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 105] 성만찬석에서 기도하며

by reformanda posted Aug 05, 2023
Extra Form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de6535cec7c28e054a51380dc0f3079.jpg

 

 

 

성만찬석에서 기도하며

 

 

주여, 하늘과 땅에 속한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입니다. 나는 나 자신을 주님께 바치고 영원토록 주님의 것이 되겠습니다. 주여, 나는 오늘 주님의 영원한 종이 되려고 순수한 마음으로 겸손히 복종하며, 영원히 찬양하려고 나를 주님께 바칩니다.

 

 

주여, 주님의 제단 위에 처음부터 이 시간까지 주님과 천사들 앞에서 범한 온갖 죄와 허물을 내어놓으니 주님의 사랑의 불로 모두 태워주소서. 나의 모든 죄로 인한 더러운 것을 깨끗이 닦아주소서. 나의 양심을 모든 죄악에서 씻어주소서. 범죄로 잃은 주님의 은총을 회복시켜주소서. 나를 완전히 용서하시고, 다시 평화의 입맞춤을 하게 허락하소서.

 

 

겸손히 죄를 고백하고 애통하고 주님께 용서를 비는 것 밖에 내가 달리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주님 앞에 설 때 긍휼히 여기시고 나의 말을 들어주소서. 나는 내가 지은 모든 죄가 정말 싫습니다. 그것을 슬퍼하고 평생 동안 슬퍼할 것입니다. 힘을 다하여 회개하고 회개할 준비를 하겠습니다.

 

 

하나님, 나를 용서하시고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나의 죄를 용서하소서. 주님의 소중한 피로 구속하신 나의 영혼을 구원하소서. 주님의 자비에 저를 맡기고 주님의 손에 부탁합니다. 나의 악함과 잘못이 아니라 주님의 선하심을 따라 나를 대하소서.

 

 

비록 작고 완전하지 못하지만 내 안에 있는 모든 선한 것을 주님께 바칩니다. 주님이 바로잡아 거룩하게 해주시고 언제나 더욱더 완전하게 만들어주소서. 게으르고 무익한 내가 복되고 선한 결말을 맞이하게 하소서.

 

 

나와 타인에게 선행한 베푼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주님께 바칩니다. 경건한 사람들의 모든 소망과 부모, 형제자매, 친구는 물론 내게 소중한 모든 사람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보여주려함입니다.

 

 

또한 내게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모든 것을 위하여 기도를 청하던 사람들을 당신께 위탁합니다. 그들을 위험에서 지키시고, 고통을 경감하시고, 악에서 구원하셔서 그들로 하여금 기쁨으로 주님께 감사하게 하소서.

 

 

어떤 식으로든지 나를 괴롭히고, 슬프게 하고, 험담을 늘어놓고, 상처를 입히고, 불쾌하게 행동한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용서하게 하소서. 내가 알게 모르게 슬픔을 안겨주고, 곤경에 빠뜨리고, 부담을 지우고, 말과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사람들을 위하여 특별히 기도합니다.

 

 

우리의 죄와 서로에게 저지른 잘못을 공평하게 용서하소서. 주여, 온갖 의심과 분개, 분노와 다툼, 그리고 서로에게 필요한 사랑을 방해하는 온갖 것을 앗아가소서.

 

 

주여, 주님께 자비를 구하는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은혜가 필요한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그리하여 우리가 마침내 영생에 이를 자격을 갖추게 하소서. 아멘.

 

 

Thomas a Kempis, De Imitatione Christi, Part 5. 105

 

 

 

▶ 아래의 SNS 아이콘을 누르시면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