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르만다

 

웨스트민스더 신앙고백서 전문 

 

(정리 미완성, 예장 순장교단 홈페이지에서 옮김)

 

(Westminster Confession. 1647)

 

장로교인(長老敎人)들은 무엇을 믿는가?

 

설명: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The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1647년 영국 웨스트민스터에서 모인 121명의 최고의 신학자와 상원의원 10, 하원의원 20, 151명의 총회에서 승인된 신앙고백서이다.164371일부터 총회를 개회하여 1649222일까지 약 57개월 22일간에 걸쳐 1,163회 이상의 정규 모임을 가졌는데, 참석한 회원들은 얼마나 진지한지 오전 9시에 모여 먼저 기도하고 회의장에 들어갈 때 하나님앞에 선서를 했다. 오른 손을 들고 하나님과 교회에 유익한 발언외에는 하지 않기로 서약을 했다. 그리고 회의장 안에 있는 신학자들과 모인 사람들로 하여금 영감을 얻어 가지고 성경에 있는 가장 바른 교리를 만들 수 있게 해달라고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지금까지 인류역사에 그 정도로 진지하게 사심없이 성경을 가지고 진리를 탐구한 적이 없었다. 기도팀을 두고 회의를 진행하면서 실제적으로 발언하는 사람은 20여명, 나머지는 20여명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이 성경에 부합하는가? 이것을 영감을 가지고 정밀하게 분별력을 가지고 그렇게 기도하면서 만들어 낸 신앙고백서가 바로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이다. 그래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가 권위가 있는 것이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16-17세기를 이어 철저하게 각 교리에 있어서 개혁신학의 독특성을 성경적 입장에 기초하여 가장 잘 정리된 장로교회의 대표적, 표준적 신앙고백서이다. 14천여 단어, 33장으로 된 이 장문의 신조(信條)를 훗날, 세계 여러 나라의 장로교회들은 이 내용을 성경에 계시된 기독교 신앙의 표준적 진술로 인정하였다. 에딘버러 총회는 1648720일에는 성경 대요리문답(196), 728일에는 성경 소요리문답(107)을 각각 승인하면서, 이 두 요리문답서는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며 공인된 교리, 예배, 권징, 교회 정치에 위배된 것이 전혀 없다라고 선언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중심으로 작성된 대요리문답, 소요리문답, 공중예배 지침서, 장로회 교회정치 체제는 영국뿐만 아니라 온 세계 장로교회의 헌장(憲章)이나 다름이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1907년 대한 예수교 장로회 독노회의 설립시 채택한 12신조의 서문에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존중하여 그것을 받아들여 사용할 것을 명시하였다. 따라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오늘날 장로교인들이 교회의 회원으로서 고백해야 할 신앙의 내용이다. 이 고백서를 배우고 앎으로써 자신이 소속해 있는 장로교회의 성도로서 자신들의 믿음을 알게 되고, 더 나아가서 성경적인 믿음의 내용을 이해할뿐 아니라 믿음을 더욱 담대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어떤 신앙의 진리를 위해서 자신들의 생명을 걸고 살았는지를 알고 시대를 뛰어 넘어서 그들과의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기독교 교리에 대한 참된 지식이 늘어서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알아 가고 믿고 신뢰(信賴)하는 신앙이 더욱 깊어지시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목차

 

