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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제사 문제로 고민하십니까?

  

1. 제사 이해

 

제사문제를 다루려면 먼저 크리스천의 입장에서 제사 자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사의 기원과 역사와 변천과 방법들을 낱낱이 알아야 되는 것은 아니겠으나 크리스천이 제사를 드리지 않는 이유는 분명히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제사는 다양한 민족과 그들의 문화에 따라서 제사의 대상과 방법도 다릅니다. 죽은 조상에게만 아니라 산 종손을 모셔놓고 그에게 제사를 한 예도 있습니다. 이 시대 우리가 익숙한 한국인 전통의 제사는 돌아가신 조상에게 드리는 것입니다. 대개는 제주가 생전에 뵈었던 할아버지 대까지는 개별적으로 기일에 따라서 제사하고 그 윗대의 조상에 관해서는 명절 때나 혹은 어느 날을 택하여 단체로 모아서 합니다.

 

제사의 방법도 초기에는 단순했으나 점차 발달해서 아주 복잡해졌다가 요즘에 와서는 다시 단순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개념은 무덤에 계신 선조의 영혼을 불러 위패를 모신 곳, 혹은 지방을 써 붙인 곳에 모시고 음식을 차려 드시게 한 후 다시 본 곳으로 돌려 보내드리는 절차를 밟습니다. 초혼(招魂: 혼을 부르는 일)을 할 때는 대문을 활짝 열고 빨랫줄을 걷고 방문을 열어드립니다.

 

생존해 계실 때와 같은 개념으로 영혼을 맞이합니다. 만일 유고의 제례 법을 고수하시는 분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당혹해 하실 지도 모르겠으나 정직하게 관찰을 하면 선조의 영혼에 대한 그분들의 개념에 상당한 모순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전통적으로 위패나 지방은 한문으로 적게 되어 있습니다. 고인이 생존했을 때 한문을 터득하지 못했어도 한문으로 적는 것을 예()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후손들 중에서 한문을 알지 못하거나 주위에 한문으로 써줄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경우에는 한글로 썼습니다. 고인이 한글마저도 알지 못하는 집안에서는 지방 없이 제사한 예도 있습니다.

 

그리고 초혼을 할 때는 대문을 열고 빨랫줄을 걷고 방문을 열어드려야 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보여 지는 또 하나의 모순점은 만일 영혼이 공간을 초월하지 못하고 산 사람처럼 걸어서 문을 열어야만 다닐 수 있고, 빨랫줄을 피해 다녀야 한다면 무덤에서는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까?

 

또한 제사 음식을 종류에 따라 위치를 정해서 놓고 조상의 영혼을 극진히 대접해드린다며 제주가 그 앞에서 숟가락과 젓가락을 여기저기 골고루 옮겨놓으며 많이 드시라고 권합니다. 술도 격식에 맞춰 따라 올립니다. 그런 뒤에 잠시 방안의 불을 꺼놓고 마음껏 드실 시간을 드립니다. 그 후 다시 묘지로 전송을 하고는 지방을 불사릅니다.

 

제사 음식과 제주가 입는 제목은 빈부의 차이가 많았습니다. 가난한 집안에서는 음식 대신 종이에 각종 음식의 이름만 적어놓고 제사한 예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음식을 만들 시간이 없어 경제적으로 종이에 돈이라고 써서 올려놓고 제사한 예도 있었다고 합니다. 돈이면 무엇이나 살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였겠죠.

 

만일 제사를 거른다거나 제물이 소홀하다거나 제사 시간이 늦어진다거나 하면 조상의 영혼이 얼마나 시장하실까 하는 생각에 죄송스러워 어찌할 바를 몰라 했습니다. 또한 조상의 영혼은 어두운 밤 시간에 활동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새벽 미명 전에 그 영혼들을 묘소로 전송하였습니다. 날이 새면 밝은 빛을 인하여 거처로 돌아가는 데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조상의 영혼은 어두움에 속하여 계신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

 

2. 제사의 동기

 

제사의 기본적인 동기는 자기를 낳아 길러 주신 부모와 조상에 대한 감사와 효도에 있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문제는 효도하는 태도와 방법입니다. 전통적으로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은 자손들이 빠짐없이 모이고 제사상을 정성껏 풍성하게 차리고 격식에 맞추어 제사를 드리는 것이 최대의 감사요, 효도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돌아가신 이들의 영혼이 처한 실제 입장에서보다는 제사 드리는 자손의 입장에서 이것이 옳겠거니 하고 짐작해서 하는 것입니다.

