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의 “서울고백서"(2019)에 대하여
아래의 글은 지난 2019년 10월 2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발표된 '서울고백서'이다. 전광훈 목사의 신학 면모를 엿보게 하는 어설픈 일종의 '신앙고백서'이다. <크리스찬타임스>(2019.10.26.)에서 옮겨 온 것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고백이 없고, 성령세례에 대한 오순절주의 신학에 기초한 진술이 세 항에 걸쳐 반복된다. 명칭이 '서울신앙고백서'가 아니라 '서울고백서'인 것도 주목해 볼 점이다.
1.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보다 먼저 계신 하나님이다.
2.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다.
3.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이면서 완전한 사람이다.
4.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다.
5. 예수 그리스도는. 3일만에 부활하셨다.
6. 예수 그리스도는 승천하셨다.
7.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
8. 예수 그리스도는 약속하신 성령세례를 부어주신다.
9. 이 성령세례는 지금도 계속되며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계속 이뤄진다.
10. 성령세례를 따르는 사도행전적 은사는 지금도 계속되며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11. 예수 그리스도는 가심을 본 그대로 재림하신다.
12. 예수 그리스도는 재림 후 천년왕국을 이루시며 영원한 세계로 인도하신다.
13. 신구약 성경을 완전무오한 하나님 말씀으로 믿는다.
14. 구원의 과정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 외에 어떤 교주나 교리를 배격한다.
15. 우리의 고백을 인정하지 않는 개인,. 단체,. 신학적 이론과 이슬람, 동성애 차별금지를 절대 배격한다.
<참고.. 크리스천투데이>
해설
첫째, “고백서”라는 행위는 어디에서 온 것인가?.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를 기반으로 했다는 보도가 있다. “신앙고백서”라고 하고 싶은 것으로 이해해야 하는데,. 그것은 독자가 자의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의도가 그랬다면. “서울신앙고백서”라고 해야 했다.
둘째, 고백서의 주체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개인의 고백서인지,. 복수이면 복수의 성명이 있어야 한다.
셋째, 전광훈의 서울고백서. 15개 조항은 정통 신조를 계속하는 것은 아니다. 오순절적 계열 신학을 대변하는 고백서로는 가능할 수 있겠다. 은사계속주의(Continuationism),. 전천년주의(Premennennism)를 천명힌디/
넷째, 삼위일체에 대한 고백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가 많이 등장한 것은 특이한 점인데 가장 핵심인 “삼위일체”는 찾을 수 없다. 4개의 고대 정통 신조를 근거한다고 했지만 그 신조 내용이 전혀 없는 것이다.
다섯째, “고백서”는 “선언서”가 아니고 “신앙고백서”이다. “~이다”가 아니고. “~믿는다”라고 해야 한다. “배격한다”는 “저주한다(Anathema)" 혹은 ”파문한다“라고 해야 한다. 고백서는 자기 믿음의 카테고리 안에 주어진 믿음 문장이다.
여섯째, 고백서 공포는 광장이 아니라 교회에서 자기 동역자를 향해서 해야 한다. 광장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고백서를 공포하는 행위를 이해하기 어렵다. “서울고백서”? “대한민국고백서”보다 “세계고백서”라고 해도 될 정도였다.
“서울고백서”는 해프닝(happening)으로 평가하고 싶다. 기독교 수준을 높이지 못했고. 어설픈 신학 용어가 난발되었을 뿐이다.
<참고 유튜브 영상 >. https. //www.youtube.com/watch?v=DHrWk5zoT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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