1장 성경제 2장 하나님과 삼위일체제 3장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作定)4장 창조제 5장 섭리제 6장 인간의 타락, 범죄, 형벌제 7장 인간에게 대한 하나님의 언약(言約)8장 중보자 그리스도제 9장 인간의 자유의지제10장 효과적인 부르심제11장 칭의(稱義)12장 양자(養子)됨제13장 성화(聖化)14장 구원에 이르는 믿음제15장 생명에 이르는 회개제16장 선행제17장 성도의 궁극적 신앙제18장 은혜와 구원의 확신제19장 하나님의 율법제20장 성도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제21장 예배와 안식일제22장 합법적인 맹세의 서원제23장 국가의 위정자제24장 결혼과 이혼제25장 교회제26장 성도들의 교통제27장 성례(聖禮)28장 세례제29장 성찬제30장 교회의 권징(勸懲)31장 공의회와 협의회제32장 인간의 사후 상태와 죽은 자의 부활제33장 최후 심판제1장 성경(聖經)에 관하여1-1 성경의 필요성(必要性)과 종결성(終結性)1. 본성의 빛(light of nature)과 창조의 섭리의 사역 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심과 지혜와 능력이 분명하게 나타나 있어서, 아무도 하나님을 모른다고 핑계할 수가 없다.(2:14-15, 1:19-20, 19:1-3, 1:32, 2:1) 그러나 그러한 것들은 하나님과 그의 뜻을 아는 지식을 주는 데 있어서 불충분하다.(고전1:21, 2:13-14)그래서 주님은 여러 시대에, 그리고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자신을 계시하시고(1:1), 자기의 교회에 자신의 뜻을 선포하시기를 기뻐하셨으며, 그 후에는 진리를 더 잘 보존하고, 전파하기 위해서, 그리고 육신의 부패와 사탄과 세상의 악에 대비하여 교회를 더욱 견고하게 하며, 위로하시기 위해서 바로 그 진리를 온전히 기록해 두시는 것을 기뻐하셨다(22:19-21, 1:3-4, 15:4, 4:4,7,10; 8:19-20).이같은 이유로 성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된 것이다(딤후3:15, 벧후1:19).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자신의 뜻을 직접 계시해 주시던 과거의 방식들은 이제 중단되었다(1:1-2).1-2 66권의 책들이 정경(正經)2. 성경, 혹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는 지금 신구약에 있는 다음과 같은 모든 책들이 포함된다.구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열왕기하 역대상 역대하 에스라 느혜미야 에스더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신약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사도행전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유다서 요한계시록이 모든 책들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으로, 신앙과 생활의 법칙이 된다(16:29,31, 2:20, 22:18-19, 딤후3:16).1-3 외경(外經, Apocrypha)은 정경(正經)이 아님3. 일반적으로 외경이라고 불리우는 책들은 신적 영감으로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경의 정경(正經)의 일부가 아니며, 따라서 하나님의 교회에서 아무 권위가 없고, 또한 다른 인간적인 저작물보다 더 나을 것이 없으며 사용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다(24:27,44; 3:2,벧후1:21).1-4 성경의 권위의 근거4. 성경에는 권위가 있다. 그 권위 때문에 우리는 성경을 믿고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성경의 권위는 어떤 사람이나 교회의 증거해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의 저자이시요, 진리 자체이신 하나님께 전적으로 달려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의 권위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벧후 1:19-21, 딤후3:16, 요일5:9, 살전2:13).1-5 성경의 신적 권위의 증거들과 확신5. 우리는 교회의 증거에 의하여 감동과 권유를 받아 성경을 아주 고상하고 존귀하게 여기는 데까지 이를 수가 있다(딤전3:15). 그리고 성경 자체가 가지고 있는 내용의 신령함, 교훈의 효험, 문체의 웅장함, 모든 부분의 내용상의 일치성, 내용 전체의 목표(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 드리는 것), 인간의 구원을 위한 유일한 길을 밝혀 주는 충분한 내용 전개, 이 외에도 많은 비교할 수 없이 좋은 점들 그리고 성경의 전체적인 완전성 등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충분하게 입증해 주는 논증들이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이 무오한 진리요, 신적 권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충분하게 납득하고 확신하게 되는 것은, 우리의 심령 속에서 말씀에 의하여 말씀을 가지고 증거하시는 성령의 내적 사역에 의해서이다(요일2:20,27, 16:13-14, 고전2:10-12, 59:21).1-6 성경의 충족성(充足性)6. 하나님 자신의 영광과, 인간의 구원, 신앙과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에 관하여 하나님이 가지고 계시는 모든 계획은 성경에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거나, 아니면 선하고 적절한 추론에 의하여(필연적인 결론에 의해) 성경에서 연역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이 성경에다 성령의 새로운 계시에 의해서든지 혹은 인간들의 전통에 의해서든지 아무 것도 어느 때를 막론하고 더 첨가할 수가 없다(딤후3:15-17, 1:8-9, 살후2:2). 그러나 말씀으로 계시되어 있는 그러한 것들을 구원론적으로 이해하는 데는 하나님의 성령의 내적 조명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한다(6:45, 고전2:9-12).또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교회의 정치에 관하여는, 인간적인 활동이나 단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어떤 격식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러한 격식들은 반드시 준수되어야 하는 말씀의 일반적인 법칙들을 따라서, 본성의 빛과 기독교인의 신중한 사려 분별에 의하여 정해져야 하는 것이다(고전11:13-14, 14:26,40).1-7 성경의 명료성7. 성경에 있는 모든 것들은 그 자체가 한결같이 명백하거나, 모든 사람에게 한결같이 분명하게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벧후3:16). 그렇지만 구원을 얻기 위해서 알아야 하고, 믿고 지켜야 할 필요가 있는 것들은 성경 안에 여러 곳에 아주 분명하게 제시되어 있고 밝혀져 있기 때문에 유식한 사람뿐만 아니라 무식한 사람일지라도 통상적인 방법을1) 적당하게 사용하기만 하면 그것들을 충분하게 이해할 수가 있다(119:105,130).1-8 성경 번역(飜譯)의 필요성(必要性)8. 히브리어로 되어 있는 구약 성경(히브리어는 옛날 하나님의 백성들이 사용한 원어였다), 헬라어로 되어 있는 신약 성경(헬라어는 신약 성경이 기록될 당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던 국제어였다)은 하나님에 의해 직접 영감되었고, 또한 하나님의 비상한 보호와 섭리에 의해 예나 지금이나 순전하게 보존되었기 때문에, 그러므로 신임할 만하다(5:18). 그러기에 모든 종교적 논쟁에 있어서 교회는 최종적으로 성경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다(8:20, 15:15, 5:39,46).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은 성경을 가질 권리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읽고 연구하도록 명령 받았지마는(5:39) 성경의 원어를 모든 사람이 아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성경이 전수(傳受)된 모든 나라의 자국어로 번역되어야 한다(고전14:6,9,11-12,24,27-28). 그리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사람에게 풍성히 거하게 하여, 그들이 하나님을 합당한 방법으로 예배할 수 있게 하며, 성경이 주는 인내와 위로를 통하여 소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3:16, 15:4).1-9 성경 해석의 법칙9. 성경 해석을 위한 무오한 법칙은 성경 자체이다. 그러므로, 어떤 성경귀절의 참되고 완전한 의미에 대하여 의문이 생긴 때에는(참되고 완전한 의미는 여럿이 아니고 하나뿐임), 보다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 다른 귀절을 통해서 연구하고 알아내야 한다(1:20-21, 15:15-16).1-10 최고(最高)의 심판자(審判者)10. 최고의 재판관은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성령(聖靈) 외에는 다른 아무도 될 수 없다. 이 재판관에 의하여 종교에 관한 모든 논쟁들이 결정되어야 하고, 교회회의의 모든 신조들과, 고대 교부(敎父)들의 학설들과, 사람들의 교훈들과, 거짓 영들(private spirits)이 검토(檢討)되어야 하며, 그의 판결(判決)에 우리는 순복해야 한다(22:29,31; 2:20; 28:25).2장 하나님과 삼위일체(三位一體)에 관하여2-1 하나님의 속성(屬性)1.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은(살전1:4; 10:10) 오직 한 분만이 계신다(6:4; 고전8:4,6). 그는 존재와 완전성에서 무한하시고(11:7-9, 26:14), 가장 순결한 영으로서(4:24) 볼 수 없고(딤전1:17), 몸과 지체가 없으시며(4:15-16; 4:24; 24:39), 사람과 같은 성정(性情=passions)도 없으시고(14:11, 15), 변치 않으시고(1:17; 3:6), 광대(廣大)(크심)하시고(왕상8:27; 23:23-24), 영원하시고(90:2; 딤전1:17), 헤아릴 수 없으시고(145:3), 전능하시고(17:1; 4:8), 지극히 지혜로우시며(16:27), 가장 거룩하시고(6:3; 4:8), 가장 자유로우시고(115:3), 가장 절대적이시다(3:14). 그는 모든 일을 자신의 변함 없으시고 가장 의로운 뜻의 계획을 따라 행하시되(1:11)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하신다(16:4; 11:36). 그는 가장 사랑이 많으시고(요일4:8,16), 은혜로우시며, 긍휼이 많으시고, 오래 참으시며, 인자와 진실이 많으시고, 죄악과 죄과(罪過)와 죄를 용서하시고(34:6-7), 자기를 부지런히 찾는 자들에게는 상을 주시는 이시다(11:6). 동시에 그의 심판은 가장 공의롭고 무서우며(9:32-33), 모든 죄를 미워하시고(5:5-6), 결단코 사면(赦免)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다(1:2-3; 34:7).2-2 하나님과 피조물(被造物)과의 관계(關係)2. 하나님은 본질적(本質的)으로, 그리고 스스로 완전한 생명(5:26)과 영광(7:2)과 선()(119:68)과 행복(幸福)(딤전6:15; 9:5)을 가지고 계신다. 그는 본질에 있어서, 그리고 자기에 대하여 홀로 완전히 자족(自足)하신다. 그래서 그는 자기가 만드신 피조물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으시며(17:24-25),그들에게서 아무 영광도 얻으려 하지 않으시고(22:2-3), 다만 자신의 영광을 피조물들 안에서, 그것들에 의해서, 그것들에게, 그것들 위에 나타내실 뿐이다. 그는 홀로 모든 존재의 유일한 근원이시요, 모든 만물은 그에게서 나오고, 그로 말미암고, 그에게로 돌아간다(11:36).그는 가장 절대적(絶對的)인 주권을 가지고 모든 만물을 통치(統治)하시며, 그것들에 의하여, 그것들을 위하여, 또는 그것들 위에 자신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행하신다(4:11; 딤전6:15; 4:25,35). 그의 앞에서는 모든 만물이 드러나며(4:13), 나타난다. 그의 지식은 무한하시고, 무오(無誤)하시며, 피조물에 의존하지 않으신다(11:33-34; 147:5).그러므로 하나님에게는 아무것도 우연하거나 불확실한 것이 없다(15:18; 11:5). 그는 그의 모든 계획과 그의 모든 사역과 그의 모든 명령에 있어서 가장 거룩하시다(145:17; 7:12). 천사들과 사람들과 기타 다른 피조물은 어떠한 경배(敬拜)나 봉사(奉仕)나 순종(順從)이든지 그에게 드리는 것이 마땅하며, 그는 그런 것들을 받기를 기뻐하신다(5:12-14).2-3 삼위일체(三位一體)3. 하나님의 본체(本體)는 하나이시며 곧 동시에 삼위(三位)이시다(요일5:7; 3:16-17, 28:19; 고후13:13). 즉 본체와 능력과 영원성에 있어서 동일(同一)하신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이시다. 성부는 아무에게서도 나시거나 나오시지 않으시고, 성자는 성부에게서 영원히 나셨고(1:14,18),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영원히 나오신다(15:25; 4:6).3장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作定)에 관하여3-1 작정(作定)의 바른 개념(槪念)1. 하나님께서는 장차 있을 모든 일을 영원한 때부터 그 자신이 뜻하신 바, 가장 지혜롭고 거룩하신 계획에 의하여 자유롭게, 그리고 변치 않게 결정(작정)해 놓으셨다(1:11; 11:33; 6:17; 9:15,18). 그러나 하나님은 죄()의 조성자(造成者)가 아니시며(1:13,17; 요일1:5), 피조물들의 의지를 침해하시는 이도 아니시다. 도리어 제 2원인들의 자유나 우발성(遇發性)을 제거(除去)시키지 않고, 오히려 확립(確立)하시는 분이시다(2:23; 17:12; 4:27-28; 19:11; 16:33).3-2 예지(豫知)와의 관계2. 하나님께서는 모든 예상되는 조건들에 근거하여 장차 무엇이 일어날 수 있는가를 알고 계신다(15:18; 삼상23:11-12; 11:21,23). 그러나 그가 어떤 것을 결정하실 때, 그것이 장차 있을 것으로 아시기 때문에 예지(豫知)하셨거나, 또는 그 가정(假定)된 조건들에 근거하여 반드시 일어날 것으로 예지(叡智)했기 때문에 그 어떤 것을 결정(決定)하신 것은 아니다(9:11,13,16,18)3-3 이중적(二重的) 예정(豫定)3. 하나님의 결정(작정)에 따라 하나님은 그의 영광(榮光)을 나타내시기 위해서 어떤 사람과 천사들은 영원한 생명(生命)에 이르도록 예정(豫定)되고(딤전5:21; 25:41), 다른 이들은 영원한 사망(死亡)에 이르도록 예정(豫定)되어 있다(9:22-23; 1:5-6; 16:4).3-4 예정(豫定)의 개별적(個別的), 불변적(不變的) 성격(性格)4. 이 천사(天使)들과 사람들은 이와 같이 예정(豫定)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히 그리고 변치 않게 계획되어 있는 것이며, 그래서 그들의 수효(數爻)는 확실하고 확정적(確定的)이므로, 그것은 더하거나 뺄 수가 없다(2:19; 13:18).3-5 선택(選擇)의 전적 은혜성(恩惠性)5. 하나님께서는, 생명에 이르도록 예정되어 있는 사람들을 창세(創世) ()에 자신의 영원하고 변함없는 목적과 그리고 그 뜻의 은밀(隱密)한 계획과 선하시고 기쁘신 뜻을 따라서 오직 그의 거저 주시는 값없는 은혜와 사랑에 근거(根據)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시어 영원한 영광에 이르게 하셨으며(1:4,9,11; 8:30; 딤후1:9; 살전5:9), 그리고 모두 그의 영광스런 은혜를 찬미(讚美)케 하셨다(1:6,12; 3:14). 그러나 이러한 것은 믿음, 또는 선한 행위, 또는 그들 안에 있는 인내, 또는 피조물들 안에 있는 어떤 다른 것들은 하나님을 감동시켜 저희들을 선택하게 하는 조건들이나 원인이 아니다(9:11,13,16; 1:4,9).3-6 구원의 수단(手段)들도 예정(豫定)하심6. 하나님께서 택한 자들을 영광에 이르도록 작정하신 것처럼, 그는 그의 영원하고 가장 자유로운 뜻과 의사(意思)에 의하여, 그것을 위한 모든 방법(수단)들을 미리 정하셨다(벧전1:2; 1:4-5,2:10; 살후2:13). 그러므로 선택받은 자들은 아담 안에서 타락(墮落)했으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救贖)받으며(살전5:9-10;2:14), 때를 따라서 역사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안에서 유효(有效)하게 부르심을 받아 믿음에 이르게 되며, 의롭다 함을 받으며, 양자되며, 성화되며(8:30; 1:5; 살후2:13), 그리고 믿음을 통하여 구원에 이르기까지 그의 능력으로 보호된다(벧전1:5). 이처럼 오직 택함 받은 자 외에는, 다른 아무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받거나 유효하게 부르심을 받거나, 의롭다 함을 받거나, 양자되거나, 성화되거나, 구원받지 못한다(17:9; 8:28; 6:64-65,10:26; 8:47; 요일2:19).3-7 버려두심의 목적(目的)7. 하나님께서는 피조물(被造物)들 위에 행사하시는 그의 주권적인 능력의 영광을 위하여, 그가 기뻐하시는 대로 긍휼을 베풀기도 하시고 거두시기도 하는 바, 택함 받은 자 이외의 나머지 인류에게는 그 자신의 뜻을 측량할 수 없는 계획에 따라서 그들의 죄를 인하여 그들을 버려두시고, 그리고 그들이 치욕(恥辱)과 진노(震怒)를 당하도록 작정(作定)하시기를 기뻐하셨으니, 이는 그의 영광스런 공의(公義)를 찬미(讚美)케 하려 하심이다(11:25-26; 9:17-18,21-22; 딤후2:19-20; 4; 벧전2:8).3-8 예정(豫定) 교리(敎理)의 유익(有益)8. 아주 신비(神秘)한 이 예정의 교리는 특별히 신중(愼重)하고 조심성 있게 다루어져야 하는데(9:20, 11:33; 29:29), 이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계시된 그의 뜻에 유의하고, 그리고 거기에 순종하여 그들이 받은 유효한 부르심에 대한 확신감으로, 그들의 영원한 선택을 확신하도록 하기 위함이다(벧후1:10). 그렇게 되면 이 교리는 복음(福音)을 성실하게 순종하는 모든 자로 하여금 하나님께 찬미와, 경의와 찬양을 드릴 수 있게 해 주며(1:6; 11:33), 또한 겸허와 근면과 풍성한 위로를 허락(許諾)해 줄 것이다(11:5-6,20; 벧후1:10; 8:33; 10:20).4장 창조(創造)에 관하여4-1 만물창조(萬物創造)1.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는(1:2; 1:2,3; 1:2; 26:13; 33:4) 태초에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지혜와 인자하심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하여(1:20; 10:12; 104:24; 33:5,6), ()에서부터 세계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6일 동안에 창조하시기를 기뻐하셨으니, 모든 것이 심히 좋았다(1:1-31; 11:3; 1:16; 17:24).4-2 사람 창조(創造)2. 하나님께서는 다른 모든 피조물들을 지으신 후에,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으며(1:27), 이성적이고 불멸적인 영혼을 주셨고(2:7; 12:7; 23:43; 10:28), 자기 자신의 형상(形象)을 따라(1:26; 3:10; 4:24) 지식과 의와 참된 거룩함을 부여해 주셨으며, 그들 마음에 하나님의 율법을 기록해 주셨고(2:14,15), 그 율법을 성취(成就)할 수 있는 능력(能力)도 주셨다(7:29).그렇지만 그들이 범죄할 수 있는 가능성(可能性) 아래(3:6; 7:29), 그들 자신의 의지(意志)의 자유(自由)를 허락해 주셨는바, 그 의지란 변하기 마련이었다. 그들은 마음에 새겨진 율법외에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2:1; 3:8-11,23). 그들은 그 명령을 지키는 동안, 하나님과 교통하는 가운데 행복(幸福)하였으며 또한 피조물들을 다스렸다(1:26,28).신 뜻대로 자유(自由)롭게 역사(役事)하신다(왕하6:6; 3:27).5-4 ()와의 관계(關係)4.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과, 측량(測量)할 수 없는 지혜와, 무한하신 선하심이 그의 섭리(攝理)에 잘 나타나 있다. 그 섭리는 아담의 첫번째 타락과, 천사들과 사람들의 모든 죄()까지도 포함한다(11:32; 삼하24:1; 대상21:1; 왕상22:22,23; 대상10:4,13,14; 삼하16:10; 2:23; 4:27,28). 그런데 그러한 죄들은 단순(單純)한 허용(許容)에 의한 것이 아니며(14:16), 하나님은 허용(許容)하시되 여러 세대에 가장 지혜롭고 강력하게 제한(制限)하시고(76:10; 왕하19:28), 그 밖에도 명하시고 주관하시어 그 자신의 거룩한 뜻들을 이루도록 하신다(1:20; 10:6,7,12).그러나 죄악성(罪惡性)은 오직 피조물(被造物)에게서 나온 것이요,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가장 거룩하고 의로우시기 때문에 죄의 조성자(造成者)이거나 승인자(承認者)가 아니시며 또한 그러실 리도 없다(1:13,14,17; 요일2:16; 50:21).5-5 성도(聖徒)의 죄() 문제(問題)5. 가장 지혜로우시고 의로우시며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자기 친()자녀들이 각종 유혹(誘惑)에 빠지며 그들 자신들의 부패한 마음대로 행하게 내버려 두신다. 이는 그들이 전에 지은 죄들을 인하여 그들이 징계(懲戒)당하거나, 아니면 그들의 부패하고 간사한 마음이 얼마나 강력한 잠재력(潛在力)을 가지고 있는가를 깨달아 겸손(謙遜)케 하기 위함이요(대하32:25,26,31; 삼하24:1), 또한 그들을 깨우쳐 그들이 보전(保全)되기 위하여 하나님 자신에게 더욱 친밀하고 견실하게 의존토록 하기 위함이며, 또한 장차 있을 모든 죄의 유인(誘因)들에 대비하여, 그리고 여러 다른 의롭고 거룩한 목적들을 위하여 그들이 더욱 깨어 있게 하기 위함이다(고후12:7-9; 73; 77:1,10,12; 14:66-72; 21:15-17).5-6 악인(惡人)들에 대한 섭리(攝理)6. 의로운 재판장(裁判長)되신 하나님께서는, 전에 지은 죄들을 인하여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시고 마음을 강퍅(强愎)케 하신(1:24,26,28; 11:7,8) 사악(邪惡)하고 불경건한 자들의 경우, 그들에게 깨달음을 주고 그들의 마음속에서 역사하였을지도 모르는 신적 은혜를 허락(許諾)하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29:4), 때로는 그들이 가지고 있던 은사들을 빼앗기도 하신다(13:12; 25:29). 또한 그들을 버려 두어 그들의 부패함이 기회를 타서 자신들을, 죄를 범하는 대상들이 되게도 하신다(2:30; 왕하8:12,13). 또한 동시에 그들을 그들 자신의 정욕과 세상의 유혹들과 사탄의 권세에 넘겨주기도 하신다(81:11,12; 살후2:10-12). 그로 말미암아, 그들은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쓰시는 수단(手段)을 가지고서도 자신들을 강퍅(强愎)하게 하고 마는 것이다(7:3; 8:15,32; 고후2:15,16; 8:14; 벧전2:7,8; 6:9,10; 28:26-27).5-7 교회(敎會)에 대한 섭리7. 하나님의 섭리가 일반적으로 모든 피조물들에게 미치는 것처럼, 하나님은 가장 특별(特別)한 방식을 따라, 그의 섭리로 자기 교회를 돌보시며, 모든 일들을 교회에 유익(有益)이 되게 처리하신다(딤전4:10; 9:8,9; 8:28; 43:3-5, 14).6장 인간의 타락(墮落), (), 형벌(刑罰)에 관하여6-1 사람의 타락(墮落)1. 우리의 시조들은 사탄의 간계와 시험에 유혹(誘惑)을 받아 금지된 실과를 먹음으로 범죄하였다(3:13; 고후11:3).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범한 이 죄를 그의 지혜롭고 거룩한 계획을 따라 기쁘게 허용(許容)하셨는데, 이는 그것을 명령하시어 그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기로 이미 계획(計劃)하셨기 때문이다(11:32).6-2 타락의 결과(結果)2. 이 죄로 말미암아 그들은 본래의 의()를 잃게 되었고, 하나님과의 교통(交通)도 끊어지게 되었다(3:6-8; 7:29; 3:23). 그래서 죄로 죽게 되었고(2:17; 2:1), 영과 육의 모든 기능들과 기관들이 전적(全的)으로 더럽혀지고 말았다(1:15; 6:5; 17:9; 3:10-18)6-3 원죄(原罪)3. 그들이 온 인류의 시조(始祖)이기 때문에, 그들이 범한 이같은 죄의 죄책은 모든 후손들에게 전가(轉嫁)되었고(1:27,28; 2:16,17; 17:26; 5:12,15-19; 고전15:21,22,45,49) 그로 인하여 바로 그 사망과 부패한 성품이 통상적인 출생법에 의하여 그 시조들에게서부터 후손들에게 유전(遺傳)되었다(51:5; 5:3; 14:4; 15:14).6-4 원죄의 부패성(腐敗性)과 실제적(實際的) ()4. 이 근본적인 부패로 말미암아 우리는 선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혀 가질 수 없고, 행할 능력도 없고, 선한 것이 그 속에 없으며(5:6; 8:7; 7:8; 1:21), 전적으로 악을 행하는 성향만이 있으므로(6:5; 8:21; 3:10-12) 여기에서 모든 실제적인 범죄들이 나오게 되었다(1:14,15; 2:2,3; 15:19).6-5 부패성(腐敗性)의 남아 있음5. 