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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교회서 잠잠하라'는 문맥 맞아 성경편집론을 제기한 김세윤 교수의 주장에 대한 반박 


이화영 dd33@korea.com


김세윤 교수(미국 풀러신학교 신약학 교수)는 2004년 7월 5일 강남교회(송태근 목사)에서 총신대 신대원 여동문회(동문회장 채옥희 전도사)가 주최한 '성경에 나타난 여성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고린도전서 14장 편집론'을 제기했습니다. 

김 교수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습니다. "'여자여 잠잠하라'는 구절은 고린도전서 14장 34절과 35절을 사본학적으로, 또 바울의 남녀관계에 대한 가르침의 전체적 맥락에서 살펴봤을 때, 바울이 쓴 말이 아니고 후대에 쓰여 현재의 성경에 불안하게 삽입된 것이 확실하다." 

강의를 끝내면서 김 교수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주장이 성경적이라고 고집하고 있다. 모두가 성경적이라고 얘기한다면 우리 성경을 앞에 놓고 얘기해보자"며 제안했습니다. 

'여자여 잠잠하라'는 문맥은 교회의 질서와 같아 

이 세미나에는 약 600여 명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대다수는 김 교수의 강의를 듣고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에 필자는 김 교수의 제안에 따라 김 교수의 주장이 비성경적 주장임을 밝혀 그의 이론이 한국교회에 피해를 주는 것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합니다. 

매우 죄송한 말씀이지만 한 마디로 말한다면 김 교수의 주장은 성경을 잘 모르기 때문에 만들어낸 터무니없는 이론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론을 보면 김 교수가 바울신학의 대가라는 것이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바울서신을 보면 바울 사도가 교회의 질서를 가르칠 때는 자주 남편과 아내(남자와 여자)의 질서를 언급하기 때문입니다. 아내가 남편(여자가 남자)에게 복종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라는 것이지요. 

가장 좋은 예는 디모데전서에 있습니다. (딤전 2:8) (8)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지금 바울 사도는 남자들이 무질서하게 기도를 하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하는 것은 좋은데 분노와 다툼으로 무질서하게 하면 안 되고 질서 있게 하라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 말씀을 하고 나서 즉시 이렇게 말씀합니다.(딤전 2:9~딤전 2:15) (9)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아담한 옷을 입으며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10)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라 이것이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11)여자는 일절 순종함으로 종용히 배우라 (12)여자의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노니 오직 종용할지니라 (13)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이와가 그 후며 (14)아담이 꾀임을 보지 아니하고 여자가 꾀임을 보아 죄에 빠졌음이니라 (15)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절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무슨 뜻입니까? 동급에 있는 남자들도 질서를 지켜서 기도를 해야 하는데 하물며 남자의 권위 밑에 있는 여자들이 무질서하게 남자를 주관하거나 가르치려하면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여자들이 남자를 주관하는 것은 창조질서에 위배됨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바울 사도는 교회의 질서를 언급할 때는 자주 남자와 여자의 질서를 언급하는 것입니다.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는 말씀이 기록된 고린도전서14:34이하의 말씀도 교회의 질서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기록된 것입니다. 그 문맥은 다음과 같이 되어있습니다. (고전 14:27~고전 14:33) (27)만일 누가 방언으로 말하거든 두 사람이나 다불과 세 사람이 차서를 따라 하고 한 사람이 통역할 것이요 (28)만일 통역하는 자가 없거든 교회에서는 잠잠하고 자기와 및 하나님께 말할 것이요 (29)예언하는 자는 둘이나 셋이나 말하고 다른 이들은 분변할 것이요 (30)만일 곁에 앉은 다른 이에게 계시가 있거든 먼저 하던 자는 잠잠할지니라 (31)너희는 다 모든 사람으로 배우게 하고 모든 사람으로 권면을 받게 하기 위하여 하나씩 하나씩 예언할 수 있느니라 (32)예언하는 자들의 영이 예언하는 자들에게 제재를 받나니 (33)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이 말씀은 방언이나 예언을 하는 것은 좋은데 방언이나 예언을 할 때는 반드시 질서를 지키며 하라는 것입니다. '차서를 따라 하고' '하나씩 하나씩 예언할 수 있느니라' 

