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바도기아 성령 이해, 김석환 박사의 글에서
바질
위격과 실체 휘포시스타시스와 우시아. 세 위격 내의 한 실체. -> 한 실체 한에 세 위격이라는 표현이 아니라, 세 위격 안의 한 실체로 제시한다(대 바실).
김석환은 바실이 아타나시우스의 삼위일체론의 약점을 보완한 것으로 제시한다(19쪽). 그 내용은 삼위일체 내의 단일성과 삼위성을 동시에 표현하는 것에서 확정된 용어의 결여이다. 바실이 De Spiritu Sancto와 서신들에서 니케야 신조의 신학을 오직 성경에 근거하여 옹호하였으며, 성령의 인격성과 동일실체성을 강조했다.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
나지안주스의 고레고리는 아버지의 비기원성과 아들과 성령은 아버지께 기원하는 것을 근거로, 아버지의 특성을 비출생으로, 아들의 특성을 출생으로 성령의 특성을 출래로 표기했다. 김석환은 이 과정이 바실이 규정한 세 위격 내의 한 실체라는 공식에서 확장시킨 것으로 제시했다(20쪽).
“나의 친구들이여, 삼위일체께서 한 신격(One Godhead)으로 계시다고 고백하십시오. 또는 그대들이 좋다면 한 본성(One Nature)으로 계시다고 고백하십시오. 우리는 성령께서 이미 그대들에게 첫 번째 경우에도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허락하셨고, 두 번째 경우에도 그러하셨던 것처럼 이번에도 이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허락하실 것입니다(Gregory of Nazianzus, Or, 41:8).
닛사의 그레고리
닛사의 그레고리는 자기 형 바실이 세운, 세 위격 내의 한 실체라는 신학적 전제와 또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가 정리한 비출생, 출생, 출래 라는 세 위격 상호 간의 관계 위에 자기 신학의 뿌리를 박고 신학적 논의를 더욱 진전시켰다(21쪽). Quod non sint tres Dii(혹은 Dei). 닛사의 그레고리의 활동의 단일성, 실체의 단일성을 주장하면서 페리코레시스 이론의 근거를 제공했다. 신격(Godhead)을 본성(nature)이라는 측면 보다 오히려 활동(operation)으로 이해할 것을 제언했다.
그레고리는 신격(테오테스, Godhead), 신성(테이오테스, divinity)로 구분했는데, 논란의 여지가 있다. physis와 ousia에 대한 구별이 명확하지 않다. 테오테스, 테이오테스, nature와 substance, essence를 다른 것으로 말하는 것인가?가 명확하지 않다.
갑바도기아 교부들은 니케아 신조를 바탕으로 하여 삼위일체론을 전개하면서, 성부, 성자, 성령의 신적 위격들이 서로 확실히 구별되면서 동시에 단일한 신적 실체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한 하나님께서 곧 삼위격이시고, 삼위격이 곧 한 하나님이시다. 갑바도기아 교부들 삼위일체론의 주된 관심은 우선 먼저 삼위의 구분을 확실히 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시대적 상황이 어미 니케야 회의에서 아리우스주의에 대한 이단 규정이 분명하게 이루어진 뒤였기 때문에, 한편으로 유사 아리우스주의자들에 대하여 투쟁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그보다도 그 당시 새롭게 되살아나는 양태론의 망령으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는 데에 갑바도기아 교부들이 우선적인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갑바도기아 교부들은 수십년 전에 이미 아리우스가 사용하였고 또 150년쯤 전에 오리겐이 사용하였던 용어인 세 위격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삼위에 대한 구분을 확실히 하고 양태론에 대항하였다.
갑바도기아 교부들은 정통 삼위일체론을 완성하는 위업을 이룩하였는데, 그들의 삼위일체론과 성령론은 AD 381년 작성된 콘스탄티노플 신조에서 그 열매를 맺게 되었고, 특히 제3조 성령 조항이 그들로 말미암아 공식화되었다.
갑바도기아 성령 이해, 김석환 박사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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