이러한 본성의 부패는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중생한 사람들 안에도 남아 있다(요일1:8,10; 7:14,17,18,23; 3:2; 20:9; 7:20). 그리고 그 부패함이 그리스도를 통해서 용서받고 억제되고 있다 할지라도 본성 자체와 본성에서 비롯되는 모든 행동들은 참으로, 그리고 완전히 죄인 것이다(7:5,7,8,25; 5:17).6-6 ()의 결과(結果)6. 원죄(原罪)와 본죄(本罪) 등 모든 죄는 하나님의 의로운 율법에 대한 위반(違反)이요, 그것에 반대되는 것으로서(요일3:4), 그것 자체의 성질 때문에 죄인에게 죄책을 가져다 준다(2:15; 3:9,19). 그 죄책으로 말미암아 죄인은 하나님의 진노(2:3)와 율법의 저주를 받게 되며(3:10), 그리하여 사망을 당하되(6:23), 동시에 영적(4:18), 육체적(8:20; 3:39), 그리고 영원한 모든 불행들을 아울러 당하게 된다(25:41; 살후1:9).7장 하나님의 언약(言約)에 관하여7-1 언약(言約)의 기본 성격(性格)1. 하나님과 피조물 사이의 간격은 너무나 크기 때문에, 비록 이성적인 피조물들일지라도 마땅히 하나님을 그들의 창조주로 순종할 의무(義務)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의무(義務)수행(修行)의 결과로 그들이 하나님에게서 무슨 축복(祝福)이나 상급(賞給)을 얻어 낼 수가 없었고, 오직 하나님 편에서 자원적(自願的)으로 자기를 낮추심에 의해서만 그것을 얻을 수 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언약(言約)의 방법으로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다(40:13-17; 9:32,33; 삼상2:25; 113:5,6; 100:2,3; 22:2,3; 35:7,8; 17:10; 17:24,25).7-2 행위(行爲) 언약(言約)2. 인간과 맺은 첫 번째 언약은 행위 언약이었다(3:12). 그 행위 언약으로 아담과, 그 안에서 그의 후손에게 생명이 약속(約束)되었다(10:5; 5:12-20). 그 언약의 조건은 완전하고 개별적(個別的)인 순종이었다(2:17; 3:10).7-3 은혜(恩惠) 언약(言約)3.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행위 언약으로는 생명을 얻을 수가 없게 되어 버렸기 때문에, 주께서 두 번째 언약(3:21; 8:3; 3:20,21; 3:15; 42:6)을 맺으시기를 기뻐하셨다. 이 언약은 일반적으로 은혜 언약이라고 불린다. 그 언약에 의하여 주님은 죄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과 구원을 값없이 주셨다. 그러나 그들이 구원받도록 하기 위해서,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그들에게 요구하시고(16:15,16; 3:16; 10:6,9; 3:11), 생명에 이르도록 작정(作定)되어 있는 모든 자들에게 그의 성령을 주시어, 그들로 하여금 기꺼이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게 하실 것을 약속하셨다(36:26,27; 6:44,45).7-4 유언적(遺言的) 성격(性格)4. 이 은혜 언약은, 성경에서 자주 언약(유언)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유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영원한 기업과 거기 속해 있는 모든 것들을 포함하여 언급하는 것이다(9:15-17; 7:22; 22:20; 고전11:25).7-5 구약(舊約)5. 이 언약(言約)은 율법 시대와 복음 시대에 각기 다르게 집행(執行)되었다. 언약이 율법 하에서는 약속들, 예언들, 제물들, 할례, 유월절 양, 그리고 유대 백성들에게 전해진 다른 모형들과 의식들에 의하여 집행되었는데, 이 모든 것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예표(豫表)하였다(8-10; 4:11; 2:11,12; 고전5:7). 그리고 그 당시에는 약속된 메시야(고전10:1-4; 11:13; 8:56)를 믿는 신앙으로 선택자들을 교훈하며 세우는 데 성령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것들만으로도 충분(充分)하였고 효과적(效果的)이었다. 그 메시야로 말미암아 그들은 완전한 죄 사함과 영원한 구원을 얻었는데 이를 구약(舊約)”이라고 부른다(3:7-9,14).7-6 신약(新約)6. 복음(福音) 하에서, 실체(實體)이신 그리스도께서(2:17) 나타나시게 되자, 이 언약은 말씀 선포와, 세례와, 주의 만찬인 성례 의식(儀式)으로 집행(執行)되었다(28:19,20; 고전11:23-25). 이 의식들은, 수적으로는 몇 안 되어 단조롭고, 그리고 외적인 화려함도 없이 집행되지만, 그것들을 통해서 그 언약이 모든 민족들(28:19; 2:15-19), 곧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에게 더욱 충분하고, 확실하고, 영적인 효과를 가지고, 제시되고 있다(12:22-27; 31:33,34). 이를 신약이라고 부른다(22:20). 그러므로 본질 면에서 차이가 있는 두 종류의 은혜 언약이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세대에 걸쳐 있기는 하지만 하나의 동일(同一)한 언약(言約)이 있을 뿐이다(3:14,16; 15:11; 3:21-23,30; 32:1; 4:3,6,16,17,23,24; 13:8).8장 중보자(仲保者) 그리스도에 관하여8-1 하나님께서 정()하신 중보자(仲保者)1.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원하신 뜻을 따라, 그의 독생자이신 주 예수를 택정(擇定)하여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仲補者)가 되게 하시며(42:1; 벧전1:19,20; 3:16; 딤전2:5), 선지자(3:22), 제사장(5:5,6), (2:6; 1:33), 자기 교회의 머리요 구주(5:23), 만유의 후사(1:2), 세상의 심판자가(17:31) 되게 하시기를 기뻐하셨다.하나님께서는 그의 독생자에게 창세(創世) ()에 한 백성을 주시어 그의 씨가 되게 하셨고(17:6; 22:30; 53:10), 기약(期約)한 때에 이르러 그로 말미암아 그 백성이 구속함을 받고 부르심을 받고, 의롭다 함을 받고, 성화되고, 영화롭게 되도록 하셨다(딤전2:6; 55:4,5; 고전1:30).8-2 이성(二姓) 일인격(一人格)2. 삼위(三位) 중에 제2위이신 하나님의 아들은 참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이시요, 성부와 한 본체이시며, 또한 동등하신 분이시며, 때가 차매 인간의 본성(本性)을 취하셨다(1:1,14; 요일5:20; 2:6; 4:4).또한 인간의 본성에 속한 모든 본질적인 성질들과 일반적인 연약함들을 아울러 취하셨으나, 죄는 없으시다(2:14,16,17; 4:15). 그는 성령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 잉태(孕胎)되시고, 그녀의 피와 살을 받아 태어나셨다(1:27,31,35; 4:4). 그러므로 두 개의 온전하고, 완전하고, 구별(區別)된 본성(本性)인 신성(神性)과 인성(人性), 전환이나 혼합이나 혼동됨이 없이, 한 인격 안에서 분리(分離)할 수 없게 서로 결합(結合)되었다(1:35; 2:9; 9:5; 벧전3:18; 딤전3:16). 그 인격은 참 하나님이자 참 사람이시되, 한 분 그리스도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唯一)한 중보자(仲保者)이시다(1:3,4; 딤전2:5).8-3 신성(神性)의 필요성(必要性)3. 신성(神性)과 결합된 인성(人性)을 취하신 주 예수는 성령(聖靈)으로 성화(聖化)되고 한량없이 부음을 받았으며(45:7; 3:34), 그에게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있었고(2:3), 성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그 안에 거하게 하시기를 기뻐하셨다(1:19). 이는 그가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여(7:26; 1:14), 중보자(仲保者)와 보증인(保證人)의 직분을(10:28; 12:24; 7:22) 수행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 직분은 그가 스스로 취하신 것이 아니요, 성부께서 그를 부르셔서 맡기신 것이다(5:4,5). 성부께서는 모든 권세와 심판을 그의 손에 맡기시고, 그것을 수행(修行)하도록 명령하셨다(5:22,27; 28:18; 2:36).8-4 낮아지심과 높아지심4. 이 직분(職分)을 주 예수께서는 아주 기꺼이 맡으셨으며(40:7,8; 10:5-10; 10:18; 2:8), 이 직분을 이행(履行)하기 위하여, 그는 율법(律法) 아래 태어나셨고(4:4), 율법을 온전히 성취하셨으며(3:15; 5:17), 자신의 영혼이 가장 극심한 고뇌(苦惱)들을 직접 겪으셨으며(26:37,38; 22:44; 27:46), 그의 몸으로는 가장 아픈 고통들을 당하셨고(26:27),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2:8), 장사되어 사망(死亡)의 권세 아래 있었으나 결코 썩지 않으셨다(2:23,24,27; 13:37; 6:9). 사흘 만에 그는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셨으되(고전15:3-5), 그가 고통 당하셨던 바로 그 몸을 가지고(20:25,27) 또한 하늘에 오르셨으며, 거기서 그의 아버지의 우편에 앉으셔서(16:19) 간구(懇求)하시고(8:34; 9:24; 7:25) 세상 끝날에 사람들과 천사들을 심판(審判)하기 위하여 다시 오실 것이다(14:9,10; 1:11; 10:42; 13:40-42; 6; 벧후2:4).8-5 속죄(贖罪) 사역(使役)5. 주 예수는 완전(完全)하게 순종하시고, 그가 영원하신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께 단번(單番)에 자신을 제물로 드림으로써, 그의 아버지의 공의를 충분하게 만족시키셨으며(5:19; 9:14,16; 10:14 5:2; 3:25,26), 성부께서 그에게 주신 모든 자들을 위하여 화목뿐만 아니라, 하늘나라에서 얻을 영원한 기업(企業)을 값 주고 사시었다(9:24,26; 1:19,20; 1:11,14; 17:2; 9:12,15).8-6 구약 시대에도 적용(適用)6. 구속(救贖) 사역은 그리스도께서 성육신(成肉身) 하신 후에야 비로소 그로 말미암아 실제적(實際的)으로 성취(成就)되었다. 그러나 그 사역의 공덕과 효능과 혜택은 창세로부터 모든 세대에 살던 택함 받은 백성들이 계속적으로 받아 누려 왔다. 그가 성육신(成肉身)하기 전()에는, 그것들을 누리는 방편들은 그를 계시하며 상징하는 약속들과 예표들과 희생 제물들이었으며, 이 방편들을 통해서 그리스도가 곧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여자의 후손(後孫)이요, 창세로부터 죽임을 당한 어린양으로 계시(啓示)되었다. 그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同一)하신 분이시다(4:4,5; 3:15; 13:8; 13:8).8-7 신인적(神人的) 활동(活動)7. 그리스도께서는 중보 사역에 있어서 그의 두 본성(本性), 곧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을 따라서 행하시되 각 본성은 그 본성 자체에 본래(本來) ()한 것을 행하신다(9:14; 벧전3:18). 그러나 그리스도의 인격의 통일성(統一性)으로 인하여, 한 본성에 본래 속해 있는 것이 성경에서 때로는 다른 본성으로 호칭(呼稱)되어 있는 인격에 돌려져 있음을 볼 수 있다(20:28; 3:13; 요일3:16).8-8 속죄(贖罪) 사역의 효력(效力) 있는 적용8. 그리스도께서는 값을 치르고 구속하신 모든 사람들에게 바로 그 구속을 확실(確實)하고도 효과 있게 적용하시고 전달해 주시며(6:37,39; 10:15,16), 그들을 위하여 대언(代言)하시고(요일2:1,2; 8:34), 말씀 안에서 그리고 말씀을 통해서 그들에게 구원의 비밀들을 계시하시고(15:13,15; 1:7-9; 17:6), 그의 성령에 의하여 효과적으로 그들을 설복(說伏)하여 믿고 순종케 하며, 그들의 심령을 그의 말씀과 성령(聖靈)으로 주관하시고(14:6; 12:2; 고후4:13; 8:9,14; 15:18,19; 17:17), 그들의 모든 원수들을 그의 전능하신 능력과 지혜로 물리치시되 그의 기이하고 측량(測量)할 수 없는 섭리(攝理)에 가장 부합되는 방법으로 하신다(110:1; 고전15:25,26; 4:2,3; 2:15).9장 자유의지(自由意志)에 관하여9-1 본성적(本性的) 자유(自由)1. 하나님께서 인간의 의지(意志)에 선천적(先天的) 자유(自由)를 부여해 주셨기 때문에, 그 의지(意志)는 선이나 악을 행하도록 강요(强要)당하거나, 또는 어떤 절대적인 필연(必然)에 의하여 결정되지 않는다(17:12; 1:14; 30:19).9-2 무죄(無罪) 상태에서의 자유(自由) 의지(意志)2. 인간은, 무죄(無罪)한 상태에서는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고 그가 아주 기뻐하시는 것을 원하며 행할 수 있는 자유와 능력을 소유(所有)하였으나(7:29; 1:26), 아직 가변적(可變的)이어서, 인간은 그 상태에서 타락(墮落)할 가능성(可能性)이 있었다(2:16,17; 3:6).9-3 ()의 상태(狀態)에서의 자유(自由) 의지(意志)3. 인간은 타락(墮落)하여 죄의 상태에 있으므로 말미암아, 구원에 수반하는 영적 선을 행하고자 하는 모든 의지력을 완전히 상실했다(5:6; 8:7; 15:5). 그래서 자연인은 영적(靈的) ()을 전적(全的)으로 싫어하고(3:10,12), 죄로 죽어 있기 때문에(2:1,5; 2:13), 그 자신의 힘으로는, 자신을 회개시키거나, 또는 회개에 이르도록 준비할 수가 없다(6:44,65; 2:2-5; 고전2:14; 3:3-5).9-4 은혜(恩惠)의 상태에서의 자유(自由) 의지(意志)4. 하나님께서 죄인을 회개(悔改)시켜 그를 은혜의 상태로 옮기실 때, 하나님은 그를 그가 당하고 있는 죄의 속박(束縛)에서 자유(自由)케 하신다(1:13; 8:34,36).그리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恩惠)로만 영적으로 선()한 것을 그가 자유롭게 결심하며 행할 수 있게 하신다(2:13; 6:18,22). 그렇지만 그의 남아 있는 부패(腐敗)로 인()하여, 선한 것만을 전적(全的)으로 결심하지 못하고, 악한 것을 또한 결심한다(5:17; 7:15,18,19,21,23).9-5 영광(榮光)의 상태(狀態)에서의 자유(自由) 의지(意志)5. 인간의 의지는 오직 영광(榮光)의 상태에 이르게 되는 때에만, 전적으로 그리고 한결같이 자유(自由)로이 선()만을 행할 수 있게 된다(4:13; 12:23; 요일3:2; 24).10장 유효(有效)한 부르심에 관하여10-1 일반적(一般的) 서술(敍述)1. 하나님께서는 생명에 이르도록 예정(豫定)하신 모든 사람들을, 그리고 그들만을, 자신이 정하시고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 때에, 효과적으로 부르시되(8:30; 11:7; 1:10,11), 그의 말씀과 성령으로 하시며(2:13; 고후3:3,6), 그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처해 있는 죄와 사망의 상태에서 불러내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은혜와 구원에로 인도(引導)하신다(8:2; 2:1-5; 딤후1:9,10). 또한 그들의 마음을 영적으로, 그리고 구원에 관하여 깨우쳐서 하나님의 일들을 이해하게 하시며(26:18; 고전2:10,12; 1:17,18), 그들의 돌같이 굳은 마음을 제하시고 그들에게 살같이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며(36:26), 그들의 의지들을 새롭게 하시고, 그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그들이 선한 것을 결심하게 하시며(11:19; 2:13; 30:6; 36:27), 그리고 효과적(效果的)으로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이끄신다(1:9; 6:44,45). 그렇지만 그의 은혜로 말미암아 기꺼이 나아오게 되어 있으므로 그들은 가장 자유롭게 나아오게 하신이다(즉 강제적(强制的)인 마음이 아니라 자원(自願)하는 마음으로 나오게 하신다)(1:4; 110:3; 6:37; 6:16-18).10-2 전적(全的)인 은혜성(恩惠性)2. 이 유효(有效)한 부르심은 하나님의 값없이 주시는 특별(特別)한 은혜(恩惠)로만 되어지는 것이며, 결코 사람 안에 있는 어떤 것을 미리 하나님이 보시고서 하는 것이 아니다(딤후1:9; 3:4,5; 2:4,5,8,9; 9:11). 그 점에서 인간은 전적으로 수동적(受動的)이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소생(蘇生)하고 새롭게 된 연후에는(고전2:14; 8:7; 2:5), 이 부르심에 응답(應答)할 수가 있게 되며, 또한 이 부르심 가운데서 제공되며 전달된 은혜(恩惠)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6:37; 36:27; 5:25).10-3 선택(選擇)된 유아(幼兒)3. 영아기( )에 죽은 택함을 받은 영아( )들은 성령을 통하여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중생(重生)하고 구원받는다. 성령께서는 그가 기뻐하시는 때와, 장소와, 방법을 따라 역사 하신다(3:8; 18:15,16; 2:38,39; 3:3,5; 요일5:12; 8:9). 또한 말씀의 전도(傳道)에 의하여 외적(外的)으로 부르심을 받을 능력이 없는 다른 모든 택함 받은 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요일5:12; 4:12).10-4 선택(選擇)되지 못한 자들4. 택함을 받지 못한 다른 사람들은, 비록 그들이 말씀의 전도에 의하여 부르심을 받으며(22:14), 성령의 어떤 일반적인 역사들을 체험(體驗)할지라도(7:22; 13:20,21; 6:4,5), 그들은 결코 그리스도에게로 참되게 나아오는 것이 아니며, 그러므로 구원 받을 수가 없다(6:64-66; 8:24). 또한 기독교 종교를 신봉(信奉)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떤 다른 방법으로도 구원받을 수가 없으며, 그들이 본성(本性)의 빛과 그들이 신봉(信奉)하는 종교의 계율(戒律)에 따라서 그들의 생활을 열심히 꾸려나간다고 할지라도 구원(救援)받지 못한다(4:12; 14:6; 2:12; 4:22; 17:3). 그리고 그들이 구원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단언(斷言)하며 주장하는 것은 아주 유해(有害)하며 가증(可憎)된 일이다(요이9-11; 고전6:22; 1:6-8).11장 칭의(稱義)에 관하여11-1 일반적(一般的) 서술(敍述)1. 하나님께서는 유효하게 부르신 자들을 또한 값없이 의롭다고 칭()하신다(8:30; 3:24). 이 칭의(稱義)는 의()를 그들에게 주입(注入)해 줌으로써가 아니라, 그들의 죄들을 용서해 주시고 그들의 인격(人格)을 의()로운 것으로 간주(看做)하여 용납(容納)해 주심으로써 되는 것이다.또한 그들 안에서 이루어진 어떤 것이나, 또는 그들에 의해서 되어진 어떤 것 때문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때문이며, 믿음 자체, 믿는 행위, 또는 어떤 다른 복음적인 순종을 그들의 의()로 돌림으로써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순종과 속량(贖良)을 그들에게 돌림으로써(4:5-8; 고후5:19,21; 3:22,24,25,27,28; 3:5,7; 1:7; 23:6; 고전1:30,31; 5:17-19), 부르심을 입은 그들은 그리스도와 그의 의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의존(依存)할 때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이다.그 믿음은 그들 자신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고, 그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膳物)이다(10:44; 2:16; 3:9; 13:38,39; 2:7,8).11-2 의롭다 하심의 수단(手段)인 신앙(信仰)2. 이같이 그리스도와 그의 의()를 받아들이고 의존(依存)함에 있어서 믿음은 칭의의 유일(唯一)한 방편(方便)이다(1:12; 3:28; 5:1). 그렇지만 믿음은 의롭다 함을 받은 사람 안에서 단독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모든 다른 구원의 은사(恩賜)들을 수반(隨伴)하고 있는 것이며, 그것은 죽은 믿음이 아니라,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이다(2:17,22,26; 5:6).11-3 전적(全的)인 은혜성(恩惠性)3. 그리스도께서는, 그가 순종하시고 죽으심으로써, 이같이 의롭다 함을 받는 모든 사람들의 빚을 완전하게 갚아 주셨고, 그들을 위하여 자기 아버지의 공의(公義)에 대해 합당하고, 참되고 충분한 속상(贖償)을 드렸다(5:8-10,19; 딤전2:5,6; 10:10,14; 9:24,26; 53:4-6,10-12). 그렇지만, 그들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아버지로 말미암아 보냄을 받으셨고(8:32), 그들 대신으로 그의 순종과 속상이 받아들여졌으며(고후5:21; 3:7; 5:2), 또한 이 모든 것이 그들 안에 있는 어떤 것 때문이 아니라, 값없이 되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칭의(稱義)는 오직 값없는 은혜로 되어진 것이다(3:24; 1:7). 이로써 하나님의 엄정(嚴正)한 공의와 그의 풍성(豊盛)한 은혜가 죄인들을 의롭다 하시는 가운데서 나타나도록 하셨다(3:26; 2:7).11-4 의롭다 하심의 때4.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부터 택함 받은 모든 사람들을 의롭다 하시려고 작정(作定)하셨다(3:8; 벧전1:2,19,20; 8:30).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때가 차매 그들의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그들을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다시 살아나셨다(4:4; 딤전2:6; 4:25). 그렇지만, 그들이 의롭다 함을 받는 것은 성령께서 때를 따라 실제로 그리스도를 그들에게 적용(適用)시키실 때에 비로소 가능(可能)하다(1:21,22; 2:16; 3:4-7).11-5 의롭다 하심 후()의 죄() 문제(問題)5. 하나님께서는 의롭다 함을 받는 자들의 죄들을 계속(繼續)해서 용서(容恕)해 주신다(6:12; 요일1:7,9; 2:1,2). 그리고 그들은 칭의(稱義)의 상태에서 결코 전락(轉落)될 수는 없지만(22:32; 10:28; 10:14), 그들의 죄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부성적(父性的)인 노()를 살 수 있게 되며, 그들이 자신들을 낮추어, 그들의 죄들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며, 그들이 믿음과 회개를 새롭게 하기 전에는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노여움이 풀리지 않게 된다(89:31-33; 51:7-12; 32:5; 26:75; 고전11:30,32; 1:20).11-6 구약(舊約) 아래서의 의롭다 하심6. 구약 시대의 성도들의 칭의(稱義)는 신약 시대의 성도들의 칭의(稱義)와 모든 면에서 똑같았다(3:9,13,14; 4:22-24; 13:8).12장 양자(養子)됨에 관하여12-1 일반적(一般的) 서술(敍述)1. 하나님께서는, 의롭다 함을 받는 모든 사람들이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를 위하여 양자됨의 은혜에 참여하는 자들이 되는 것을 허락하신다(1:5; 4:4,5). 이로 말미암아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의 수효(數爻)에 들게 되고, 자녀로서의 자유와 특권을 누리게 된다(8:17; 1:12). 또한 그들 위에 하나님의 이름이 기록되게 되며, 그들은 양자의 영을 받으며(8:15), 담대(膽大)하게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며(3:12; 5:2),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가 있으며(4:6), 불쌍히 여김을 받으며(103:13), 보호(保護)를 받으며(14:26), 필요한 것을 공급받으며(6:30,32 벧전5:7), 육신의 아버지에게 징계(懲戒)를 받는 것처럼 징계를 받으나(12:6), 그렇지만 결코 버림을 받지 않으며(3:31),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으며(4:30), 약속들을 기업으로 받는 영원한 구원의 상속자(相續者)들이다(6:12; 벧전1:3,4; 1:14).13장 성화(聖化)에 관하여13-1 일반적 서술1. 효과적(效果的)으로 부르심을 받고 중생하여, 그들 안에 새 마음과 새 영을 창조함 받은 자들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의 공로(功勞)를 통하여(고전6:1; 20:32; 3:10; 6:5,6), 그의 말씀과 그들 안에 내주(內住)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17:17; 5:26; 살후2:13) 실제로 그리고 인격적으로 더욱 거룩해 진다. 즉 온 몸을 주관(主管)하는 죄의 권세가 파괴되고(6:6,14), 그리고 그 죄의 몸에서 나오는 몇 가지 정욕들이 점차 약해져 줄어지고(5:24; 8:13), 그들은 점차 모든 구원하는 은혜 안에서 활기(活氣)를 되찾아 강건(强健)하게 되어(1:11; 3:16-19), 참된 거룩의 생활을 하게 된다. 이러한 거룩한 생활(生活)이 없이는 아무도 주님을 보지 못할 것이다(고후7:1; 12:14).13-2 이 세상(世上)에서의 불완전(不完全)2. 이 성화(聖化)는 전() 인격(人格)을 통하여 되어지는 것이지만(살전5:23), 이 땅에서는 불완전(不完全)하다. 