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나시우스 신경 (6세기)
설명: 아타나시우스는 알렉산드리아교회의 목사(감독)였다. 니케아신경(325)에 근거한 정통신앙 수호에 일생을 바쳤다. 아리우스파 이단을 물리친 위인이다. 아타나시우스 신경은 그를 존경한 사람이 제정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신조의 최초 사본은 아를의 카이사리우스(542 d.)가 쓴 설교집 첫 머리에 실려 있다. 주로 6~7세기에 프랑스 남부와 스페인에 영향을 끼친 것 같고, 9세기에 독일 교회의 예배의식에서 사용되었고, 얼마 후에는 로마에서도 사용되었다. 종교개혁 이후 개혁교회가 사용해 왔다.
1. 누구든지 구원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것에 앞서 먼저 이 보편적 신앙(the catholic faith)을 소유해야 합니다.
2. 어느 누구든지 이 신앙을, 완전하고 순결하게 지키지 않으면, 틀림없이 영원한 멸망을 받을 것입니다.
3. 이 보편적 신앙은 삼위(三位) 자체가 일체(一體)이시고, 일체(一體) 자체가 삼위이신,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4. 이 삼위는 혼합한 것도 아니며, 그 본질을 나눈 것도 아닙니다.
5. 아버지의 한 인격(위)과 아들의 다른 인격(위), 또한 성령의 또 다른 인격(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6. 그러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신격은 모두가 다 하나요 그 영광도 동일하며 그 위엄도 함께 영원한 것입니다.
7.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그 자체로 존재합니다.
8. 성부께서 창조함 받지 않으신 것 같이, 성자도 창조함 받지 않으셨으며, 성령도 창조함 받지 않았습니다.
9. 성부께서 다 이해할 수 없는 분이신 것 같이, 성자도 다 이해할 수 없는 분이시고, 성령도 다 이해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10. 성부께서 영원하신 것같이, 성자도 영원하시며, 성령도 영원하십니다.
11.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세 영원한 분들이 아니시며, 한 영원한 분이십니다.
12. 창조되지도 않았고 우리의 이해를 초월한 세 하나님이 있는 것이 아니라, 창조되지도 않고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단 한 하나님만이 계실 뿐입니다.
13. 성부께서 전능하시듯이 성자와 성령도 전능하십니다.
14. 그러나 세 하나님의 전능자가 계신 것이 아니며, 오직 한 하나님의 전능자가 있을 뿐입니다.
15. 성부가 하나님이시듯이 성자도 성령도 하나님이십니다.
16. 그럼에도 세 하나님이 계신 것이 아니라 한 하나님만이 계실 뿐입니다.
17. 성부께서 주님이시듯이 성자도 성령도 주님이십니다.
18 그럼에도 주님이 세 주(主)가 아니라 한 분이실 뿐입니다.
19. 우리는 이 각각의 삼위(三位)께서 그 스스로 하나님이시요, 주님이시라는 사실을 기독교의 진리로 받는 바입니다.
20. 따라서 세 하나님이 계시며 세 분 주님이 계시다는 말은 참 기독교인으로서 금합니다.
21. 성부는 그 무엇에서 만들어 지지 않으셨으니, 곧 창조함 받지도 않으시고, 나지도 않으셨습니다.
22. 성자는 성부에게서만 나시며, 지음을 받았거나, 창조되신 것이 아닙니다.
23. 성령은 성부와 성자에게서 보내지셨으나 지음을 받았거나 창조되었거나 발생된 분이 아니시고, 나오신 분이십니다.
24. 따라서 세 분 성부가 아닌 한 성부, 세 분 성자가 아닌 한 분 성자, 세 분 성령이 아닌 한 성령만이 계실 뿐입니다.
25. 이 삼위에 있어서 그 어느 한 위가 다른 한 위의에 앞서거나 뒤에 계신 것이 아니며, 어느 한 위가 다른 위보다 크거나 작을 수도 없습니다.
26. 다만 삼위가 함께 영원하며 동등하다는 것입니다.
27. 따라서 앞서 말한 대로, 이 모든 것에서 삼위(三位)가 일체(一體)이시며, 일체(一體)가 삼위(三位)인 하나님께서 경배를 받으셔야 할 것입니다.
28. 그러므로 구원을 받으려는 이는, 삼위일체에 관하여 이와 같이 믿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29. 동시에, 영원한 구원을 얻는 데에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에 대하여 올바로 믿어야 합니다.
30. 올바른 믿음이란 하나님의 아들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이시며 동시에 인간이라는 사실을 믿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31. 그는 성부의 본질에서 나신 신이시며, 이 세상이 생기기 전에 나신 자이며 동시에 인간으로서는 그 어머니의 본질로부터 이 세상에서 나신 분이십니다.
32. 완전한 하나님이시오 또한 완전한 인간으로서 이성(理性) 있는 영과, 인간의 육신으로서 생존하십니다.
33. 신성으로서는 성부와 동등하지만 그의 인성으로서는 성부보다 낮으신 분이십니다.
34. 비록 그는 하나님이시며 인간이시지만 하나 둘이 아니며 한 분 그리스도이실 뿐입니다.
35. 하나 됨에 있어서는 그의 신성이 육신으로 전환된 것이 아니라(육신화 함으로써가 아니며) 인간의 몸을 취한(그의 인성을 신성 안에 받음으로써) 하나님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36. 온전히 하나인데, 그 본질이 혼합된 분이 아니라 품격의 통일성으로 하나 되신 분이십니다.
37. 한 인간이 영혼과 육신을 가졌듯이, 한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이시오 동시에 인간이 되신다.
38.그 분은 우리를 위해 고난 받으시고 음부에 내려가셨다가 삼일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사셨습니다.
39. 그는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하나님, 곧 성부의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40. 거기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것입니다.
41. 그가 오실 때에 모든 사람들은 육체로 부활할 것이며,
42. 자신들의 행위에 따라 판단을 받을 것입니다.
43. 그리고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영생으로 나가고 악을 행한 자는 영원한 불에 들어갈 것입니다.
44. 이것이 교회의 참 신앙이며, 이를 신실하게 믿지 않는 자는 구원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멘.
<저작권자 ⓒ 리포르만다, 무단 전재-재배포-출처 밝히지 않는 인용 금지>
▶ 아래의 SNS 아이콘을 누르시면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