바울사도가 고린도서를 기록하던 그 당시에 무질서하게 신앙생활을 하던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행태를 볼 때에 틀림없이 고린도교회의 여 성도들 중에 상당수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시하고 자기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다고 하면서 남자들(남편들까지)을 무시하고 회중 앞에 나서서 예언을 하고 방언을 하는 그릇된 행동을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가 교회의 질서를 말하는 중에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 한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의 정확한 문맥인 것입니다. 이처럼 바울 사도는 교회의 질서를 가르칠 때 자주 남녀의 질서를 함께 가르치는 것이 그의 일상적인 어법인 것입니다. 

문맥상 맞지 않아 후대에 끼워 넣은 것이 확실하다? 

그러므로 김 교수가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는 말씀은 문맥과 맞지 않으므로 후대에 편집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터무니없는 주장인 것입니다. 김 교수의 주장은 문맥상으로도 틀리고 바울서신 전체의 가르침과도 틀린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는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는 말씀이 문맥상 맞지 않기 때문에 후대에 끼워 넣은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하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바울 사도가 에베소서에서 질서에 대한 가르침을 줄 때도 역시 같은 어법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먼저 이렇게 말합니다. (엡 5:21) (21)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성도와 성도간에는 피차 복종하는 질서를 보여야한다는 것입니다. 성도가 서로 높아지려고 하면 무질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나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엡 5:22~엡 5:24) (22)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24)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무슨 뜻입니까? 성도와 성도 간에도 서로 복종을 해서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면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따라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해서 가정과 교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바울 사도의 어법이며 성경의 문맥이며 전체의 바울서신의 맥락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김 교수는 이 중요한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시류에 영합하여 바울 사도의 말씀을 후대에 편집된 것이라고 주장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바울 사도가 왜 교회의 질서를 언급할 때마다 여자(아내)는 남자(남편)에게 복종하라고 강조할까요? 성경에 그 이유가 분명하게 나와 있지 않으므로 추측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교회에는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 충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다보니 여자들이 유혹에 빠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남자만 못한 게 뭐냐." "우리도 남자들과 동등하게 대우해 달라." "빌빌거리는 남자보다 내가 더 낫다." 그래서 여자들(아내들)이 창조질서와 율법을 무시하고 남자(남편)에게 복종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남자(남편)를 지배하려고까지 하는 것입니다. 남자들은 하나님의 창조본능과 율법에 따라 이를 용납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교회는 무질서와 혼란에 빠지고 마는 것입니다. 지금도 여자(아내)들이 남자(남편)보다 돈을 더 많이 벌거나 세상적인 지위가 더 높으면 남자(남편) 알기를 우습게 아는 경우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오죽하면 여성상위시대라는 말이 나왔겠습니까. 초대교회도 이런 일이 분명히 일어났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바울 사도가 교회질서만 얘기하면 반드시 여자(아내)는 남자(남편)에게 복종하라는 말씀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성경은 남자와 여자, 남편과 아내의 인권은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다고 가르칩니다. 그 대표적인 구절이 갈라디아3:28절입니다. (갈 3:28) (28)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이 구절은 명백하게 하나님 앞에서 인권이 동등하다는 가르침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인권적 차별이 없다는 것입니다. 목사나 평신도나 인권적 차별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른이나 어린이나 인권적 차별이 없다는 것입니다. 남자나 여자나 인권적 차별이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남녀의 역할차별을 가르쳐 

하지만 김 교수는 이 구절을 들어서 남녀는 사역(역할, 지위)에 있어서까지 평등하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이 성경을 왜곡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여러 곳에서 남녀의 역할차별이 있다고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바울사도의 가르침이 이러한데도 이 기본적인 사실로 모르는 김세윤 교수가 바울신학의 대가라는 게 이해가 되는 일입니까? 