그래서 모든 부분에 얼마간의 부패의 잔재들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요일1:10; 7:18,23; 3:12) 그로 인하여 계속적이고 화해될 수 없는 전쟁이 일어나, 육체의 소욕(所欲)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려 싸운다(5:17; 벧전2:11).13-3 영적 성장(成長)3. 그 전쟁에서, 그 남아 있는 부패한 부분이 당분간은 상당히 우세(優勢)할지 모르나(7:23), 그리스도의 성결(聖潔)케 하는 영으로부터 힘을 계속적으로 공급받음으로서 중생한 부분이 이기게 되며(6:14; 요일5:4; 4:15,16), 그리하여 성도들은 은혜 안에서 자라나고(벧후3:18; 고후3:18), 하나님을 경외(敬畏)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룬다(고후7:1).14장 구원(救援)에 이르는 신앙(信仰)에 관하여14-1 믿음의 원천(源泉)1. 믿음의 은사로 말미암아 선택자(選擇者)들은 믿어 그들의 영혼이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되는데(10:39), 그 믿음의 은사는 그들의 심령(心靈) 안에서 역사하는 그리스도의 영()의 역사(役事)이며(고후4:13; 1:17-19; 2:8), 통상적으로 말씀의 증거(證據)에 의하여 역사(役事)한다(10:14,17). 또한 말씀과 성례집행과 기도에 의하여(은혜의 수단) 믿음의 은혜는 증가(增加)되고 강화(强化)된다(벧전2:2; 20:32; 4:11; 17:5; 1:16,17).14-2 믿음의 내용(內容)2. 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말씀 안에서 친히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권위(權威)를 인하여(4:42; 살전2:13; 요일5:10; 24:14) 말씀 안에 계시되어 있는 것을 기독교인은 참된 것으로 믿으며, 그 말씀의 각 구절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에 따라 행동하되, 명령의 말씀에는 순종하고(16:26), 경고의 말씀에 대하여서는 떨고(66:2), 금세(今世)와 내세(來世)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기꺼이 받아들인다(11:13; 딤전4:8). 그러나 구원에 이르는 신앙의 주요한 행위는 은혜 언약에 근거하여(1:12; 16:31; 2:20; 15:11), 칭의와 성화와 영생을 위하여 그리스도만을 받아들이고, 영접하고, 의존(依存)하는 것들이다.14-3 믿음의 정도(程度)3. 이 믿음에는 정도(程度)의 차이(差異)가 있어서 약한 경우도 있고, 강한 경우도 있으며, 자주 그리고 여러 모양으로 공격을 당하여 약해질 수 있으나(5:13,14; 4:19,20; 6:30; 8:10) 결국 승리를 얻는다(22:31,32; 6:16; 요일5:4,5). 그리고 여러 모양으로 자라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전한 확신에 이르게 되는데(6:11,12; 10:22; 2:2), 이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믿음의 창시자요 또한 온전케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12:2).15장 생명에 이르는 회개(悔改)에 관하여15-1 복음적(福音的) 은혜(恩惠)1. 생명(生命)에 이르는 회개는 복음(말씀)에서 오는 은혜이다(12:10; 11:18). 이 회개의 교리(敎理)는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의 교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모든 복음의 사역자(使役者)들에 의해 전파(傳播)되어야 한다(24:47; 1:15; 20:21).15-2 요소(要素)2. 회개로 말미암아 죄인은 자신의 죄가 위험(危險)할 뿐만 아니라, 더럽고 추악하여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과 그의 의로운 율법에 반대되는 것임을 눈으로 보고 깨달음으로 해서, 또한 회개하는 자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긍휼(矜恤)을 베푸신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 자신의 죄를 슬퍼하고 미워하게 되며 그리하여 모든 죄에서 방향을 돌려 하나님께로 향하게 된다(18:30,31; 36:31; 30:22; 51:4 31:18,19; 2:12,13; 5:15; 11:128; 고후7:11). 그리고 그의 모든 계명들을 쫓아서 하나님과 동행하기로 작정(作定)하고 또한 노력(努力)하게 되는 것이다(119:6,59,106; 1:6; 왕하23:25).15-3 절대적(絶對的) 필요성3. 회개가 죄에 대한 어떤 속량(贖良)이 되거나, 죄 용서의 어떤 원인이 되는 것으로 믿어서는 안 된다(36:31,32; 16:61-63). 죄 사함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값없이 베풀어주시는 은혜의 행위이다(14:2,4; 3:24; 1:7). 그렇지만 회개는 모든 죄인들에게 필요 불가결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도 회개(悔改)함이 없이는 죄 사함을 기대할 수가 없다(13:3,5; 17:30,31).15-4 회개(悔改)의 효력(效力)4. 아무 죄라도 그것이 너무 적은 것이기 때문에 정죄(定罪)를 받지 않아도 되는 죄가 없는 것처럼(6:23; 5:12; 12:36), 아무 죄라도 그것이 너무 크기 때문에, 참으로 회개하는 자들에게 정죄(定罪)를 가져오는 죄란 없는 것이다(55:7; 8:1; 1:16,18).15-5 구체적(具體的) 회개(悔改)5. 사람들은 일반 회개로 만족해서는 안 되고, 각자 자기의 죄들을 낱낱이 개별적(個別的)으로 힘써 회개하는 것이 모든 사람의 의무(義務)(19:13; 19:8; 딤전1:13,15).15-6 개인적(個人的) 고백(告白)과 공적(公的) 고백6.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 자기의 죄를 개인적(個人的)으로 고백해야 하며, 그 죄에 대한 용서를 간구해야 한다(51:4,5,7,9,14; 32:5,6). 그렇게 간구할 때, 그리고 죄들을 버릴 때 하나님의 긍휼을 덧입게 된다(28:13; 요일1:9). 그러므로 자기의 형제나 또는 그리스도의 교회를 험담한 사람은, 사적(私的)으로 혹은 공적(公的)으로, 자기의 죄를 기꺼이 고백하며 통회하고, 손상을 입은 사람들에게 자기의 회개한 것을 보여 주어야 하는 것이다(5:16; 17:3,4; 7:19; 51).그렇게 되면 그들은 그 사람(회개한)과 화목(和睦)해야 하며, 사랑으로 그를 영접(迎接)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고후2:8).16장 산행(善行) 에 관하여16-1 선행(善行)들과 하나님의 말씀1. ‘선행(善行)’이란 하나님께서 그의 거룩하신 말씀으로 명령하신 것들만을 가리킨다(6:8; 12:2; 13:21). 즉 성경의 보증이 없이, 맹목적(盲目的)인 열심에 의한 것이나, 선의(善意)를 가장(假裝)하여 사람들에 의해 고안(考案)된 것들은 선행이 아니다(15:9; 29:13; 벧전1:8; 10:2; 16:2; 삼상15:21-23).16-2 선행(善行)들과 믿음2. 하나님의 계명(誡命)에 순종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선행은 참되고 살아 있는 믿음의 열매들이요 증거이다(2:18,22). 그리고 신자들은 이 선행을 통하여 그들의 감사함을 표하며(116:12,13; 벧전2:9), 그들의 확신을 견고케 하며(요일2:3,5; 벧후1:5-10), 형제들에게 덕()을 세우며(고후9:2; 5:16), 복음에 대한 신앙 고백을 돋보이게 하며(2:5,9-12; 딤전6:1), 대적자들의 입을 막고(벧전2:15),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벧전2:12; 1:11; 15:8). 저희들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바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창조된 것으로(2:10)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음으로써, 결국은 영생(永生)을 얻을 수 있게 된다(6:22).16-3 선행(善行)들과 성령(聖靈)3. ()을 행할 수 있는 신자들의 능력은 결코 그들 자신들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전적으로 그리스도의 영()으로부터 나온다(15:4-6; 36:26,27). 그리고 그들이 선을 행할 수 있으려면, 그들이 이미 받은 은혜 이외에도 그들 안에서 역사하여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해 그들로 하여금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는 바로 그 성령의 실제적인 감화가 필요하다(2:13; 4:13; 고후3:5). 그렇다고 해서 성령의 특별한 역사가 없으면 아무런 의무도 실천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오해하여 나태에 빠져서는 안 되며, 그들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힘써 불일듯하게 해야 한다(2:12; 6:11,12; 벧후1:3,5,10,11; 64:7; 딤후1:6 26:6,7; 20,21).16-4 선행(善行)들과 공로(功勞)4. 순종을 통해서 이생(以生)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정도의 선행에 도달(到達)한 사람들일지라도, 의무 이상(以上)의 공(:supererogation)을 세운다든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결코 행할 수가 없는데, 이는 그들이 마땅히 행해야 할 의무(義務)마저도 그들은 다 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17:10; 13:22; 9:2,3; 5:17).16-5 선행(善行)들과 구원(救援)5. 우리는 우리의 최선(最善)의 행동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죄 사함이나 영생을 얻을 만한 공로를 세울 수가 없는 것이다. 그 이유는 우리의 선행들과 장차 있을 영광 사이에는 너무나도 큰 차이가 있으며,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도 무한한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의 선행으로 하나님께 무엇을 보태어 드릴 수가 없고, 우리들의 전에 범한 죄의 빚을 갚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3:20; 4:2,4,6; 2:8,9; 3:5-7; 8:18; 16:2; 22:2,3; 35:7,8). 가령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다만 우리의 의무를 행한 것 뿐이요, 우리는 무익(無益)한 종들에 지나지 않는다(17:10). 그런데 우리의 행위들이 선한 것은 그것들이 하나님의 성령(聖靈)으로 말미암는 데 있는 것이다(5:22,23). 그러나 그 선행이 우리들에 의해 행하여질 때에는 여러 가지 연약성(軟弱性)과 불완전성(不完全性)으로 더럽혀지고 혼잡(混雜)되어 있어서 결국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審判)을 견디어 낼 수가 없다(64:6; 5:17; 7:15,18 143:2; 130:3).16-6 선행(善行)들과 상급(賞給)6.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자들의 인간됨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용납(容納)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의 선행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용납되는 것이다(1:6; 벧전2:5; 28:38; 4:4 11:4). 그러나 그들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 보시기에 전혀 흠이 없거나 책망 받을 것이 없다는 뜻에서가 아니라(9:20; 143:2),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들을 보시기 때문에, 비록 많은 연약성과 불완전성을 수반(隨伴)하고 있을지라도, 성실하게 행한 것에 대해서는 용납하시고 상() 주시기를 기뻐하신다는 뜻이다(13:20; 고후8:12; 6:10; 25:21,23).16-7 중생(重生)치 못한 자들의 행위들7. 중생하지 못한 사람들에 의해서 행해지는 행위들은 가령 그 자체로서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들이요, 그들 자신에게 분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선()하고 유익(有益)한 것들일지라도(왕하10:30,31; 왕상21:27,29; 1:15,16,18), 그것들이 믿음에 의하여 청결(淸潔)케 된 마음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4:5; 11:4,6), 말씀을 좇아서 올바르게 행해진 것도 아니며(고전13:3; 1:12), 하나님의 영광(榮光)을 목적(目的)으로 삼지도 않았기 때문에(6:2,5,16), 그것들은 죄악(罪惡)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거나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에게서 은혜를 받기에 합당하게 할 수도 없다(2:14; 1:15; 5:21,22; 1:4; 9:16; 3:5). 그렇지만 그같은 행위들을 그들이 게을리하게 되면 그것은 더욱 죄악(罪惡)되며, 하나님을 더욱 불쾌(不快)하게 하는 것이 된다(14:4; 36:3; 21:14,15; 25:41-43,45; 23:23).17장 성도의 견인(堅忍)에 관하여17-1 일반적 서술1. 하나님께서 자기의 사랑하는 독생자 안에서 용납(容納)해 주시고, 그의 성령으로써 효과적으로 부르시고 또한 거룩하게 하신 자들은 은혜의 상태에서 전적으로 또는 최종적(最終的)으로 타락(墮落)될 리 없으며, 그들은 마지막 날까지 그 상태에 꾸준히 인내(忍耐)하여 머물러 있게 되며, 또한 영원히 구원(救援)받을 것이다(1:6; 벧후1:10; 10:28,29; 요일3:9; 벧전1:5,9).17-2 근거(根據)2. 성도들의 이 견인(堅忍)은 그들 자신의 자유(自由) 의지(意志)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자유롭고 변치 않는 사랑에서 나오는 예정(豫定)의 불변성(不變性)(2:18,19; 31:3)과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功勞)와 중보(仲保)의 효력(效力)(10:10,14; 13:20,21; 9:12-15; 8:33-39; 17:11,24; 22:32; 7:25), 성령의 내주(內住)하심과, 그들 안에 있는 하나님의 씨로 말미암은 것이요(14:16,17; 요일2:27; 3:9) 은혜 언약(言約)의 본질(本質)에 달려 있는 것이다(32:40). 이와 같은 모든 것에서 또한 견인(堅忍)의 확실성과 무오성(無誤性)이 나오는 것이다(10:28; 살후3:3; 요일2:19).17-3 일시적(一時的)인 범죄(犯罪)3. 그러나 성도들은 사탄과 이 세상의 시험을 받으며, 그들 안에 남아 있는 죄의 부패(腐敗)한 요소가 깊이 퍼지고, 그들을 보존해 주는 은혜의 방편들을 무시함으로 해서 중한 죄에 빠질 수 있으며(26:70, 72, 74), 그리고 얼마 동안 그 죄 가운데 거하기도 한다(51:14). 그로 말미암아 그들은 하나님의 분노를 사며(64:5,7,9; 삼하11:27), 그의 성령을 근심케 하고(4:30), 그들이 받은 바 은혜와 위로의 얼마를 상실(喪失)하게 되고(51:8,10,12; 2:4; 5:2-4,6), 그들의 마음이 강퍅해지고(63:17; 6:52; 16:14), 그들의 양심은 상처를 받으며(32:3,4; 51:8), 남을 해치거나 중상(中傷)하여(삼하12:14) 일시적인 심판을 자초(自招)하게 되는 것이다(89:31,32; 고전11:32).18장 은혜와 구원의 확신(確信)에 관하여18-1 거짓된 확신과 참된 확신1. 위선자(僞善者)나 그 밖에 중생하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은총과 구원의 상태에 있는 줄로 알고서 거짓된 소망과 육적인 억측으로 헛되게 자기 자신을 속일 수 있으나(8:13,14; 3:11; 29:19; 8:41), 그들이 가지고 있는 소망은 사라질 것이다(7:22,23). 그러나 주 예수를 참으로 믿고, 신실한 마음으로 그를 사랑하며, 그 앞에서 모든 선한 양심을 따라서 힘써 행하는 그러한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그들이 은혜의 상태에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으며(요일2:3; 3:14,18,19,21,24; 5:13), 하나님의 영광의 소망(所望) 중에서 즐거워할 수가 있다. 이 소망은 결코 그들을 부끄럽게 하지 않을 것이다(5:2,5).18-2 근거(根據)2. 이 확실성은 허황(虛荒)된 소망에 근거한, 단순한 억측에 지나지 않는 그럴듯한 확신이 아니라(6:11,19)(6:17,18). 이 확신은 구원을 약속한 하나님의 진리에 근거한 틀림없는 믿음의 확신이다. 그리고 이것은 약속들을 하게 된 그 은혜들에 대한 내적(內的) 확증(確證)(벧후1:4,510,11; 요일2:3; 3:14; 고후1:20)과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우리의 영으로 더불어 증거(證據)하는 성령의 증거 등에 기초하고 있다(8:15,16). 이 영은 우리의 기업에 대한 보증(保證)이며, 이 영으로 말미암아 구속의 날까지 우리가 인()치심을 받았다(1:13,14; 4:30; 고후1:21,22).18-3 얻는 방법과 유익(有益)3. 절대로 틀림없는 이 확신은 믿음의 본질(本質)에 속한 것이 아니라, 참 신자가 오랫동안 기다리고 많은 난관들에 부딪히고 난 연후에야 그 확신을 갖게 되는 것이다(요일5:13; 50:10; 9:24; 88; 77:1-12). 그렇지만 하나님께로부터 그에게 값없이 주어진 것들을 그가 성령을 통하여 알 수 있기 때문에, 색다른 특별한 계시 없이도, 통상적(通常的)인 방편(方便)들을 올바르게 사용함으로써 그 확신에 도달할 수가 있다(고전2:12; 요일4:13; 6:11,12; 3:17-19).그러므로 모든 신자에게는 자기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확실하게 하기 위하여 열심을 다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벧후1:10). 그렇게 함으로 해서 그의 마음은 성령 안에서 화평(和平)과 희락(喜樂)으로 넘치고,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감사로 넘치며, 또한 복종하는 일에 있어서는 힘있고 유쾌하게 된다(5:1,2,5; 14:17; 15:13; 1:3,4; 4:6,7; 119:32). 이같은 것들은 확신에서 오는 당연한 열매들이다. 그러므로 이 확신을 갖게 되면 사람들은 결코 방탕한 생활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요일2:1,2; 6:1,2; 2:11,12,14; 고후7:1; 8:1,12; 요일3:2,3; 130:4; 요일1:6,7).18-4 그것의 상실(喪失)과 회복(回復)4. 참 신자일지라도 그들의 구원의 확신이 여러 가지 모양으로 흔들리며, 약해지며 일시 중단(中斷)될 수 있는데, 이같은 일들은 그 확신을 보존하는 것을 게을리하거나, 양심에 상처를 주고 성령을 근심케 하는 어떤 특별한 죄에 빠지거나 어떤 갑작스럽거나 강렬한 시험에 의해서, 또는 하나님께서 그의 얼굴의 빛을 숨기시어 그를 경외하는 자일지라도 흑암 중에 행하며 전혀 빛이 없게 되게 하심으로 말미암는 것이다(5:2,3,6; 51:8,12,14; 4:30,31; 77:1-10; 26:69-72; 31:22; 88; 1:10).그렇지만 하나님의 씨와 믿음의 생활이나, 그리스도와 형제들에 대한 사랑, 그리고 의무에 대한 신실한 마음과 양심이 결코 전적으로 그들에게 결여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이 확신이 적당한 때에 소생(蘇生)하게 되는 것이며(요일3:9; 22:32; 13:15; 73:15; 51:8,12; 1:10), 또한 그간의 심한 절망(絶望)에서도 이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그들이 버티어 내는 것이다(7:7-9; 32:40; 54:7-10; 22:1; 88).19장 하나님의 율법(律法)에 관하여19-1 아담에게 주신 법()1.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한 율법을 행위(行爲) 언약(言約)으로 주셨는데, 그것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아담과 그의 모든 후손들로 하여금 개인적으로 온전하게, 정확하게, 그리고 영구적으로 순종할 의무가 있게 하셨고, 동시에 그 율법을 성취하면 생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그것을 깨뜨리면 사망을 주겠다고 경고(警告)하셨으며, 그것을 지킬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그에게 부여(附與)해 주셨다(1:26,27; 2:17; 2:14,15; 10:5; 5:12,19; 3:10,12; 7:29; 28:28).19-2 도덕법(道德法)2. 이 율법은, 아담이 타락(墮落)한 후에도, 의에 대한 완전한 규칙으로 존속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의 규칙(規則)으로,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십계명의 형식으로 두 돌 판에 기록(記錄)하여 전하여 주셨는데(1:25; 2:8,10-12; 13:8,9; 5:32; 10:4 3:1), 처음 네 계명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본분(本分)을 포함하고 있고, 나머지 여섯 계명은 사람에 대한 우리의 본분(本分)을 포함하고 있다(22:37-40).19-3 의식법(儀式法)3. 일반적으로 도덕법(道德法)이라고 불리는 이 율법 외에도 하나님께서는 기꺼이 미숙한 교회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의식법(儀式法)을 주셨다. 거기에는 몇 가지 모형적인 의식(儀式)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부분적으로는 예배에 대한 것으로서, 그것은 그리스도와, 그를 통해서 베풀어질 은혜를, 그가 행하실 일들, 그가 받을 고난들, 그리고 그의 공로로 주어질 유익들을 예표(豫表)하고 있으며(9; 10:1; 4:1-3; 2:17), 또한 부분적으로는 도덕적인 의무들에 대한 여러 가지 교훈들이 제시되어 있다(고전5:7; 고후6:17; 23). 그런데 이 모든 의식법들은 지금 신약 시대에는 폐기(廢棄)되었다(2:14,16,17; 9:27; 2:15,16).19-4 재판법(裁判法)4. 하나님께서는 정치적(政治的) 집단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러 가지 재판에 관한 율법들을 주셨다. 그러나 그 재판법(裁判法)은 그 백성의 나라와 함께 시효가 만료되었으며, 따라서 그것의 일반적(一般的)인 원리(原理)는 적용(適用)될 수 있겠으나, 지금은 다른 아무에게도 구속력(拘束力)이 없다(21; 22:1-29; 49:10; 벧전2:13,14; 5:17,38,39; 고전9:8-10).19-5 도덕법(道德法)의 영속성(永續性)5. 도덕법은 불신자(不信者)들뿐만 아니라 의롭다 함을 받은 사람들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영원(永遠)토록 구속력(拘束力)이 있으므로 해서 그것에 복종케 한다(13:8-10; 4:2; 요일2:3,4,7,8). 그리고 그 법() 안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에 관해서 뿐만 아니라, 그것을 주신 창조주 하나님의 권위(權威) 때문에 복종해야 하는 것이다(2:10,11).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복음(福音)으로 도덕법의 이같은 의무(義務)를 결코 폐()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강화(强化)시키신다(5:17-19; 2:8; 3:31).19-6 도덕법의 유익(有益)6. 참 신자(信者)들은 행위(行爲) 언약으로서의 율법 아래 있지 않기 때문에, 그것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는다거나 정죄함을 받지 않는다(6:14; 2:16; 3:13; 4:4,5; 13:39; 8:1). 그렇지만 불신자(不信者)들에게 뿐만 아니라 참 신자들에게도 행위 언약으로서의 율법이 아주 유용한 것은 그것이 생활의 법칙으로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뜻과 그들이 지켜야 할 의무(義務)에 대해서 알려 줌으로써, 그들을 지도(指導)하고 강제(强制)하여 그것에 따라 행하게 하기 때문이다(7:12,22,25; 119:4-6; 고전7:19; 5:14,16,18-23).또한 그들의 본성과 마음과 생활이 죄악(罪惡)으로 오염(汚染)되어 있는 것을 발견케 하고(7:7; 3:20), 그렇게 해서 자신들을 살핌으로써, 죄에 대하여 깨닫게 하고, 죄를 인하여 겸비하게 하고, 죄를 증오하기에 이르게 하며(1:23-25; 7:9,14,24), 또한 그리스도와 그의 완전한 순종이 자기들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더욱 분명하게 알게 해 주기 때문인 것이다(3:24; 7:24,25; 8:3,4).마찬가지로 중생한 자에게도 그들의 부패를 억제(抑制)하는 데 행위언약으로서의 율법이 유용함은, 그것이 죄를 금하기 때문이다(2:11; 119:101,104,128). 