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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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죄부 효능에 대한 95개 명제, 마르틴 루터

 

 

어거스틴 수도회의 수도사 마르틴 루터는 중세교회 교회개혁가들이 마련해 놓은 불쏘시개에 점화를 했다. 151710월 말, 만성절 전야에 비텐베르크성채 교회당 문에 "면죄부의 효능에 대한 95개조 명제"(Ninety-five Theses  or Disputation on the Power and Efficacy of Indulgences}을 붙였다. 이신칭의 주제 다음으로 두 번째로 붙인 이 반박문은 로마가톨릭교회의 부패의 상징인 면죄부의 부당함을 담고 있다우리가 종교개혁기념일에 다시 읽어볼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루터는 이 때까지도 연옥, 교황제도, 미사 등 많은 로마가톨릭 전통을 인정하고 있었다

 

면죄부 효능에 대한 95개 명제, 마르틴 루터

 

진리에 대한 사랑과 진리를 밝히고자 하는 열망으로예술과 신학 석사이자 비텐베르크의 정규 강사인 마르틴 루터 신부는 그 자리에서 다음 진술을 옹호하고 이에 대해 논쟁할 생각이다그러므로 그는 참석하여 구두로 논쟁할 수 없는 사람들은 부재 시 편지로 그렇게 하도록 요청한다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린다아멘

 

 

1. 우리들은 주님이며 선생인 그리스도께서 회개하라( 4:17)고 말씀했다. 신자들의 생애에 걸쳐 참회해야 함을 의미한다.

 

 

2. 이 말씀은 고해성사곧 사제들이 집행 시행하는 죄의 자복과 사면으로 이해하는 것을 옳지 않다.

 

 

3. 이 말씀은 다만 내적인 회개만을 뜻한 것은 아니다그럴 수 없다그같은 심적 회개가 육체의 여러 가지 정욕을 외적으로 죽이지 못한다면 회개는 무가치하다.

 

 

4. 따라서 마음의 참 참회란 사람이 자기 자신을 미워하는 것이다이것은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지속해야 할 과제이다.

 

 

5. 교황은 그가 그 직권 또는 교회법의 위세로 부과한 형벌 이외에는 어떤 죄이든지 용서할 권한이 없고, 용서할 의지도 없다.

 

 

6. 교황은 하나님께서 죄를 용소하셨음을 선언 또는 시인하는 것 외에 어떤 죄든지 용서할 힘이 없다. 기껏해야 그는 그 자신에게 주어진 사건들만을 사면할 수 있을 뿐이다. 이런 경우에도 만일 그의 사죄 기능이 업신여김을 당할 때, 죄책은 확실히 그대로 남아 있댜.

 

 

7. 하나님께서 누구의 죄든지 용소하면 그 사람으로 하여금 반드시 모든 일에 겸손하게 만들고 복종하게 하여, 하나님의 대표인 사제의 지도를 받게 한다.

 

 

8. 죄를 용서하는 교회법은 오직 살아있는 사람에게만 부과되는 것이며, 사망한 사람에게는 부과되지 않아야 한다.

 

 

9. 그러므로 교황 안에서 역사하는 성령께서는 죽음과 곤궁의 조항을 항상 예외적으로 만드시며, 그의 작정 가운데서 우리를 위하여 자비를 베푼다.

 

 

10. 사제가 사망한 자에게 연옥에서의 교회법적인 회개를 내세우는 것은 잘못이며 무지하고 어리석은 짓이다.

 

 

11. 교회법에 따른 형벌들을 연옥 형벌로 변경시키는 가라지는 확실히 감독들이 잠을 자는 동안에 심어진 것으로 보인다(13:25).

 

 

12. 이전에 교회법에 따라 내려진 선고들은 과거에 부과되어  진실한 통회를 하게 한 것이다.

 

 

13. 죽는 사람은 그 죽음으로서 이 세상에서 받을 모든 벌을 다 받았다. 그러므로 교회 법령에 따른 벌칙에서 완전히 자유롭게 해방되었다.

 

 

14. 죽는 사람의 불완전한 건강과 자애심은 큰 공포를 반드시 초래한다.  그의 죄가 심할 수록 공포도 더욱 심해진다.

 

 

15. 이 불안과 공포 외의 다른 것은 말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연옥의 고통을 충분히 구성한다. 그 고통은 절망의 공포에 매우 가깝다.