 

제사의 두 번째 동기는, 제사 드리는 자손들 자신이 복을 받고자 하는 데 있습니다. 아들 잘 낳고, 재물이 늘고, 하는 일이 형통하며, 몸이 건강하고, 집안 번성하고, 악귀를 물리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조상의 영혼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명당을 찾아 장례를 치르고 성묘를 하며 때마다 예를 갖추어 정성껏 제사를 지내는 것입니다.

 

세 번째 동기는 가족과 사업에 재액이 임하는 것을 피하려는 데에 있습니다. 만일 자손이 조상의 묘소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든가, 해마다 기일과 절기에 제사상을 정성껏 준비하여 모시지 않는다든가, 조상을 탓한다든가 해서 그 영혼의 노여움을 사면 자손에게 화가 미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재액을 받지 않고자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네 번째 동기는 뿌리 깊은 관습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새롭고 더 나은 삶을 추구하면서도 지금까지 오랜 세월 다져온 관습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모가 전하여 준 제사를 자식이 이어받아 그 전통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전통을 바꾼다는 것은 이목을 의식한 체면과 수치와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남들이 다 변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자기도 슬그머니 변화의 길을 찾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은 소수이고 그들은 희생을 각오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입니다.

 

3. 제사의 기능

 

이제 제사의 기능을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제사는 첫째로 집안의 가풍을 유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온 집안 식구들이 다 모여서 어른의 교훈을 받아 그 가문 대대로 이어 내려오는 가풍을 배우고 유지해 나아갑니다. 선조의 역사를 배우고, 훌륭했던 조상들을 기리고, 가훈을 마음에 새깁니다. 어른 공경하는 효도와 인사법을 배우고 서열을 확인하며 질서를 유지합니다.

 

둘째로, 가문의 결속을 유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제사 때 일가가 종손의 집에 모이는 것 자체가 동네 사람들의 눈에 띄는 일이고, 제사음식을 돌리는 풍습이 이웃에게 그 가문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한국인들은 자기 가문이 번성한 것을 이웃들이 알아주는 것을 기쁘게 생각해 왔습니다.

 

셋째로, 사방에 흩어져 사는 가족들이 종손의 동네에 와서 이웃들에게 인사를 올리고 제사음식을 돌려 함께 나누는 관습이 순수한 동기에서 지켜질 때는 이웃들과 아름다운 관계를 발전시키고 서로 간에 화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고도로 산업화된 현대의 도시생활 속에서 핵가족을 이루고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전의 농촌 생활에서 보던 제사 풍습이 오히려 생소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도시에서나 시골에서나 아직도 전통적인 제사를 고집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4. 조상의 영혼에 대한 전통적 개념

 

조상의 영혼에 대한 한국인의 전통적인 개념은 무속종교와 불교와 그 밖의 개인적인 생각들이 혼합되어 있는 것으로 관찰됩니다. 사람마다 이해의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전도의 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접하게 되는 견해는 사람이 죽으면 그 후에 영혼이 남고, 그 영혼은 자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과 그 영혼도 산 사람처럼 편안히 쉴 처소와 먹을 음식이 필요하다는 것 등입니다.

 

5. 크리스천이 제사를 드리지 않는 이유

 

크리스천이 한국의 전통적 개념의 제사를 드리지 않는 이유는 그 제사 자체가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산 사람이나 죽은 사람의 영혼에게 제사 드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14:8-18).

 

사람의 영혼은 죽는 즉시 천국 아니면 지옥으로 들어갑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주 안에서 잠든 영혼은 천국에 가고, 믿지 않고 죽은 영혼은 지옥으로 들어갑니다. 천국과 지옥에 간 영혼은 자기 마음대로 천국을 떠나 지옥으로 가거나, 지옥을 떠나 천국으로 가거나, 이 세상에 돌아와 여기저기 다닐 수가 없거니와 우리에게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16:19-31).

