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선택 요인, 떠나는 요인
차종률 페북 글
지앤컴리서치(지용근 대표)가 20세 이상 개신교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평신도들이 교회를 선택하는 요소로는 '집과의 거리'를 꼽은 응답자가 2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모태 신앙·어려서 부터 다녀서'란 이유가 17.7%, '담임 목회자 설교'가 17.4%, '부모와 결혼 등 가족의 권유'가 13.5%로 나타났다. ''
교회를 떠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응답을 보면 33%의 교인이 교회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22%는 일명 가나안 성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출처 : 2016년 11월 25일데일리굿뉴스).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는 '교인 수 100명 이하의 교회 출석자를 대상으로 소형 교회임에도 현재 교회를 계속 다니는 이유를 묻자 ‘목회자의 인격이 훌륭해서’라는 응답은 22%, ‘목회자의 설교가 좋아서’라는 응답은 21.8%이었다"고 했다.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숫자가 증가하면서 '교회 위기'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그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위의 보고와 비교가 된다.
함영주 교수( 총신대 기독교교육학)의 조사 결과를 보면, 첫번째 요인은 목회자로 언행 불일치, 설교 중 부적절한 발언, 평상시 상처가 되는 말 등이 쌓여 교회를 떠난다고 답했다.
두번째는 '청년부 공동체적 요인'으로 "교회는 누구라도 오갈 수 있는 곳이어야 하는데 지금은 형식 등이 많아지면서 진입 장벽이 높아진 것 같다", "내가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고 먼저 생각나는 게 교회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세 번째는 '개인 신앙에 대한 회의감'이 차지했다. '신앙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이들은 '교회를 옮길 의향이 있다'고 한 응답자나 '가나안 성도' 그룹보다 종교에 대한 회의감을 높게 느끼고 있었으며, 대부분이 "교회에서는 영적 필요가 채워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기성 교회 내 직분자들과의 관계' 역시 교회를 떠나게 만드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었다. 청년 공동체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교회 중직자들에게 영향을 받고, 때로는 그들이 보여 주는 비상식적 모습 때문에 교회를 떠나기도 한다고 함영주 교수는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교회를 떠나는 요인은 '헌신 강요'이었다. (출처: 2021.04.16, 뉴스앤조이)
교회를 선택하거나 계속 다니는 요인 중에 목회자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는데 떠나는 첫번째 이유가 목회자라는 연구 결과는 아이러니이다. 앞으로 한국 교회가 강조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가를 잘 가르쳐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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