 

 

16 지옥, 연옥, 천국이 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바 절망 또는 절망에 가까이 이르는 상태가 다르다. 마음의 평화도 각각 다르다.

 

 

17. 연옥에 있는 영들에게 자선이 증가되어질 때 공포가 감소됨은 사실이다.

 

 

18. 연옥에 있는 영들이 공로의 영역 밖에 있고 자선 행위를 증진시키는 권역 밖에 있음은 그 어떤 이성으로나 성경으로 증명할 수 없다.

 

 

19. 연옥에 있는 영들은, 우리가 그것을 다 확신한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누릴 복락을 확신하는지 증명할 수 없다.

 

 

20. 그런고로 교황이 모든 죄를 완전히 사면한다고 말할 때, 그는 단순히 모든 죄의 용서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 자신이 부과한 죄의 사면을 의미하는 것뿐이다.

 

 

21. 그러므로 교황의 면죄로써 인간은 모든 형벌로부터 해방되며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을 선포하는 면죄부 설교자들은 모두 오류에 빠져 있다.

 

 

22. 사실상 교황은 연옥에 간 영들의 죄를 사면할 수 없다. 그 영들이 이 세상에 살아 있을 때 교회 법에 따른 속죄행위를 했어야 했다.

 

 

23. 만일 어떤 사람의 모든 죄를 용서할 수 있다면 그런 죄 사함을 받을 사람은 가장 완전한 사람이라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거의 극소수일 것이다.

 

 

24. 대부분의 사람들은 형벌로부터 해방된다는 무차별적이고 허울 좋은 약속에 사기를 당하고 있다.

 

 

25. 연옥에 보내는 교황의 권세는 교구 내 모든 주교들도 가질 수 있다. 특히 자기 구역 안의 모든 사제는 그것을 가질 수 있다.

 

 

26. 연옥의 영들의 죄를 용서하는 것은 교황의 권세가 아니다. 공중 기도에 의하여 함이 옳다. 

 

 

27. 연보궤 안에 던진 돈이 딸랑 소리를 내자마자 영혼이 연옥에서 벗어나 나온다고 말하는 것은 인간의 학설을 설교하는 것이다.

 

 

28. 돈이 연보궤 안에서 딸랑 소리를 낼 때에 이득과 탐욕이 증가함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성직자의 대행적 기도의 응답 여부는 하나님의 선한 뜻에만 달려 있다.

 

 

29. 연옥에 있는 모든 영혼이 그곳에서 구속 받기를 원하는지 그 누가 알 것인가성 세베린과 파스칼리스에 관한 이야기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30. 그 누구라도 각자 자기 자신의 참회에 대한 진실성을 알 수 없거늘, 어찌 자기가 완전히 사면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가?

 

 

31. 참으로 회개하는 사람이 드물 듯이, 참으로 회개를 하고 면죄부를 사는 사람도 드물다.

 

 

32. 누구든지 사면증을 받고 자기가 구원받았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선생들과 함께 영원히 저주를 받을 것이다.

 

 

33. 우리는 교황의 사면을 가리켜 인간이 하나님과 화해함으로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특히 경계함이 옳다.

 

 

34. 왜냐하면 이 사면이 전달하는 은총은 인간이 규정한 성례적 만족의 형벌에 대해서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35. 연옥에서 영혼을 구출한다고 하는 면죄부를 구매하거나 또는 죄 고백의 증서를 구매하는 사람은 참회할 필요가 없다고 설교하는 자는 비기독교적 교리를 가르치는 자이다.

 

 

36. 모든 그리스도인들, 진심으로 자기 죄에 대해  뉘우치고 회개하는 사람은 면죄의 증서 없이도 형벌과 죄책에서 완전한 사함을 받는다.

 

 

37. 참다운 크리스찬은 죽은 자나 산 자나 면죄부가 없이도 하나님께서 주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모든 영적 은혜에 참여한다.

 

 

38. 교황이 주는 면죄를 결코 무지하지 않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미 말한 대로 (6), 그것은 하나님의 사면의 선언이기 때문이다.

 

 

39. 면죄부에 대한 관대한 생각과 참 회개의 필요성을 동시에 권장하는 것은 박식한 신학자에게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40. 진정한 통회자는 형벌을 달게 받는다. 그러나 사면을 관대하게 함은 형벌을 등한시 하게 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싫어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설혹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그와 같은 기회를 주는 것이다.