 

천국에 간 영혼은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 위로와 평안을 얻습니다(14:13, 21:1-7). 그 이상 더 바랄 것이 없는 복락을 누리게 됩니다. 이 땅 위의 무엇을 가지고도 그 이상 더한 기쁨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영혼을 위해 이 세상의 어떤 음식도 대접할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또한 지옥에 간 영혼은 손가락 끝의 물 한 방울도 허락되지 않으며 불꽃 가운데서 영원한 고통을 받게 됩니다(16:23-26).

 

이러한 상황은 우리가 무슨 노력을 기울여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한번 죽고 나면 그 후에는 심판이 있을 뿐입니다(9:27). 제사를 아무리 많이 드려도, 제사상을 아무리 잘 차려도, 자손들이 제사에 아무리 많이 모여도, 그 어떤 지성을 드려도 이미 죽은 영혼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될 수가 없습니다. 죽은 자를 위한 기도는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의 창조주시요 구속자이신 하나님 한 분에게만 제사하게 되어 있습니다(20:3-6). 하나님께서는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한 유일의 영원한 제물로 단번에 받으셨기 때문에 다시 다른 제물을 원치 아니하십니다(7:26-28). 구약 시대의 모든 제사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자기 몸을 우리를 위한 속죄의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신 제사를 예표 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제사는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제사로 드리는 영적 예배입니다(12:1).

 

한국인의 전통적 제사는 성경이 말씀하는 제사와는 다릅니다. 제사의 대상이 하나님이 아닌 조상의 영혼입니다. 제사의 대상이 잘못되었을 분만 아니라 제사에 대한 믿음이 잘못되었습니다. 제사를 드림으로써 조상의 영혼이 기뻐하여 자손에게 복을 주고 재액이 임하지 않게 지켜줄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 조상의 영혼이 묘지를 근거로 활동한다는 것도 사실과 다릅니다. 제사를 드리지 않으면 조상의 영혼이 주려서 고통을 받는다는 생각도 잘못되었습니다.

 

6. 크리스천이 당하는 제사문제

 

이상과 같은 이유로 크리스천이 제사를 드리지 않는 데 대하여 전통적 제사를 고집하는 가문의 가족들은 여러 말로 압력을 가하고 핍박을 합니다. 그들이 하는 말 가운데는 "제사를 드리지 않는 사람은 상놈이다“ "제사를 드리지 않는 것은 불효다" "너는 조상도 모르느냐? 제사를 드리지 않으면 조상의 노여움을 산다" "제사를 드리지 않으면 화가 미친다" "제사를 드리지 않으면 집안이 망한다" "제사를 드리지 않으면 조상의 영혼이 배고파 떠돌아다닌다" 등이 있습니다.

 

우리 한국에 제사가 정착된 것은 신유교사상을 기반으로 한 조선왕조가 들어서면서 부터였습니다. 중국 주자의 영향이 컸습니다. 제사의 절차와 모양도 점점 복잡해졌습니다. 장례법도 남자가 죽으면 3년 상을 치르고, 여자가 죽으면 1년 상만 치르다가 근래에 와서는 남녀 모두 1년으로 줄더니 6개월이 되고, 3개월이 되었습니다. 어떤 집에서는 더 줄여서 삼우제와 사십구 제로 끝내는 것을 봅니다.

 

이러한 제사법의 변천을 보면서 우리는 또 하나의 모순을 발견합니다. 지금으로부터 600년 전인 1392년에 이성계가 조선왕조를 창건하면서 장려한 것이 중국의 풍습인 제사였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전 시대에 죽은 영혼들은 제사 없이 어떻게 지냈을까요? 영혼들의 상태가 시대마다 변했을까요? 제삿밥이 없으면 영혼이 주린다는 생각이 옳다면 남자는 여자보다 더 오래 더 많이 먹어야 되고 여자는 그보다 덜 먹어도 된다는 것인가요? 또 최근처럼 장례기간이 짧아진 경우에는 어찌된다는 말인가요?