남녀의 역할차별을 말하면 많은 여성들이 이런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남녀의 역할차별이 있다면 남자 밑에서 일해야 하는 여성만 손해가 아닌가?' 그러나 이런 의문은 성경적으로 옳지 않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역할차별이 있다고 손해가 될 것은 아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부모와 자식은 역할에 있어 차별이 있습니다. 부모가 높고 자식이 낮습니다. 부모가 명령하면 자식은 순종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식이 손해 보는 것이 있습니까?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식은 자식의 역할만 충실히 감당하면 하나님께 합당한 칭찬과 상급을 받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자식보다 지위가 높은 부모라도 부모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치 못하면 하나님께 충분한 칭찬과 상급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목사라고 무조건 더 많은 상급을 받는 것도 아니며 평신도라고 무조건 더 적은 상급을 받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천국에 가면 모든 가족관계, 교회조직은 다 없어지고 상급을 받은 정도로 영광이 차이가 날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자가 남자 아래서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고 해서 억울해할 이유가 조금도 없는 것입니다. 

혹시 남자가 우월한 역할을 빙자해서 여자를 무시하고 학대한다면 그 당시는 억울하게 생각될 수 있으나, 장차 하나님이 공정하게 심판해 주실 것이므로 그것 역시 억울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야곱의 아들 요셉은 형들에게 말할 수 없는 억울한 일을 당했어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자기 사명에 충성했던 것입니다. 이 때문에 예수님은 낮고 천한 종이 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일도 기쁘게 감당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여자들이 창조질서를 무시하고 남자와 동등한 역할을 주장하거나 목회자나 교수들이 남녀역할평등을 가르친다면 어찌 성경을 왜곡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김 교수가 왜 이런 왜곡된 주장을 하는 것입니까? 첫째 이유는 성경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험으로 볼 때도 신학교에서는 신학생들에게 성경을 읽을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이 교수, 저 교수가 저마다 자기 학설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시험과 리포트를 요구하기 때문에 신학생들은 성경을 잃고 기도할 시간이 매우 부족합니다. 신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은 더욱 그렇습니다. 이렇게 신학훈련을 받은 사람들 중에 성적이 좋은 사람들이 신학교수가 되는 것입니다. 교수가 된 다음에는 자기의 신학이론을 전파하고 학생들 관리하기도 바쁩니다. 더 나아가 외국에 가서 공부해서 학위까지 받게 되면 약 10여 년 동안 기도는 거의 담을 쌓다시피 하게 됩니다.(물론 전부 그렇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성경 적게 읽고 기도 적게 하는 것이 습관화되고 마는 것입니다. 신학교수들 중에 박윤선 목사님같이 성경을 많이 읽고 기도에 힘쓴 분은 매우 드문 것입니다. 이 때문에 신학교수들 중 상당수는 비교적 성경에 무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 교수의 이론을 볼 때 김 교수도 이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을 많이 읽은 사람이라면 그 정도의 문맥을 파악하지 못할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배운 신학이 유식하다는 것이 성경에 유식한 것은 아닌 것입니다. 성경을 모르니까 세계 굴지의 신학교라고 자부하는 신학교수도 별수 없이 오류를 범하고 마는 것입니다. 박윤선 목사님이 평소에 강조하시던 말씀이 있습니다. '성경을 모르면 목사도 별수 없이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이 말이 신학교수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고 확실하게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칩니다. 이것을 부인할 신학자나 목회자는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나라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통치하는 국가라는 말입니다. 국가의 기본이 무엇입니까? 조직입니다. 조직의 기본이 무엇입니까? 서열입니다. 한국을 생각해 보십시오. 국가조직은 철저하게 서열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대통령, 총리, 부총리, 장관, 차관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장관이라고 해서 다 같은 급의 장관이 아닙니다. 장관도 모두 서열이 매겨져 있습니다. 옛날에는 외무부장관이 가장 위의 서열이고 그 다음이 내무부장관인 것으로 아는데 지금은 어떻게 서열이 바뀌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유일한 하나님이신 삼위일체도 서열로 되어있습니다. 아버지, 아들, 아들의 영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똑같은 하나님이시지만 제1위, 제2위, 제3위 이렇게 서열로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십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다고 해서 손해를 볼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기만 하면 똑같은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여평등이 시대의 대세이기 때문인가 