 

 

41. 사도적 계승의 사면권에 대한 설교는 사람들이 결코 그것을 사람의 다른 선한 일보다 더 중요한 것같이 오해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42. 면죄부 구입을 어떤 식으로든 자선사업과 비교하여 생각함은 교황의 의도가 아님을 그리스도인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43.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고 필요한 사람을 꾸짖는 것이 면죄부를 사는 것보다도 선한 일임을 크리스찬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44. 왜냐하면 자선 행위로는 사랑을 베푸는 일이 증가하고 그 선을 행하는 사람은 보다 나은 자가 되어가지만, 면죄부로라는 수단으로는 인간이 선하게 되지 못하고, 다만 형벌에서 자유롭게 되는 것뿐이다.

 

 

45. 그리스도인들이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은 가난한 사람을 보고도 본 체 지나쳐버리고 (3:17), 면죄부를 위하여 돈을 바치는 사람은 교황의 면죄를 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것이다.

 

 

46. 그리스도인들이 배워야만 할 것은, 특히 풍부한 재산의 여유를 가지지 못한 자는, 자기 가족을 위하여 필요한 것을 저축할 의무가 있으며(딤전 5:8), 따라서 결코 면죄부 매입에 그것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47. 그리스도인이 면죄부를 매입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유로운 일이다. 결코 그렇게 하라고 강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48. 그리스도인이 알 것은 교황이 죄를 사면할 때 더욱 더 기도에 힘쓰는 사람 되기를 요구하지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49. 교황의 면죄부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잃는다면 면죄부 매입은 매우 해로운 일이다.

 

 

50. 만일 교황이 사제들의 면죄부 판매 행동을 안다면 성 베드로 대성당이 불에 타 버릴지언정 양들의 가죽과 살과 뼈로 그 성당을 짓는 것은 원치 않을 것이다그리스도인은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

 

 

51. 만일 교황이 면죄부의 설교자들이 받은 돈을 파악한다면, 성 베드로 대성당을 팔든지 또는 자기의 사재로 기꺼이 면죄부 산 사람들에게 돈을 반환할 것이다.

 

 

52. 면죄의 증서를 통해 구원받는 희망을 갖는 것은 헛된 것이다. 비록 판매 위탁자가, 아니, 교황 자신이 그 증서에 대하여 자기 영혼으로 보증한다 하더라도 헛된 것이다.

 

 

53. 면죄부를 팔아먹으려고 설교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저주하는 짓이다. 교회 안에서 신자들이 잠잠해 지도록 만든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교황의 대적자들이다.

 

 

54.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면서 면죄부에 대하여 시간을 할애하거나 또는 그것에 더 긴 시간을 사용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하는 행위이다.

 

 

55. 교황의 생각에 면죄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면 면죄 축하 때는 종 한 번만 울리고 행렬도 한 번만 하고, 성례도 한 차례만 시행하라. 반면에 복음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종 백 개를 울려서 이를 전하고 행렬을 백 번 인도하고 성례도 백 번 집전함이 마땅하다.

 

 

56. 면죄부를 발행하는 교황 교회의 금고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

 

 

57. 그 금고에는 세상 재물이란 있을 수 없음이 분명하다. 다수의 사제들은 그것을 나누어 주려고 하지 않고 보물을 거기에 쌓아 놓기만 하고 있다.

 

 

58. 면죄부 금고에는 그리스도와 성도들의 공로가 있는 것도 아니다. 교황도 모르게 면죄부가 사람의 마음속에 은혜를 베풀고 십자가의 효력을 나타내고 죽음과 지옥을 면케 한다고 말한다.

 

 

59. 성 로렌스는 가난한 사람들이 교회의 보배라고 말했지만, 그러나 그는 그가 살던 시대의 사용된 어법에 따라 말한 것이다.

 

 

60. 그리스도의 공로를 통하여 주어진 교회의 열쇠들이 곧 교회의 보화라고 말함은 지나치지 않다.

 

 

61. 왜냐하면 형벌의 면죄와 미결 사건들을 위하여 교황의 권능만으로도 충분함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62. 교회의 참된 보화는 하나님의 영광과 은총의 거룩한 복음이다.

