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르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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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30장 운동이란 무엇인가?



<리포르만다>가 펼치는 ‘사도행전 30장 운동’(ACTS 30 MOVEMENT)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은혜로 주어진 구원에 감격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기쁜 소식 전파에 전력하는 생명(zoe) 운동이다.  사도 바울은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이다"(롬1:16)라고 했다. 우리는 복음전도, 교회개척, 하나님 나라 건설에 매진한다. '칼빈주의'라고도 일컫는  개혁주의 신학에 충실하면서도 그것의 취약한 면을 극복하고자 한다. 개혁주의 전통은 기독교 역사에 등장한 가장 성경적이며 합리적인 신학 체계이다. 그러나 비기독인을 복음화하고 교회를 개척하는 면에는 탁월성이 없다.


신약성경 사도행전은 2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결론 없이 슬며시 끝난다. 사도행전을 이어가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사도시대 이후 약 2천년 동안의 교회의 역사를 사도행전 29장에 담는다. 기독교의 핍박, 로마제국의 기독교화, 기독론 논쟁, 수도주의 운동, 스콜라주의의 흥기와 몰락, 16세기 교회개혁운동, 대부흥운동, 자유주의 신학, 교회의 퇴락, 에큐메니칼 신학, 그리고 기독교의 한국 전래, 대부흥운동, 신사참배와 배교, 교회성장, 교단 난립, 신학적 민감성 상실 등이 이 장에 해당한다.  '사도행전 29장'은 우리 선배 기독인들의 성공과 실패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든지 부정적인 측면에서든지,  부정할 수 없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흔적이다.

 

한국은 많은 신학자를 가진 나라이다. 신학자의 수가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다고 한다.  한국에는 많은 신학교들이 있다. 개혁주의, 개혁신학, 교회개혁을 외치는 사람들도 많다. 문화명령 수행과 윤리운동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도 교회는 지탄의 대상이고, 교인수는 감소되고 있다. 기독교를 공격하는 반기독교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곳저곳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외침이 터져 나오고 있다. 교회마다 갈등이 있다. 교회의 강단에서 윤리 강화(講話)가 주류를 이루는데도 불구하고  한국교회는 심각한 윤리적 침체에 빠지고 있다.  우리는 윤리를 배제한 기독교를 상상할 수 없다. 그러나 윤리 강화 또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사람을 구원하지 못한다고 믿는다.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영혼에 감동을 주지 못한다. 죽어가는 교회를 회생시키지 못한다. 윤리의식 자체를 고양시키는 데도 성공하지 못하는 것 같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복음을 듣고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고 칭함 받는다. 구원을 받고 중생한 기독인에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윤리적 열매가 따른다. 성화의 삶이 시작된다.  우리가 외쳐온 교회개혁이라는 목표에 도달하려면 다른 길을 선택해야 할 것 같다.

 

지난 반 세기 동안의 주목할만한 세계교회의 현상은 기독교의 세속화와 퇴락이다. 기독교인 인구의 분포도가 달라졌다. '지형변화'가 일어났다. 기독교의 요람이던 유럽, 북미, 대양주의 주류 교회들은 극도로 퇴락했다. 사경을 헤매고 있다. 조종(弔鐘)을 울리고 있다.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의 기독인이 증가되었지만, 이 상태로는 한국교회도 다른 지역의 전철을 밟을 수 밖에 없다.

 

교회들의 생명력을 앗아간 주범은 기독교 진리의 상대적 가치만 인정하는 자유주의 신학과 세속화를 몰고다니면서 세계교회운동을 주도하는 자유주의 에큐메니칼 신학이다. 이 독성들은 쓰나미처럼 한국교회를 향해 달려 들고 있다. 그 증거는 교회 강단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좀처럼 들어보기 어려운 현실에서 드러난다. 진리에 대한 민감성이 약하고 개교회 구성원 수 확보에만 열을 올린다. 


 '개혁주의'를 지향해 온 교회들도 지형변화, 기독교회의 퇴락  현상을 비켜가지 못했다. 진보계  지성인들만이 아니라 개혁주의 신학자들조차 교회의 퇴락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퇴락의 원인조차 명쾌히 밝힌 서양 신학자가 없다. 현재까지 검토한 결과이다. 신학자의 사명은 자기 시대의 교회의 필요를 채우는 일이다. 그런데도 왜 신학자들은  '지형변화'를 강 건너 불 구경하듯 바라만 보고 있는가? 바울이 강조한 복음의 능력은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은 모든 기독인에게 사도의 직무를 부여했다. <리포르만다>와 '사도행전 30장 운동'은 입을 열어 예수 구원의 복음을 전하고 단순하게 쉽게 열심히 소개하고자 한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단순하게 살고 싶어한다. 기독인이 복음을,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면, 하나님이 구원하기로 작정한 자들이 믿고 따른다. 날마다 구원받는 영혼의 수가 증가되고, 예배하는 신앙고백공동체가 늘어난다. 교회의 갈등은 줄어든다. 기독인의 윤리의식이 고양되거나 극대화된다. 남을 정죄하는 데 재빠른 기독교인이 아니라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 때문에 애통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리포르만다>가 펼치는 '사도행전 30장 운동'은 영혼구원과 교회 개척 그리고 단순한 순종의 삶으로 처음 목표로 삼은 '제2의 종교개혁'이라는 목표에 가로질러 도달하려고 한다.  이 운동은 단순한 기독교 신앙운동이다. 단순한 것이 힘 있다. 우리는 선명성(clarity)과 단순성(simplicity) 원칙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자 한다. 이 운동은 중국과 이슬람권과 예루살렘을 넘고, 기독교 신앙의 불모지가 된 유럽과 북미와 대양주까지 곧  '모든 민족'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건지고 교회를 세우는데 이바지할 것이다.

 

이 세상에는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 듣지 못한 사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과 생명적 만남을 경험하지 못한 종교인들이 많다. 하나님과 화해하지 못한 상태로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주님은 전도사나 목사만 아니라 일반 기독인, 직분자(집사, 장로) 모두를 전도자로 부르셨다. 그리고 약속했다.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겠다." 위대한 인물들은 그리스도의 지상명령 수행에서 인생의 최고 가치를 발견한 사람들이었다.

 

여러분은 사도행전 30장 운동과 더불어 단순한 신학, 단순한 복음전도, 단순한 교회개척, 단순한 순종에서 인생의 참 행복을 발견하지 않겠는가? 창조의 영 성령 하나님의 임재, 내주동행, 새롭게 하는 역사를 체험하지 읺겠는가?


 

최덕성 박사 (리포르만다 대표, 브니엘신학교 총장, 고려신학대학원 교수 1989-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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