그리고 그 율법의 경고들은, 비록 중생한 자들이 율법에 경고(警告)되어 있는 저주로부터는 해방되어 있지만(9:13,14; 89:30-34), 그들이 지은 죄들로 인하여 마땅히 받아야 하는 것이 무엇이며, 또한 이생에서 어떠한 고통들을 기대해야 하는가를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역시 마찬가지로, 율법의 약속들은 하나님께서 율법에 순종하는 것을 얼마나 기뻐하시고, 또 율법을 성취하는 때 그들에게 어떠한 축복을 주시는가를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26:1-14; 고후6:16; 6:2,3; 37:11; 5:6; 19:11).그러므로 율법이 선을 장려(?)하고 악을 막는다고 해서 사람이 선을 행하고 악을 삼가는 것은 그것이 곧 그가 율법 아래 있고, 은혜 아래 있지 않다는 증거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6:12; 벧전3:8-12; 34:12-16; 12:28,29).19-7 도덕법과 복음의 은혜(恩惠)7. 앞서 언급한 율법의 용도는 복음의 은혜와 상충(相衝)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잘 조화된다(3:21). 그리스도의 영은 인간의 의지를 억제(抑制)하고 율법 안에 계시되어 있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필요한 일을 자유롭고 기쁜 마음으로 행할 수 있게 해 준다(36:27; 8:10; 31:33).20장 그리스도인의 자유(自由)와 양심(良心)의 자유에 관하여20-1 그리스도인의 자유(自由)1. 죄책(罪責)과 하나님의 정죄(定罪)하시는 진노(震怒), 그리고 도덕법의 저주로부터 해방되는 것과(2:14; 살전1:10; 3:13) 현재의 이 악한 세상, 사탄의 굴레와 죄의 지배로부터 신자들이 벗어나는 것과(1:4; 1:3; 26:18; 6:14) 환란과 죽음과 무덤이 주는 고통과 좌절감 및 영원한 형벌로부터 자유케 되는 것과(8:28; 119:71; 고전15:54-57; 8:1) 또한 하나님께 신자들이 자유롭게 나아가는 것과(5:1,2) 노예적(奴隸的)인 공포심(恐怖心)에서가 아니라 어린애 같은 사랑과 자원(自願)하는 마음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 등이다(8:14,15; 요일4:18). 이상의 모든 것은 율법 시대의 신자들에게도 있었던 일이다(3:9,14).그러나 신약 시대에는 그리스도인들의 자유(自由)가 더욱 확대되어, 유대 교회가 복종(服從)하였던 의식법(儀式法)의 멍에로부터 해방되었고(4:1-3,6,7; 5:1; 15:10,11), 더욱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에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으며(4:14,16; 10:19-22), 하나님의 영()과의 교통을 율법 시대의 신자들이 통상적(通常的)으로 누렸던 것보다 훨씬 더 충만하게 누리게 되었다(7:38; 고후3:13,17,18).20-2 양심(良心)의 자유(自由)2. 하나님만이 양심을 주관(主管)하시는 주님이시며(4:12; 14:4), 그는 신앙이나 예배에 관한 일에 있어서(4:19; 5:29; 고전7:23; 23:8-10; 고후1:24; 15:9) 자기의 말씀에 조금이라도 배치(背馳)되거나 혹은 벗어나는 인간들의 교훈들과 계명들로부터 양심을 해방시켜 주셨다. 그러므로 그러한 교훈들을 믿는다거나, 또는 양심을 범하여 그러한 계명들에 순종하는 것은 양심의 참 자유를 배반(背叛)하는 것이다(2:20,22,23; 1:10; 2:4,5; 5:1). 또한 맹신(盲信)과 맹종(盲從)을 요구하는 것은 양심과 이성(理性)의 자유를 파괴하는 것이다(10:17; 14:23; 8:20; 17:11; 4:22; 5:11; 13:12,16,17; 8:9).20-3 그리스도인의 자유의 목적(目的)3.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구실로 하여 죄를 범하거나, 정욕을 품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의 자유의 목적을 파괴하는 것이 된다. 그리스도인의 자유의 목적(目的)은 우리가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건짐을 받아, 평생토록 주님을 두려움 없이 주님 앞에서 거룩함과 의로움으로 섬기려는 데 있다(5:13; 벧전2:16; 벧후2:19; 8:34; 1:74,75).20-4 그리스도인의 자유의 제한성(制限性)4. 하나님께서 정하여 세우신 권세들과, 그리스도께서 값 주고 사신 자유는 양자가 서로 충돌하여 파괴하도록 하나님에 의해 의도된 것이 아니라, 상호간에 서로를 시인하여 보존되도록 의도된 것이다.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구실로 하여, 합법적인 권세 - 그것이 국가적인 것이든 아니면 교회적인 것이든 간에 - 나 그 권세의 행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법령(法令)을 반항(反抗)하는 것이 된다(12:25; 벧전2:13,14,16; 13:1-8; 13:17). 그리고 신앙과 예배 또는 시민 생활에 관해 본성의 빛이나, 기독교의 일반 원리나, 또는 경건한 권세에 반대되는 그러한 견해들을 발표하거나, 그러한 행동들을 지속적(持續的)으로 행사하는 경우, 또는 그러한 그릇된 견해나 소행들이 본격적으로나 그것들을 발표하거나 행사하는 방법 면에서, 그리스도가 교회 안에 세우신 외적 평화와 질서를 파괴하는 경우, 그러한 사람들이 책망(責望)을 받고, 교회의 견책(譴責)을 받아 고소(告訴)당하는 것은 마땅하다(1:32; 고전5:1,5,11,13; 요이10,11; 살후3:14; 딤전6:3-5; 1:10,11,13; 3:10; 18:15-17; 딤전1:19,20; 2:2,14,15,20; 3:9).21장 예배(禮拜)와 안식일(安息日)에 관하여21-1 예배의 바른 방법1. 본성의 빛(light of nature)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 하나님은 만물에 대하여 통치권과 주권을 행사하신다. 그는 선하시며, 만물에게 선을 행하신다.그러므로 인간은 마음을 다하고, 성품(性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를 경외(敬畏)하며, 사랑하며, 찬양하며, 부르며, 신뢰(信賴)하며, 그리고 섬겨야 하는 것이다(1:20; 17:24; 119:68; 10:7; 31:23; 18:3; 10:12; 162:8; 24:14; 12:33). 그러나 참되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합당한 방법은 그 자신이 친히 정해 주셨으므로 그 자신의 계시된 뜻 안에서 한정(限定)되어 있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상상(想像)이나 고안(考案), 또는 사탄의 지시(指示)에 따라 어떤 가견적(可見的)인 구상(具象)을 사용하거나, 성경에 규정(規定)되어 있지 않는 다른 방법을 따라서는 하나님을 예배할 수가 없다(12:32; 15:9; 17:25; 4:9,10; 15:1-20; 20:4-6; 2:23).21-2 예배의 대상(對象)과 중보자(仲保者)2. 종교적(宗敎的) 예배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께 드려야 하며 또한 오직 그에게만 드려야 한다(4:10; 5:23; 고후13:14). 천사나, 성자들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들에게도 드려서는 안된다(2:18; 19:10; 1:25). 그리고 아담의 타락 이후로는 중보(仲保)가 없이 드릴 수가 없고, 또한 다만 그리스도 이외의 어떤 다른 중보(仲保)로도 드릴 수가 없다(14:6; 딤전2:5; 2:18; 3:17).21-3 기도(祈禱)의 방법3. 감사(感謝)함으로 드리는 기도는, 종교적 예배의 한 특별한 요소(要素)로서(4:6),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에게 요구하신다(65:2). 기도가 열납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성자(聖子)의 이름으로(14:13,14; 벧전2:5),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8:26),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요일5:14) 사려 분별과 경외심과 겸손과 열심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를 가지고 하되(47:7; 5:1,2; 12:28; 18:27; 5:16; 1:6,7; 11:24; 6:12,14,15; 4:2; 6:18), 만일 소리를 내어 하는 경우에는 알 수 있는 말로 해야 한다.(고전14:14).21-4 기도(祈禱)의 제목들4. 기도는 합당한 것들과(요일5:14) 모든 종류의 생존(生存)하는 사람들이나, 장차 생존(生存)하게 될 자들을 위해서 하되(딤전2:1,2; 17:20; 삼하7:29; 4:12), 죽은 자들이나(삼하12:21-23; 16:25,26; 14:13) 사망(死亡)에 이르는 죄를 지은 것으로 알려진 자들을 위하여는 하지 말 것이다(요일5:16).21-5 예배(禮拜)의 요소(要素)5. 경건(敬虔)한 마음으로 성경을 읽는 것과(15:21; 1:3), 흠 없는 설교(說敎)(딤후4:2), 하나님께 순종하여 사려(思慮) 분별(分別)과 믿음과 경외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정성껏 듣는 것과(1:22; 10:33; 13:19; 4:2; 66:2), 마음에 은혜로 시편을 노래하는 것과(3:16; 5:19; 5:13), 그리스도께서 정하신 성례를 합당하게 집행하고 값있게 받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통상적인 종교적 예배의 모든 요소들이다(28:19; 고전11:23-29; 2:42). 이것들 외에도, 종교적 맹세와(6:13; 10:29), 서원(誓願)(19:21; 5:4,5), 엄숙한 금식(禁食)(2:12; 4:16; 9:15; 고전7:5), 특별한 경우에 드리는 감사(感謝) 등은(107; 9:22) 몇 차례 적당한 시기에 거룩하고 종교적인 방식으로 실시할 것이다(12:28).21-6 예배의 장소(場所)6. 지금 복음 시대에서, 기도나 기타의 다른 종교적인 예배 행위는 그것이 시행되는 장소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어떤 장소를 향하여 드릴 필요가 없으며, 그 장소 여하에 따라서 기나 예배 행위가 더 잘 열납되는 것도 아니다(4:21). 하나님께서는 어디에서나(1:11; 딤전2:8), 신령(神靈)과 진리(眞理)로 예배 드려야 한다(4:23,24). 각 가정에서(10:25; 6:6,7; 1:5; 삼하6:18,20; 벧전3:7; 10:2), 매일(6:11), 그리고 은밀(隱密)한 중에 개별적(個別的)으로 드릴 수도 있고(6:6; 6:18), 더욱 엄숙하게 공적(公的)인 모임들에서 드릴 수도 있으나, 하나님께서 자기의 말씀이나 섭리에 의하여 기도나 예배를 드리도록 요구하신 때에, 경솔하게 행하거나 고의적으로 소홀히 하거나 저버려서는 안 된다(56:6,7; 10:25; 1:20,21,24; 8:34; 13:42; 4:16; 2:42).21-7 안식일(安息日)7. 일반적으로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하여 일정한 시간을 정하는 것은 자연의 법칙에 합당(合當)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말씀을 통하여 적극적이고 도덕적이며 영구적인 명령으로써,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들에게, 특별히 이레(七日) 중 하루를 안식일로 택정하여 하나님께 거룩하게 지키도록 명하셨다(20:8,10,11; 56:2,4,6,7). 그 날은 창세(創世)로부터 그리스도의 부활까지는 한 주간의 마지막 날이었으나, 그리스도의 부활(復活) 이후로는, 한 주간의 첫째 날로 바뀌어졌다(2:2,3; 고전16:1,2; 20:7). 성경에는 이 날이 주의 날(主日)로 불려져 있다(1:10). 이 날은 세상 끝 날까지 기독교의 안식일(安息日)로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20:8,10; 5:17,18).21-8 안식일(安息日)을 거룩히 지키는 방법(方法)8. 그러므로 안식일은 주님께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 사람들은 그들의 마음을 합당하게 준비하고, 그들의 일상적인 일들을 미리 정돈(整頓)한 연후에, 그날에 하루 종일 그들 자신의 일과, 그들의 세상적인 일에 대한 말이나 생각, 그리고 오락(娛樂)을 중단(中斷)하고 거룩하게 안식할 뿐만 아니라(20:8; 16:23,25,26,29,30; 31:15-17; 58:13; 13:15-19,21,22), 모든 시간을 바쳐서 공적(公的)으로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예배(禮拜)하는 일과 부득이 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일과 자비(慈悲)를 베푸는 일을 해야 한다(58:13; 12:1-13).22장 합당(合當)한 맹세와 서원(誓願)에 관하여22-1 맹세의 의미1. 합당한 맹세는 경건한 예배의 한 요소(要素)이다(10:20). 예배시, 때를 따라, 맹세하는 사람이 엄숙하게 하나님을 불러서 그가 주장하거나 약속하는 것을 증거(證據)하시게 하며, 그뿐 아니라 그는 진리에 따라 판단(判斷)하고 또 그가 서원한 것에 허위가 없는가 판단(判斷)하기 위하여 하나님을 부르는 것이다(20:7; 19:12; 고후1:23; 대하6:22,23).22-2 맹세에 사용되는 하나님의 이름2.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만으로 맹세해야 한다. 그리고 맹세할 때, 하나님의 이름을 전적으로 두려워하는 마음과 경외심을 가지고 사용해야 한다(6:13). 그러므로 그 영광스럽고 두려운 이름으로 망령(妄靈)되이 또는 경솔하게 맹세하거나 기타 다른 것으로 맹세하게 되면, 그것은 죄악(罪惡)되고 가증스런 것이다(20:7; 5:7; 5:34,37; 5:12).맹세는 그 중요성과 시기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보증된 것으로 신약 성경에 다 마찬가지로 허락된 것이다(6:16; 고후1:23; 65:16). 따라서 합당한 맹세는 합법적인 권세로 말미암아 요구(要求)될 때에는 이를 행해야 하는 것이다(왕상8:31; 13:25; 10:5).22-3 맹세의 내용들3. 맹세를 하는 자는 누구나 그것이 매우 중요하고 엄숙(嚴肅)한 행위임을 충분하게 생각해야 하며, 맹세할 때에 자기가 진리라고 확신하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공언하여서는 안 된다(20:7; 4:2). 또한 누구든지 선하고 정당한 것 그리고 그렇게 믿어지는 것과, 자기가 행할 능력이 있거나 하기로 결심(決心)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 것에 대해서도 맹세하지 말아야 한다(24:2,3,5,6,8,9). 그와 동시에 합법적인 권세가 선하고 정당한 것에 대한 맹세를 요구하는 때에 그것을 거절(拒絶)하는 것은 죄()가 된다(5:19,21; 5:12; 22:7-11).22-4 맹세의 말과 구속력(拘束力)4. 맹세는 애매모호하지 않게, 분명(分明)하고 평범(平凡)한 말로 해야 한다. 맹세로 말미암아 죄를 짓게 되어서는 안 된다(4:2; 24:4). 그러나 죄가 되지 않는 것을 맹세하게 된 때에는, 자신에게 손해(損害)가 될지라도 반드시 실행해야 하며(삼상25:22,32-34; 15:4), 비록 이단자나 불신자들에게 한 경우일지라도 어겨서는 안 된다(17:16,18,19; 9:18,19; 삼하21:1).22-5 서원(誓願)5. 서원은 서약(誓約)과 같은 성격을 띠고 있다. 그러므로 서원을 행할 때도 같은 경건한 배려(配慮)와 성실성(誠實性)을 가지고 해야 하는 것이다(19:21; 5:4-6; 61:8; 66:13,14).22-6 서원의 대상(對象)과 방법(方法)6. 서원은 어떤 피조물(被造物)에 대해서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해서만 할 것이다(76:11; 44:25,26). 그 서원이 열납되려면 자원(自願)하는 마음으로, 믿음과 의무감에서 해야 한다. 또한 받은 바 은혜에 감사(感謝)하여, 아니면 우리가 원하던 바를 얻은 것을 인하여 해야 한다. 그리고 필요한 의무나 그 밖의 것들이 그 서원을 갚는 데 적절하게 이바지하는 한, 그 서원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그 필요한 의무와 그 밖의 것들을 보다 엄격(嚴格)하게 지켜야 한다(23:21-13; 1:14; 28:20-22; 삼상1:11; 66:13,14; 132:2-5).22-7 서원(誓願)해서는 안되는 것들7. 아무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금()해져 있는 것에 대하여 서원해서는 안 된다. 또 하나님의 말씀에 명령되어 있는 의무를 방해하는 것이나, 또는 그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 그리고 그 서원을 이행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께로부터 아무런 약속이나 능력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해서 서원을 해서는 안 된다(23:12,14; 6:26; 30:5,8,12,13). 이러한 점에 비추어 볼 때, 교황청(敎皇廳)의 수도원(修道院)에서의 종신 독신생활과 궁핍생활과 규칙적인 순종의 생활에 대한 서원들은 완전하게 지킬 수가 없는 것들로서, 미신적(迷信的)이고 죄악(罪惡)된 올가미들이므로, 기독교 신자는 아무도 거기에 빠져들어서는 안 된다(19:11,12; 고전7:2,9; 4:28; 벧전4:2; 고전7:23).23장 국가 위정자(爲政者)에 관하여23-1 국가적 권세의 원천(源泉)과 목적(目的)1. 온 세상의 최고의 주()요 왕이신 하나님께서는 위정자(爲政者)들을 세우셔서 자기 아래 두시고 자기 자신의 영광(榮光)과 공공(公共)의 유익(有益)을 위하여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으며 이 목적을 위하여 그들에게 무력(武力==공권력)을 허용(許容)하였으니 이는 선한 자들을 보호하고 격려(激勵)하는 한편 악을 행하는 자들을 벌()하기 위함이다(13:1-4; 벧전2:13,14).23-2 그리스도인의 공직(公職) 문제2. 그리스도인들이 공직자(公職者)로 임명될 때에 공직(公職)을 맡아 수행하는 것은 적법하다(8:15,16; 13:1,2,4). 그 직분에 종사함에 있어서 각 나라의 건전한 법률에 따라 특별히 경건(敬虔)과 공의(公義)와 평화(平和)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2:10-12; 딤전2:2; 82:3,4; 삼하23:3; 벧전2:13). 그 목적을 위하여 지금 신약 시대에는 정당하고 필요한 경우에 전쟁(戰爭)을 일으키는 것은 정당(正當)하다(3:14; 13:4; 8:9,10; 10:1,2; 17:14,16).23-3 국가 위정자(爲政者)의 의무(義務)3. 위정자는 말씀과 성례를 집행하거나(대하26:18) 천국 열쇠의 권세를(16:19) 자기들의 것으로 취해서는 안 된다(18:36). 또는 그들이 조금이라도 신앙의 문제에 대해서 간섭(干涉)해서는 안된다.그러나 양육(養育)하는 아버지와 같이 우리의 참된 교회를 보호(保護)할 의무(義務)가 있으며, 그럴 때에 참된교회의 어느 한 교파를 다른 교파들보다 우대하지 말고, 모든 교역자들이 그 신성한 직책을 완전히 자유롭게 수행하며, 폭력이나 위협을 받지 않게 해야 한다(49:23).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교회 안에 일정한 치리(治理) 제도(制度)와 권징법을 제정하셨으므로, 어떤 참된 교회든지 자발적인 교회원들이 그들의 신앙고백과 신념에 따라 교회규율을 시행할 때 국가의 법률(法律)이 간섭(干涉)하거나 허락(許諾) 또는 방해(妨害)해서는 안 된다(105:15). 정부의 책임자들의 임무는 국민의 신체와 명예를 보호(保護)해서, 신자나 불신자가 구실이 되어 어느 누가 다른 사람에게 모욕(侮辱)이나 폭행(暴行)이나 학대(虐待)나 상해(傷害)를 가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것이며, 모든 종교집회와 교회집회를 아무 방해나 소란이 없이 개최하도록 적당한 보호(保護)를 행하는 것이다(삼하23:3; 딤전2:1-2; 13:4).23-4 위정자(爲政者)에 대한 교인(敎人)의 의무(義務)4. 위정자들을 위하여 기도하고(딤전2:1,2) 그들의 인격을 존중해 주며(벧전2:17), 조세와 그 밖의 공과금(公課金)을 바치고(13:6,7) 그들의 적법한 명령에 복종하고 양심을 위하여 그들의 권한에 복종하는 것은 백성들의 의무이다(13:5; 3:1).신앙 생활을 하지 않거나 신봉하는 종교가 다르다고 해서 그 위정자의 정당하고 적법한 권위(權威)를 인정치 않거나 순종치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니다(벧전2:13,14,16).교회의 직분 맡은 사람들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다(13:1; 왕상2:35; 25:9-11; 벧후2:1,10,11; 8-11).하물며 위정자(爲政者)들이 통치권(統治權)을 행사하는 때에 교황(敎皇)이 그들에 대하여, 또는 그들의 백성에 대하여 어떤 권한이나 사법권을 가지는 것이 아니며, 만일 교황이 그들을 이단으로 정죄하거나 또는 기타의 다른 구실로 그들의 통치권이나 생명을 빼앗을 권한이 전혀 없는 것이다(살후2:4; 13:15-17).24장 결혼과 이혼에 관하여24-1 일부 일처(一夫一妻)의 원리1.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 이루어져야 한다. 어떠한 남자이든 한 명 이상의 아내를 두는 것은 정당(正當)하지 않으며, 또한 어떠한 여자이든 한 명 이상의 남편을 동시에 두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2:24; 19:5,6; 2:17).24-2 결혼(結婚)의 목적(目的)2. 결혼은 남편과 아내가 서로 돕도록 제정되었다(2:18). 또한 합법적(合法的)인 자손들을 통하여 인류(人類)가 번성하고, 경건한 종자(種子)를 통하여 교회가 번성(繁盛)하고(2:15), 부정(不貞)을 막기 위하여 제정(制定)된 것이다(고전7:2,9).24-3 불신(不信) 결혼(結婚) 금지(禁止)3. 결혼에 응할 수 있는 분별력(分別力)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결혼할 수 있다(13:4; 딤전4:3; 고전7:36-38; 24:57,58).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주안2에서만 결혼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전7:39). 그러므로 참된 개혁 신앙을 신봉하는 자는 불신자(不信者)들이나 로마 카톨릭 신자들이나 기타 우상숭배자(偶像崇拜者)들과 결혼해서는 안되며, 생활면에서 노골적(露骨的)으로 사악(邪惡)하거나 저주(咀呪) 받을 만한 이단(異端)을 주장하는 자들과 경건한 자가 결혼함으로 해서 멍에를 같이 해서는 안 된다(34:14; 34:16; 7:3,4; 왕상11:4; 13:25-27; 2:11,12; 고후6:14).24-4 친족(親族) 결혼 금지(禁止)4. 성경 말씀으로 금()해져 있는 혈족이나 인척간에는 결혼이 불가하다(18; 고전5:1; 2:7). 그러한 사람들이 남편과 아내로서 함께 살게 되는, 그같은 근친상간적(近親相姦的)인 결혼은 어떤 인간(人間)의 법()이나 단체(團體)의 승인(承認)에 의해서도 적법(適法)한 것으로 되어질 수가 없다(6:18; 18:24-28). 남자는 자기 자신의 골육지친(骨肉之親)뿐만 아니라 자기 아내의 골육지친(骨肉之親) 중의 아무와도 결혼해서는 안 되고, 여자도 자기 자신의 골육지친(骨肉之親)뿐만 아니라, 자기 남편의 골육지친(骨肉之親)과 결혼해서는 안 된다(20:19-21).24-5 이혼(離婚)과 재혼(再婚)5. 약혼한 후에 범()한 간음(姦淫)이나 간통(姦通)이 결혼 전에 발견(發見)되면, 무흠(無欠)한 측에서 그 약혼을 파기(破棄)할 수가 있다(1:18-20). 결혼한 후에 간음한 경우는, 무흠한 측에서 이혼 소송을 하는 것이 적법(適法)하며(5:31,32), 이혼한 후에는, 범죄한 측이 죽은 경우나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과 결혼(結婚)하는 것이 적법(適法)하다(19:9; 7:2,3).24-6 이혼(離婚)6. 인간의 마음은 부패(腐敗)한 까닭에, 하나님께서 결혼을 통해서 짝지어 주신 사람들을 갈라 놓기 위하여 부당하게 이혼 사유를 캐내는 경향이 있지마는, 간음 또는 교회나 세상의 법률에 의해서도 결코 어떻게 할 수 없는 고의적인 별거(別居)외에는 어떤 것도 이혼을 위한 충분한 사유(事由)가 될 수 없다(19:8,9; 고전7:15; 19:6). 이혼을 할 때에는 공적(公的)인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하며, 관련된 당사자들이 그들 자신(自身)의 사건에 있어서 자신의 의견이나 결정에 따라 자의(自意)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24:1-4).25장 교회(敎誨)에 관하여25-1 무형적(無形的) 교회(敎會)1. 보편적(普遍的) 또는 우주적(宇宙的) 교회는 무형적(無形的)이다. 그 교회는 머리되시는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여 그 아래 하나로 지금까지 모여들었고, 지금 모여들고 있고, 장차 모여들게 되는 택함을 받은 모든 사람들로 구성된다. 이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이며, 몸이며,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그의 충만(充滿)이다(1:10,22,23; 5:23,27,32; 1:18).25-2 유형적(有形的) 교회(敎會)2. 유형 교회도 복음(福音) 아래서는 보편적(普遍的)이요 공동적(共同的)인 교회이다(이전 율법 시대처럼 한 민족에게만 제한되어 있지 않다). 이 유형 교회는 전 세계적으로 참 종교를 신봉하는 모든 사람들과(고전1:2; 12:12,13; 2:8; 7:9; 15:9-12) 그들의 자녀들로 구성되어 있다(고전7:14; 2:39; 16:20,21; 11:16; 3:15; 17:7). 그리고 이 교회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王國)이며, 하나님의 집이며, 권속이다. 