 

현재 우리가 아는 전통적인 제사는 우리 민족이 처음부터 지내온 것이 아닌 중국의 풍습이었습니다. "제사를 안 드리는 사람이 상놈이라면 제사를 드리는 양반은 되놈이다"라고 한 손봉호 박사의 지적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7. 제사문제에 대한 지혜로운 대처방안

 

이제 크리스천이 제사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몇 가지 제안을 드리겠습니다. 첫째로, 제사 자체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가족이라면 제사에 대한 크리스천의 입장을 정중하게 설명하여 제사를 드리지 않도록 설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설득을 할 때는 제사를 전면 부정하는 공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차근차근 전통의 개념과 성경의 개념을 비교하여 설명하십시오. 예를 들어 전통의 제사는 돌아가신 영혼에게 효도하려는 것이나 성경은 살아계신 어른들에게 효도할 것을 강조한다는 것을 확실히 일러주십시오.

 

제사의 개념과 대상과 방법은 받아들일 수 없으나 제사의 기능 중에서 집안 식구들의 친교를 통한 결속과 우애, 이웃과의 화목을 추구하는 일들은 성경이 훨씬 더 차원이 높게 적극적으로 장려한다는 점을 지적하십시오. 집안이 잘되고 가문이 번성하기 위해서는 조상의 영혼에게 빌 것이 아니라 창조주요 구속주요 만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시요 영원히 살아계셔서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설득하십시오.

 

둘째로, 말로 설득하는 동시에 참고서적들을 읽어보도록 권할 수 있을 것입니다(<한국교회와 제사문제(이종윤, 도서출판 엠마오)>, <기독교와 관혼상제(박근원, 전망사)>).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을 놓고 대화를 나눈다면 좀 더 구체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로 말로나 글로 설득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때를 기다리며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명절이나 생신, 결혼기념일, 결혼식 등 식구들이 모이는 특별한 날에 살아계신 집안 어른들에게 정성껏 효도를 하여 평소에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십시오. 제사문제를 빼놓고는 나무랄 데가 없는 며느리라는 인식을 갖게 해드리십시오. 집안을 화목하게 하고 어려운 동기들을 돌아보고 사랑을 베푸는 일들을 솔선하여 하십시오. 영적으로 주도권을 잡고 대범하게 일해 나가십시오. 남편과 자녀와 집안 어른들과 친척들에 대한 책임을 즐겁게 이행해 나가십시오. 특히 사업에 어려움을 당하거나, 배우자를 잃거나, 병석에 누웠을 때 최선을 다하여 도와 드리십시오. 제사 때에도 가서 집안 가족들을 만나십시오. 제사를 드리지 않더라도 식구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교제를 나누십시오. 눈총을 받고 미움을 받아도 개의치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십시오. 주님을 모시고 사는 크리스천이 어떤 사람인가 생각과 말과 행실로 확실하게 보여 주십시오. 머지않아 신뢰 관계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이 제사문제의 틈을 뚫고 그들의 심령에 파고 들어갈 기회를 주님이 주실 것입니다.

 

넷째로, 집안 식구들 가운데 설득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지목하여 기도하면서 기회가 되면 전도훈련을 받은 크리스천을 청하여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주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식구가 전도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전도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과거에 제사를 철저히 드린 경험이 있는 전도자라면 대화가 좀 더 잘 통할 것입니다.

 

다섯째로, 자기 집안을 믿음 위에 세워 일으키는 것이 제사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녀를 신앙적으로 잘 길러내십시오. 최선을 다해서 남편을 주님께로 인도하십시오. 집안 살림을 알뜰이 가꾸십시오. 재정적으로 윤택한 살림을 일구십시오. 그리하여 도움을 받는 가족이 아니라 도와주는 가족으로 일어서십시오. 그러면 전도가 훨씬 더 설득력 있을 것입니다.

 

여섯째로, 이 질문을 주신 성도님 자신이 전도 훈련을 받아 집안 식구들에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전도폭발 훈련을 받을 것을 권합니다. 다양한 반대 의견을 처리하고 지혜롭게 복음을 제시할 실력을 갖춘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도행전 1631절에 나오는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라는 성경의 약속을 붙잡고 열심히 기도하십시오. 온 가족을 주님께로 인도할 그 날을 바라보면서 기도하실 때 주님의 약속대로 응답을 받아 제사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을 확신합니다. 아멘.

 

김만풍 목사 (총신대 졸업, 고든콘웰신학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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