.tiam@gmail.com입니다.

 

영어 글을 한글로 번역했습니다. 원문은 아래에 실려 있습니다.

 

http://www.breadtv.net/btv02/17740

 

BREAD UNIVERSITY/choicolleg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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