이 교회를 떠나서는 즉 교회(敎會) 밖에는 통상적으로 결코 구원받을 수가 없다(2:47).25-3 사역자(使役者)들과 규례(規例)3. 이 보편적인 유형(有形) 교회(敎會)에서 세상 끝날까지 이 세상에서 성도들을 모으는 일과 온전케 하는 일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성직(聖職)과 성경과 성례(聖禮)를 제정해 주셨다. 그리고 그의 약속을 따라, 그 자신의 임재(臨在)하심과 또 성령(聖靈)으로 말미암아 성도들이 효과적으로 모아지며 온전케 되는 것이다(고전12:28; 4:11-13; 28:19-20; 59:21).25-4 유형성(有形性)과 순결성(純潔性)의 정도(程度)4. 이 보편적 교회는 때로는 더 쉽게 볼 수도 있고 때로는 보기가 더 어렵기도 하다(11:3,4; 12:6,14). 그 보편적 교회에 속하는 개 교회들은 그들 안에서 복음의 교리(敎理)를 가르치고 받드는데 따라, 성례(聖禮)가 시행되고, 공동 예배를 순수(純粹)하게 행하고 안하고에 따라 더 순수(純粹)하기도 하고 덜 순수하게도 되는 것이다(2; 3; 고전5:6,7).25-5 연약성(軟弱性)과 불멸성(不滅性)5. 지상에서는 아무리 순수한 교회들일지라도 혼잡함과 과오(過誤)를 범()한다(고전13:12; 2:3; 13:24,30,47). 그리고 어떤 교회들은 극도(極度)로 타락하여 그리스도의 교회가 아니라, 사탄의 공회당(公會堂)이 되기도 한다(18:2; 11:18-22). 그렇지만 지상(地上)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에게 예배드리는 교회가 있을 것이다(16:18; 72:17; 102:28; 28:19,20).25-6 교회(敎會)의 머리6. 주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교회의 머리되시는 분이 달리 아무도 없다(1:18; 1:22). 그렇기 때문에 로마의 교황(敎皇) 역시 어떠한 의미에서든지 교회의 머리가 될 수 없다. 교황(敎皇)은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 및 범사(凡事)에 일컫는 하나님에 비하여 자신을 높이는 적그리스도요, 불법(不法)의 사람 곧 멸망(滅亡)의 아들이다(23:8-10; 살후2:3,4,8,9; 13:6).26장 성도(聖徒)의 교통(交通)에 관하여26-1 일반적 진술(陳述)1. 머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성령과 믿음으로 말미암아 연합(聯合)되어 있는 모든 성도들은 그의 은혜와 고난과 죽음과 부활과 영광 안에서 그와 교제를 갖는다(요일1:3; 3:16-19; 1:16; 2:5,6; 3:10; 6:5,6; 딤후2:12).그리고 성도들은 사랑 안에서 서로 연합(聯合)되어 있는 까닭에, 각자가 받은 은사와 은혜 안에서 교통한다(4:15,16; 고전12:7; 3:21-23; 2:19). 또한 피차(彼此) 덕을 세워 사람에게 안팎으로 유익되게 하는 의무들을 공적(公的)으로나 사적(私的)으로 행해야 하는 것이다(살전5:11,14; 1:11,12,14; 요일3:16-18; 6:10).26-2 방법(方法)2. 공적으로 성도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예배(禮拜)하는 일과, 그들 상호간에 덕()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다른 신령한 봉사를 하는 일과, 또한 그들의 각양의 능력과 필요에 따라 물질(物質)로 서로 도와주는 일에 있어서, 거룩한 교제와 교통을 유지(維持)해야 한다(10:24,25; 2:42,26; 2:3; 고전11:20).이같은 성도들의 교통은,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시는 대로 어디에서나 주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베풀어져야 하는 것이다(2:44,45; 요일3:17; 고후8:9; 11:29,30).26-3 오해(誤解)하지 말아야 할 점들3.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갖는 이 교통(交通)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그리스도의 신격의 본체(本體)를 소유하는 것은 결코 아니며, 어느 면에서든지 그리스도와 동등하게 되는 것도 아니다. 이들 중에 어느 하나라도 긍정한다면 그것은 불경건하고 신성 모독적인 것이 된다(1:18,19; 고전8:6; 42:8; 딤전6:15,16; 45:7; 1:8,9). 또한 성도들 상호간에 갖는 교통으로 말미암아, 각자가 갖고 있는 물건이나 재산의 소유권(所有權)이 상실(喪失)되거나 결코 침해(侵害)되는 것은 아니다(20:15; 4:28; 5:4).27장 성례(聖禮)에 관하여27-1 의미(意味)1. 성례는 은혜 언약에 대한 거룩한 표호(慓號)요 인호(印號)이다(4:11; 17:7,10). 그것은 하나님이 직접 제정하셨는데(28:19; 고전11:23), 이는 그리스도와 그가 주시는 은혜를 나타내고 그 안에서 우리가 받는 유익을 확증하며(고전10:16; 11:25,26; 3:27,17), 교회에 속()한 사람들과 세상에 속한 나머지 사람들을 볼 수 있게 구별하며(15:8; 12:48; 34:14), 교회에 속한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에 엄숙(嚴肅)하게 참예하도록 하기 위함이다(6:3,4; 고전16:21).27-2 성례전적(聖禮典的)(상징적) 연합(聯合)2. 매 성례(聖禮)마다 그 표호(票號)와 그 표호에 의해 의미되는 것 사이에는 영적인 관계, 즉 성례전적(聖禮典的)인 상징적(象徵的) 연합이 있다. 그러기에 그 표호의 명칭들과 효과들은 그 표호에 의해 의미되는 것으로부터 나오게 되는 것이다(17:10; 26:27,28; 3:5).27-3 효력(效力)3. 성례전이 올바르게 집행(執行)되는 때에, 그 성례들을 통하여 나타나는 은혜는 그것들 안에 있는 어떤 힘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또한 성례의 효력은 그것을 집행하는 자의 경건이나 의사(意思)에 좌우되지 않고(2:28,29; 벧전3:21), 성령의 사역과(3:11; 고전12:13), 그 성례에 관한 말씀에 달려 있는 것이다.그런데 그 말씀에는 성례를 집행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명령과 함께, 합당하게 성례를 받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은혜에 대한 약속이 포함되어 있다(26:27,28; 28:19,20).27-4 신약(新約)의 성례들4. 그리스도 우리 주께서 복음서에서 제정해 놓으신 성례는 두 가지 뿐이니 곧 세례(洗禮)와 성찬(聖餐)이다.이 중에 어느 것도 합법적(合法的)으로 안수(按手)를 받은, 하나님의 말씀의 사역자인 목사(牧師) 외에는 아무도 집행(執行)할 수가 없다(28:19; 고전11:20,23; 4:1; 5:4).27-5 구약(舊約)의 성례(聖禮)5. 구약의 성례들이 상징(象徵)하고 표현하는 영적(靈的)인 뜻은 본질적으로, 신약의 성례와 동일(同一)하다(고전10:1-4).28장 세례(洗禮)에 관하여28-1 의미(意味)1. 세례(洗禮)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정(制定)하신 신약의 성례로서(28:19; 16:16), 세례 받은 당사자를 유형 교회에 엄숙하게 가입(加入)시키는 것을 뜻할 뿐만 아니라(고전12:13; 3:27,28), 그 당사자에게는 은혜 언약의 표호와 인호가 되며(4:11; 2:11,12), 그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접붙임을 받고(3:27; 6:50) 중생하고(3:5) 죄를 사함 받고(2:38; 22:16; 1:4),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기로 하나님께 헌신하는(6:3,4) 표호(票號)요 인호(印號)이다. 이 성례(聖禮)는 그리스도 자신이 친히 명하신 것이기에 세상 끝 날까지 그의 교회 안에서 계속 집행(執行)되어야 하는 것이다(28:19,20).28-2 방법(方法)2. 이 성례에 사용되어야 하는 외형적(外形的)인 요소(要素)는 물이며, 이 물을 가지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되, 합법적으로 부르심을 입은 복음의 사역자인 목사에 의해서 집례(執禮)되어야 한다(3:11; 1:33; 28:19,20).28-3 침수(浸水) 문제3. 세례 받는 사람을 물 속에 담그는 것(浸水)은 필요치 않고 사람 위에 물을 붓거나 뿌림으로 세례는 정당(正當)하게 집행된다.(9:10,19-22; 2:41; 16:33; 7:4).28-4 대상(對象)4. 그리스도에 대하여 신앙과 순종을 실제로 고백(告白)한 사람들뿐만 아니라(16:15,16; 8:37;38), 양친(養親)이 다 믿거나 어느 한편만 믿는 집의 유아(幼兒)들도 세례를 받을 수 있다(17:7,9; 3:9,14; 2:11,12; 2:38,39; 4:11,12; 고전7:14; 28:19; 10:13-16; 18:15).28-5 세례(洗禮)와 구원(救援)5. 이 의식(儀式)을 모독(冒瀆)하거나 무시(無視)하는 것은 커다란 죄()가 된다(7:30; 4:24,26). 그렇지만 세례를 안 받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중생(重生)할 수 없다거나 구원을 못받는다든가(4:11; 10:2,4,22,31,45,47), 또는 세례를 받은 사람은 모두 의심할 여지없이 중생했다고 할 수 있을 만큼(8:13,23) 세례 의식에 은혜와 구원이 불가분(不可分)하게 속()해 있는 것은 아니다.28-6 세례의 효력(效力)6. 세례의 효력은 그것이 집행(執行)되는 그 순간에 꼭 발생(發生)되는 것은 아니다(3:5,8).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의식을 옳게 집행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때에, 하나님 자신의 뜻하신 바 계획을 따라서 약속된 은혜를 받도록 되어 있는 사람(어른이든 유아이든)에게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 은혜가 제공될 뿐만 아닐, 또한 실제로 나타나고 부여된다(3:27; 3:5; 5:25,26; 2:38,41).28-7 세례(洗禮)의 횟수(回數)7. 세례 의식(儀式)은 어떠한 사람에게든지 오직 한 번만 베풀어져야 하는 것이다(3:5).29장 성찬(聖餐)에 관하여29-1 의미(意味)1. 우리 주님 예수께서는 그가 잡히시던 날 밤에, 그의 몸과 피로 세우신 성례, 곧 성찬(聖餐)을 제정하여, 그의 교회에서 세상 끝 날까지 지키도록 하셨는데, 이는 그가 죽으심으로 자신을 친히 희생 제물로 드린 것을 영구히 기념케 하시고, 참 신자들에게 그 희생(犧牲)이 주는 모든 은혜들을 보증하시며, 그 안에서 그들이 영적인 양식을 먹고 성장케 하시며, 그들이 그에게 마땅히 행해야 되는 의무들을 보다 충성스럽게 이행(履行)케 하시며, 그들이 그와 더불어 갖는 교통과 그의 신비한 몸의 지체들로서 그들 상호간에 갖는 교통의 매는 줄과 보증(保證)이 되게 하시기 위함이다(고전11:23-26; 10:16,17,21; 12:13).29-2 미사의 잘못2. 이 성찬 예식을 행할 때 그리스도께서 성부(聖父)에게 실제(實際)로 바쳐지거나, 또는 산 자와 죽은 자의 죄 사함을 위하여 희생 제물이 실제(實際)로 드려지는 것도 아니다(9:22,25,26,28). 다만 이 성찬 예식은 십자가상에서 단번에 스스로 자신을 드린 그 희생을 기념하는 것에 지나지 않으며,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모든 찬미(讚美)를 영적(靈的)으로 봉헌(奉獻)하는 것에 불과하다(고전11:24-26; 26:26,27). 그러므로 카톨릭 교회의 희생 제사인 소위 미사는 그리스도께서 선택자들의 모든 죄를 위한 유일한 희생 제물이 되시고 유일(唯一)한 화목(和睦) 제물(祭物)이 되신 것을 가장 극단적(極端的)으로 손상(損傷)시키는 것이 된다(7:23,24,27; 10:11,12,14,18).29-3 성찬(聖餐)의 방식(方式)3. 주 예수께서는, 이 의식(儀式)을 행함에 있어서 그의 사역자들을 택정(擇定)하시어 이 예식에 대한 자신의 말씀을 일반 회중에게 선포케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며 떡과 포도주를 축사하게 하시고 그렇게 축사하여 그것들을 거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다른 일반 떡이나 포도주와 구별(區別)하게 하시고, 떡을 들어 떼게 하시고, 잔을 들게 하신 후에 떡과 잔을(자신들이 나눌 뿐만 아니라) 수찬자(受餐者)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셨다(26:26-28; 14:22-24; 22:19,20; 고전11:23-26). 그러나 그 예식이 거행되는 시간에 회중 가운데 참예(參禮)하지 않는 자에게는 아무에게도 나누어 주지 못하게 하셨다(20:7; 고전11:20).29-4 잘못된 사용(使用)4. 사적(私的)인 미사, 즉 성례를 사제(司祭,priest, 천주교회의 신부)나 기타 다른 사람에게서 혼자 받는다든지(고전10:6), 또는 잔을 일반 회중에게는 나누어 주지 않는다든지(14:23; 고전11:25-29), 떡과 포도주에게 절을 한다거나 숭배할 목적으로 높이 치켜 들거나, 아니면 가지고 돌아다닌다거나, 혹은 겉치레만의 종교적인 용도(用途)를 위하여 그것들을 남겨 두는 일이 있다고 하면 이 모든 것들은 이 예식의 본질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이 예식을 제정하신 본래(本來)의 뜻에도 어긋난다(15:9).29-5 그리스도와의 성례적(sacramental, 상징적) 관계5. 이 성례에 사용되는 외형적(外形的)인 요소들인 떡과 포도주는 그리스도께서 정하신 용도를 위해 정당하게 구별되어 있는 까닭에 이 요소는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와 깊은 관계가 있다. 그 관계는 참된 것이지만 상징적(象徵的)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 요소들은 때로는 그것들이 나타내고 있는 것들의 이름으로 불린다. 즉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불린다(26:26-28). 그렇다 해도 그것들은 실체와 본질에 있어서는 전과 조금도 다름없이 떡과 포도주로만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다(고전11:26-28; 26:29).29-6 화체설(化體說) 반박(反駁)6. 신부(priest, 천주교회의 신부)가 축사(祝辭)하거나 또는 다른 방법을 통해서 떡과 포도주의 실체(實體)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의 실체(實體)로 바뀐다고 하는 교리(일반적으로 화체설이라고 불리운다.)는 성경에 모순될 뿐만 아니라 일반 상식과 이성에도 모순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교리는 성찬의 본질(本質)을 뒤엎는 것이요, 여러 가지의 미신(迷信)과 조잡(粗雜)한 우상숭배(偶像崇拜)의 원인이 되어 왔고 지금도 그러한 요인이 되고 있다(3:21; 고전11:24-26; 24:6,39).29-7 그리스도께서 함께하시는 방식(方式)7. 합당한 수찬자(受餐者)들은 이 성례의 가견적 요소를 외형적(外形的)으로 받을 때에(고전11:28) 또한 내면적(內面的)으로는 믿음으로 받으며 물질적으로나 신체적으로가 아니라 영적(靈的)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와 그의 죽음에서 오는 모든 은혜를 받으며 또한 먹는다. 그러나 성찬을 받는 그 때에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떡과 포도주 안에 함께 또는 밑에, 물질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있는 것은 아니다(루터교의 공재설(共在說)). 그렇지만 그 가견적(可見的) 요소들을 그 의식(儀式)에 참예(參禮)하는 신자들이 그들의 외적(外的) 감각(感覺)에 의해 알아보는 것처럼 실제적(實際的)인 동시에 영적(靈的)으로 그들은 그들의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고전10:16).29-8 합당(合當)치 못한 참여의 죄8. 비록 무지(無知)하고 사악(邪惡)한 사람이 이 성례의 외적 요소를 받는다고 할지라도 그들은 그 요소가 의미하는 바의 것을 받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성례에 합당치 못하게 참예함으로 해서 주의 몸과 피를 범()하는 죄를 지어 자신의 파멸을 자초하는 것이 된다.그러므로 무지하고 불경건한 사람들은 모두 그리스도와 교통을 갖기에는 부적합함으로 주의 상()에 참여할 자격이 없으며, 그들이 무지하고 불경건한 상태에 있는데도 이 거룩한 성찬 예식에 참여하거나(고전11:27-29; 고후6:14-16) 참여하는 것이 허락(許諾)되는 때에는(고전5:6,7,13; 살후3:6,14,15; 7:6) 그리스도에 대하여 큰 죄()를 반드시 짓게 되는 것이다.30장 교회의 권징(勸懲)에 관하여30-1 다스리는 일1. 교회의 왕이요 머리이신 주 예수께서는 세속(世俗)의 위정자(爲政者)와는 구별(區別)된 교회 직원들의 손에 교회의 정치를 제정해 주셨다(9:6,7; 딤전5:17; 살전5:12; 20:17,18; 13:7,17,24; 고전12:28; 28:18-20).30-2 책벌(責罰)의 권세(權勢)2. 이 직원(職員)들에게는 천국(天國)의 열쇠가 맡겨져 있다. 이 열쇠의 힘에 의하여 그들은 말씀과 권징을 사용하여 죄를 보류(保留)시키기도 하고 용서(容恕)하기도 하며, 회개치 않는 자에게는 천국 문을 닫기도 하고 회계하는 죄인들에게는 복음을 전해주고 때에 따라 권징을 사면(赦免)해 줌으로써 천국문을 열어 주는 권세를 가지고 있다(16:19; 18:17,18; 20:21-23; 고후2:6-8).30-3 필요성(必要性)3. 교회의 권징이 필요한 것은 범죄한 형제들을 교정(矯正)하고 잃어버리지 않기 위함이요, 다른 사람들이 그같은 범죄(犯罪)를 범하지 않도록 막기 위함이요, 전체 덩어리를 오염시킬지도 모르는 누룩을 깨끗이 제거하기 위함이요, 그리스도의 명예와 복음에 대한 거룩한 고백을 옹호(擁護)하기 위함이요, 하나님의 진노를 미연에 막기 위함이다(고전5; 딤전5:20; 7:6; 딤전1:20; 고전11:27-34; 23). 그런데 그리스도의 언약과 그 언약의 인()치심을 악명 높고 완악한 범죄자들에 의하여 더럽혀지는 것을 신자들이 묵인(?)하는 경우, 하나님의 진노(震怒)가 교회에 당연히 임()하게 되는 것이다.30-4 방법(方法)4. 이러한 목적(目的)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달성(達成)하기 위해 교회의 직원들은 당사자의 범죄와 과실(過失)의 성격에 따라서 권계(勸戒), 일시적(一時的)인 수찬정지(受餐停止), 그리고 교회에서의 제명(除名)을 행할 수가 있다(살전5:12; 살후3:6,14,15; 고전5:4,5,13; 18:17; 3:10).31장 대회와 협의회(大會協議會)에 관하여31-1 필요성(必要性)과 근거(根據)1. 더 나은 교회의 정치(政治)와 건덕(健德)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노회나 총회로 불리우는 모임들이 있어야 한다(15:2,4,6). 교회의 감독자들이나 개교회의 치리자들은(장로) 교회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굳게 세우기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주신 직책과 권한으로 이런 집회(集會)를 결정하며(15), 교회의 유익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대로 자주 소집(召集)할 책임이 있다(15:22-23, 25).31-2 대회와 협의회(大會協議會)의 권한(權限)2. 대회와 협의회(大會協議會)는 신앙에 대한 논쟁(論爭)과 양심(良心)에 대한 문제들을 확정(確定)하고 하나님께 드리는 공()예배(禮拜)와 하나님의 교회의 정치가 더욱 질서 정연하도록 규칙과 지침을 정하며 실책(失策)이 있는 경우 불평과 고소를 접수하고 그같은 것을 권위있게 결정하는 권한(權限)을 갖고 있다.이렇게 해서 정해진 명령이나 결의 사항은 만일 하나님의 말씀에 일치(一致)하는 경우는 그것들이 말씀과 일치되기 때문일 뿐만 아니라, 그 결정을 내린 권한 즉 말씀에서 정해진 권한이기 때문에 경건하게 그리고 복종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이 정신이 역사적 장로교회의 신앙고백 정신이다.)(15:15,19,24,27-31, 16:4; 18:17-20).31-3 처리(處理) 사항과 권위(權威)3. 사도 시대 이후로 모든 대회와 협의회(大會協議會)는 전체적인 회의이든 아니면 개별적인 회의이든 실수(失手)를 범()할 수가 있으며 실지로 많은 회의에서 실수가 범해졌다.그러므로 그 회의들을 신앙이나 실제 생활을 위한 규칙(規則)으로 여겨서는 안되고 신앙과 실제 생활면에서 도움을 주는 것으로만 이해(理解)해야 한다(이 내용은 주의(注意)가 필요하다.왜냐하면 역사적 장로교회에서는 신앙고백들을 제 2의 규칙(規則)으로 삼기 때문이다)(2:20; 17:11; 고전2:5; 고후1:24).31-4 권위(權威)의 한계(限界)4. 대회와 협의회(大會協議會)는 교회(敎會)에 관한 것 이외의 것을 다루어서는 안 되고 국가와 관련이 있는 사회(社會) 문제(問題)를 간섭(干涉)해서도 안 된다. 다만 특별한 경우에 있어서 겸허(謙虛)하게 청원(請願)하는 형식을 취하거나 또는 위정자(爲政者)의 요구가 있는 경우, 양심(良心)껏 충고(忠告)하는 방식을 취하여 할 수가 있다(12:13-14; 18:36).32장 사후(死後) 상태와 죽은 자의 부활(復活)에 관하여32-1 죽은 후 상태(狀態)1. 인간의 육체는 사후(死後)에 흙으로 돌아가 썩게 되나(3:19; 13:36) 영혼(靈魂)(결코 죽거나 잠들지 않음)은 불멸적(不滅的)인 본질(本質)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즉시 돌아간다(23:43; 12:7). 의인(義人)의 영혼은 죽는 순간에 즉시 거룩함으로 완전(完全)케 되어 지극히 높은 천국에 들어가 거기서 빛과 영광 가운데 하나님의 얼굴을 뵈오며, 몸의 완전한 구속(救贖)을 기다린다(12:23; 고후5:1,6,8; 1:23; 3:21; 4:10). 그러나 사악(邪惡)한 자의 영혼은 즉시 지옥에 던지어져 거기서 고통과 칠흑 같은 어두움 가운데 지내며, 마지막 날에 심판을 기다리게 되어 있는 것이다(16:23,24; 1:25; 6,7; 벧전3:19). 성경(聖經)은 육신이 죽은 후에 영혼이 갈 곳으로 이 두 장소(지옥과 천국) 외에는 아무 곳도 인정(認定)하지 않고 있다.32-2 마지막 날의 변화(變化)2. 마지막 날에 살아남아 있는 자들은 죽지 않고 변화(變化)될 것이로되(살전4:17; 고전15:51,52), 죽은 자들은 모두 전과 같은 몸으로 부활케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부활(復活)한 몸은 질적(質的)인 면에서 전과 같지가 않으며 그 몸은 그 영혼과 영원토록 결합(結合)될 것이다(19:26,27; 고전15:42-44).32-3 두 종류(種類)의 부활(復活)3. 불의(不義)한 자들의 몸은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부활하여 굴욕(屈辱) 받게 되나 의()로운 자들의 몸은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부활하여 영광에 이르며 그리스도 자신의 영화(榮華)로운 몸을 닮게 될 것이다(24:15; 5:28,29; 고전15:43; 3:21).33장 최후(最後) 심판(審判)에 관하여33-1 일반적 서술1.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로써 세상을 심판하실 한 날을 정해 놓으셨다(17:31). 예수 그리스도에게는 모든 심판하는 권세가 성부로부터 주어져 있는 것이다(5:22,27). 그 날에 타락한 천사들이 심판을 받을 뿐만 아니라(고전6:3; 6; 벧후2:4), 이 땅에 살았던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서 자기들의 생각과 말과 행동의 전말(顚末)을 밝히고, 그들이 선악(善惡) 간에 몸으로 행한 것에 따라서 보응(報應)을 받게 될 것이다(고후5:10; 12:14; 2:16; 14:10,12; 12:36,37).33-2 심판의 목적(目的)과 결과(結果)2. 하나님께서 이 날을 정하신 목적(目的)은 택함 받은 자들을 영원히 구원(救援)하여 그의 자비의 영광을 나타내며, 사악하고 불순종하는 버림받은 자들을 정죄하여 그의 공의(公義)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함이다. 그때로부터 의인(義人)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되며, 주 앞으로부터 오는 충만한 기쁨과 유쾌(愉快)함을 얻게 될 것이나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순종하지 않은 사악(邪惡)한 자들은 영원한 고통 가운데 던지어져 주 앞으로부터, 그리고 그의 능력의 영광으로부터 오는 영원한 파멸(破滅)로 벌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25:31-46; 2:5,6; 9:22,23; 25:21; 3:19; 살후1:7-10).33-3 심판(審判) 교리(敎理)의 유익(有益)3. 장차 심판(審判) 날이 있으리라는 것을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확실하게 확신(確信)시키고자 하셨던 것은 모든 사람들이 죄를 멀리하게 하고 경건한 사람들이 역경 가운데 있을 때 큰 위로(慰勞)를 받게 하시기 위함이었다(벧후3:11,14; 고후5:10,11; 살후1:5-7; 21:27,28; 8:23-25). 마찬가지로 그는 그날을 사람들에게 감추어 두어서 사람들이 육욕적(肉慾的)인 안전감(安全感)을 떨쳐 버리고 주께서 언제 오실지 그 시간을 알지 못함으로 항상 깨어 있도록 하셨고, “오시옵소서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 아멘하고 말할 수 있도록 항상(恒常) 준비(準備)케 하셨다(24:36,42-44; 13:35-37; 12:35,3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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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C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한국 교회의 대응 방향

