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부정에 대하여
주님: 나의 아들딸아, 참 자유를 소유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신을 부인하는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자신의 관심을 좇는 사람, 자기 자신만 사랑하는 사람, 욕심 많은 사람은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호기심 많은 사람, 이리저리 떠도는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일은 찾지 않고 편안하고 입맛에 맞는 것만 좇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생각은 나의 생각과 다르기에 결국 실패할 계획을 세운다.
이 단순하고 완전한 교훈을 명심하라. 모든 것을 포기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을 얻을 것이다. 너무 많이 바라지 말라. 그리하면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다. 이 말을 곰곰이 생각하고 실천할 때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나: 주여,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찌 주님은 나에게 완벽함을 요구하십니까?
주님: 나의 아들딸아, 완전에 이르는 길에 관해 들었다고 놀라지 말라. 더 높은 일에 관심을 가지라.
나의 바람은 네가 이기적인 모든 것을 버리고 나만을 섬기는 것이다. 그렇다. 네가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멀다. 그렇지만 이 여행을 시작하지 않으면 길이 끝나는 지점에 결코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라”(계 3:18).
이 성경 본문이 말하는 ‘금’은 세상의 것들을 전혀 쓸모없는 것으로 간주하는 하늘의 지혜이다. 이 보물은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감추어져 있다.
Thomas a Kempis, De Imitatione Christi, Part 4.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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