 

 

63. 그렇지만 이 보화(면죄부)가 먼저 된 것을 나중 된 것으로 만들기 때문에, 증오의 대상이 됨은 당연한 일이다(19:30; 20:16; 13:30 참조).

 

 

64. 면죄부는 나중 된 것을 먼저 될 것으로 만드는 원인이다. 

 

 

65. 복음의 보화들은 돈 많은 사람들을 낚던 오래 된 그물이었다.

 

 

66. 면죄부라는 보화들은 오늘날도 그것을 가지고 사람의 재산을 낚는 그물이다.

 

 

67. 사제들이 면죄부가 가장 큰 은혜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함은 순전한 이익을 증대하는 행위이다.

 

 

68. 그렇지만 하나님의 은총과 십자가의 경건에 비하면 그것들은 실재로 아무 것도 아니다.

 

 

69. 주교들과 교구 사제들은 사도적 계승을 가진 사면의 대리자들이라면 그들은 모든 경의로 존중을 받음이 마땅하다.

 

 

70. 그러나 그들은 한층 더 눈을 활짝 뜨고 귀를 바짝 기울여 교황의 위임에 대신하여 자기 자신들의 꿈을 설교하지 않도록 주의함이 마땅하다.

 

71. 사도적 계승의 사면권 진리에 반대하여 말하는 자는 추방과 저주를 받을 지어다.

 

 

72. 다른 한편으로, 사죄를 설교자들이 하는 해롭고 뻔뻔스런 말이라고 생각하고 심각하게 염려하는 자에게는 복이 있을지어다.

 

 

73. 면죄부 매매에 기만적 수단을 써서 방해함은 교황이 엄금하는 것은 하는 잘하는 일이다.

 

 

74. 면죄라는 미명하에 거룩한 자선과 진리를 기만수단으로 이용함으로 말미암아 중생한다고 생각하면, 이는 교황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75. 교황 면죄부의 굉장한 능력이 하나님의 어머니를 능욕한 인간까지라도 용서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정신이 나간 생각이다.

 

 

76. 이와 반대로, 우리가 확신하는 것은 교황 면죄부는 죄 중에서도 제일 가벼운 죄, 그 죄의 책임을 묻지 않을 만큼  작은 죄조차 사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77. 만일 성 베드로가 오늘날의 교황이었다 할지라도, 면죄 이상의 큰 은총들을 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성 베드로나 교황에 대한 모독이다.

 

 

78. 우리가 확신하는 것은 현 교황이나 또는 다른 어느 교황이든지 그보다 더 큰 은혜를 베풀 수 있다는 것이다. 곧 복음, 능력, 병을 고치는 은사이다(고전 12:9-).

 

 

79. 교황의 팔에 걸쳐진 휘장들과 그것에 장착되어 있는 십자가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같은 능력을 가졌다고 함은 주님을 모독하는 짓이다

 

 

80. 이와 같은 가르침이 사람들 가운데 선포되는 것을 묵인하는 감독과 교구 목사들과 신학자들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81. 면죄권 설교에서 평신도들의 날카로운 질문 제기로 말미암아 교황에 대한 존경을 수호하기란 제아무리 박식한 사람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82. 예를 들어보자: 어찌하여 교황은 가장 거룩한 자선과 영혼들에게 최고로 필요한 것을 채워주기 위하여 연옥을 비우지 않는가? 이것이 모든 이유들 가운데서 가장 합당한 것인데도 대성당의 회랑 건설에 소비될 썩어질 금전들을 거둬들임으로서 수없이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있다고 말하는가?

 

 

83. 또한 이미 구속함을 받은 사람을 위한 기도는 부당한 일인데 무엇 때문에 죽은 사람의 장례식이나 추도미사를 계속하는가? 또 무엇 때문에 교황은 그런 목적으로 교회에 바친 기부금을 돌려주지 않으며 또는 그 기부금의 취소를 허락하지 않는가?

 

 

84. 다시 한 번 질문한다돈을 받아내려는 목적으로 불량한 한 자와 하나님의 원수가 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경건한 영혼에게 구원을 베푸는 것과 같은 일을 허용하도록 허락하는가? 하나님에 의해 사랑받는 이 경건한 영혼의 필요를 채워주려고 자유로운 선행심으로 그를 구해내지 않음은 도대체 하나님과 교황의 어떤 새로운 종류의 거룩함을 가지고 있다는 말인가?