    개신교/개신교를말하다 2013. 11. 4. 10:54     WCC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한국 교회의 대응 방향   양낙흥 (고신대 신대원 교수)   개인이나 단체나 대부분의 경우 양면성을 가진다. 하나님과 천사들 외에는 온통 장점만 가진 존재도 없고 사탄과 그의 부하들...
    Date2021.11.06 Byreformanda Reply0 Views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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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로슬라프 펠리칸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글

    야로슬라프 펠리칸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글. 비아지기 2017     『성서, 역사와 만나다 - 민족의 경전에서 인류의 고전으로』의 지은이 야로슬라프 펠리칸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글을 하나 올립니다. 미국의 저명한 그리스도교 잡지인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에 수석...
    Date2021.10.20 Byreformanda Reply0 Views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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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일대학교 신학부(YDS)

    예일대학교에 대하여뉴욕에서 보스톤 방향으로 약 100킬로미터쯤 자동차를 타고 달리면, 커넷티컷주(州)의 뉴헤이븐(New Haven)시(市)가 나온다. 커넷티컷주는 유럽의 이민자들이 일찍부터 자리잡았던 뉴잉글랜드 지역으로, 유럽적인 분위기가 오래된 도시들 ...
    Date2021.10.20 Byreformanda Reply0 Views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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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예배에 대한 신학적인 바른 규정 청원’에 대한 연구 보고서

