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첸은 자유주의 신학자에 사사하다
그레이스앰 메이첸은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에서 당대의 저명한 자유주의 신학자 요한 헤르만 교수(Wilhelm Herrmann, 1846-1922)에게 사사했다.
헤르만은 칸트와 리츨의 사상에 깊은 영향을 받은 저명한 자유주의 신학자였다. 하나님을 윤리적 이상 실현을 위한 선한 능력(the power of goodness)으로 이해했고, 예수를 윤리성에 기초한 이상적 인간 모범(an exemplary man)으로 여겼다. 명제와 반명제, 교의와 비판, 예와 아니오, 베일을 벗는 것과 가리는 것, 객관성과 주관성 등 대립되는 두 가지 반대 진술을 종합하여 합명제 곧 종합명제에 도달하는 변증법 방식으로 하나님을 논했다. 그는 자신이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에게 빚을 졌다고 하면서, 신에 대한 종교적 경험이 개인 안에서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헤르만의 신학 강의 교실에는 칼 바르트, 루돌프 불트만, 그레이스앰 메이첸이 함께 공부를 하고 있었다. 바르트는 나중에 그의 자유주의 신학을 거부했다. 메이첸은 <기독교와 자유주의>(1923)라는 책을 저술하여 기독교와 자유주의 신학이 다르다고 했다 메이첸이 자유주의 신학과 신학충돌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유주의 신학자에게 사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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