 

 

85. 또한 참회에 관한 교회의 법규는 사실상 오랫동안 사용치 않았기 때문에 폐지되고 사문화되었는데, 왜 아직도 돈으로 면죄부를 사도록 하고 그것으로 구속을 받도록 하는 일을 여전히 시행해야 하는가?

 

 

86. 또한 오늘날 제일 부자의 재산보다도 더 많은 재산을 가진 교황이  차라리 자기의 돈으로 성 베드로 교회당쯤은 세울 수 있지 않는가?

 

 

87. 왜 교황은 완전한 통회를 하면 충분한 사면을 받을 수 있고 속죄 받을 권리를 가진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주어서 그들로 하여금 무엇을 돈으로 사하려고 하는가?

 

 

88. 또한 교황이 각 신자에게 사면과 은총의 참여를 지금 하루에 한 번 주는 것을 만일 하루에 백번 준다고 한다면 교회는 얼마나 더 큰 축복을 얻게 되겠는가?

 

 

89. 교황이 면죄부를 수여함은 그 목적이 돈이 아니라 영혼의 구출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오래 전에 준  증서나 면죄증을 왜 무효하다고 하는가? 그것이 오늘날의 면죄부와 동일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죄를 면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

 

 

90. 평신도들이 이러한 질문과 반론을 제기 하는데도 이론적으로 증명치 못하고 다만 힘으로 억압함은 교회와 교황을 원수들의 비방거리가 되게 하는 것이고, 그리스도인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다.

 

 

91. 만일 면죄부에 대하여 교황의 본의의 정신을 가지고 설교한다면, 이런 모든 문제는 저절로 해결되었을 것이다. 아예 그런 문제는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92.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백성을 향하여 평안도 없는데 평안 평안하고 부르짖는 예언자들은 다 물러 가라(13:10,16; 6:14; 8:11;살전5:3)

 

 

93. 그리스도의 백성을 향하여 십자가, 십자가하고 부르짖는 모든 예언자들은 복을 받을지어다.

 

 

94. 그리스도인들은 고통, 죽음, 지옥을 통해 그들의 머리인 그리스도를 부지런히 따르도록 훈계 받아야 한다.

 

 

95. 이같이 하여,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평안의 보장보다는 오히려 많은 고난을 통해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데 더욱 깊은 신뢰를 가지게 하라(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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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한 권 값, 5억 원이었다     마르틴 루터는 비텐베르크대학교 도서관에서 전체 성경을 처음 보았다. 당시 성경 한 권의 값은 500굴덴이었다. 1굴덴은 2023년 현재 한국 화폐로 약 100만 원이었다. 오늘날 화폐 가치로 환산하면 성경 한 권 값이 5억 ...
    Date2023.08.19 Byreformanda Reply0 Views55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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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니케아 신경의 혼동

        니케아 신경의 혼동   니케아 신경(信經, ,Symbolum Nicaenum)은 325년 제1차 니케아 공의회가 아리우스파 이단을 단죄하고 정통 기독교 신앙을 수호하려고 채택한  기독교회 신앙고백문이다.     현대 기독교회가 널리 사용하는 '니케아 신경'은 제1차 ...
    Date2023.08.17 Byreformanda Reply0 Views30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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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한국장로교회의 첫 분열과 친일파

      신사참배를 마치고 광주여고보 교장 장응신이 학생들을 인솔하여 학교로 돌아가는 모습(출처 : 독립기념관)   한국장로교회의 첫 분열과 친일파     아래의 글은 <한계례> 2022.10.23.에 게시된 것이다. 2023.01.23.에 수정되었다. 원 제목은 “신사참배를 ...
    Date2023.08.10 Byreformanda Reply0 Views24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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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토마스는 <그리스도를 본받아>의 저자인가?

          토마스는 <그리스도를 본받아>의 저자인가?   1. <리포르만다> 역본     유럽 중세후기 작품인 <그리스도를 본받아> (De Imitatione Christi, c.1520)는 불멸의 기독교 고전이다. 영혼을 정화시키고 ‘영성’을 고양한다. 다양한 국적과 기독교 종파의 사...
    Date2023.08.06 Byreformanda Reply0 Views22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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