      ‘영상예배에 대한 신학적인 바른 규정 청원’에 대한 연구 보고서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예장 고신총회 제71회 총회(2021년 9월 28일~30일)는 아래의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의 ‘영상예배에 대한 신학적인 바른 규정 청원’에 대한 연구 보고를 받아들였다. ...
    Date2021.10.09 Byreformanda Reply0 Views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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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신경의 재번역(수정)과 해설서 발행

        사도신경의 재번역(수정)과 해설서 발행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아래는 에장 고신 총회, 2021가 보고를 받아들인 내용이다] (참고) 총회보고서 제출 일정다음 목차에서 2021년 총회에서는 I과 II.1까지를, 2022년 총회에서는 II. 2-4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Date2021.10.08 Byreformanda Reply0 Views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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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교회운동에 대한 연구 보고서 (2021)

      개혁교회운동에 대한 연구 보고서 (2021)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해설: 예장 고신 총회 제71회 총회가 받기로 결의한 "개혁교회운동에 대한 연구보고서"이다. 고신교단 정체성에 반하는 신학 사상 조사 및 처리 결과 요청 건(경남김해노회)과 '교회개혁운동...
    Date2021.10.07 Byreformanda Reply0 Views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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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예수교장로회신앙고백서 (2007)

        대한예수교장로회신앙고백서 (2007)   제00장 서문 [서문에 관하여]1.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성호를 찬미하며, 그 신비하신 섭리와 은총에 감사를 드린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우리 한국에 전해진 지 백년이 되었다. 그간 우리교회는 사도...
    Date2021.10.02 Byreformanda Reply0 Views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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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예수와 스토리텔링

          예수님와 스토리텔링   기독일보 뉴욕=김유진 기자(nydaily@gmail.com)   [출처] 기독일보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07716#share   [출처] 기독일보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07716#share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복음주...
    Date2021.09.23 Byreformanda Reply0 Views20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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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평양공동선언] 군사분야 합의서 전문(2018)

        [평양공동선언] 군사분야 합의서 전문     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공통된 인식으로부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판문점선언'을 군사적으...
    Date2021.08.13 Byreformanda Reply0 Views17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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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집할 글들

      글 수집하라     월간고신,   -한국교회의 계급적 직분이해, 1991. 2, (28-) ====세계교회협의회와 초혼제, 1991. 6, (54-) -평형의 신학, 1992.8., (52-) -아버지의 권위와 책임, 1994.5, (26-) -성수대교 지존파 그리고 한국교회, 1994.12. (82-) -윌로우...
    Date2021.06.10 Byreformanda Reply0 Views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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