교회도 하나님나라의 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교회도 철저한 조직으로 되어 있으며, 서열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원칙 때문에 하나님이 사람의 역할에 대한 서열을 정하실 때 남자가 먼저요 여자가 나중이 되도록 정하신 것입니다.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남녀역할에 대한 서열을 무시하고 남녀가 동등하다고 하는 것은 성경의 기본도 모르는 매우 무지한 처사인 것입니다. 신학교수라도 이런 기본을 모르니 성경편집론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론을 들고 나와서 남녀의 역할평등을 외치는 것입니다. 

김 교수가 남녀의 역할평등을 주장하는 둘째 이유는 남녀가 평등하다는 세상의 주장을 이길 수 없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대대수가 남녀평등을 믿고 남녀가 평등하다고 외쳐대니 겁이 난 것이지요. 성경대로 가르치면 그들의 비위를 건드려야 하는데 그럴 자신이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냥 편하게 시류에 따라 살겠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사람들에게 아부하겠다는 심리 때문에 생긴 현상인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성경편집론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이론까지 들고 나와서 세상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는 주장을 하게 된 것입니다. 

김 교수의 태도를 보면 마치 세상 사람들의 대다수가 동성연애가 옳다고 주장하면 그 역시 '동성연애를 금지하는 것은 구약시대의 일이므로 로마서 1장에서 동성연애를 정죄한 것은 후대에 삽입한 것이므로 동성연애는 해도 된다'라고 주장할 것처럼 보입니다. 성경이 후대에 편집되었다고 주장하는 사상은 옛날의 문서설사상인데 이 문서설이 새로운 옷을 입고 보수신학계에 등장했습니다. 김 교수 식으로 하면 성경에서 문맥상 맞지 않는 듯한 모든 말씀을 다 편집되었다고 해도 할 말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하면 성경은 머지않아 갈기갈기 찢어지고 말 것입니다.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듯이 적은 죄가 온 교회를 다 썩게 만드는 것입니다. 

다만 성경이 가르쳐주듯이 남자들 중에 일할 사람이 없거나 혹은 남자들이 일하지 않으려고 하거나 또는 남자들이 자원할 때에는 여자가 남자를 다스릴 수도 있고 가르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여자 사사 드보라의 예나 여선지자 훌다의 예가 그런 경우입니다(왕하22:14~15). 

이런 가르침에 의해서 때로는 여전도사도 남자들을 대상으로 설교를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 외에 여자가 남자를 주관하거나 가르치는 것은 성경적으로 틀린 것이며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절대다수가 남녀의 역할평등을 주장해도 성경이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것입니다. 이는 마치 세상 사람들의 절대다수가 다신론을 주장해도 성경이 유일신을 가르치면 그것이 옳은 것과 같습니다. 성경이 엄중하고 명백하게 남녀차별을 가르치는데 시류에 휩싸여서 남녀의 역할평등을 주장하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큰 죄가 되는 것입니다. 

적어도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성경대로 가르치는 목회자라면 남녀의 역할평등을 믿는 온 세상 여자들의 성토를 받는 한이 있어도 성경대로 남녀의 역할차별(남녀질서, 사역차별, 지위차별)을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목회자 사표를 내야 마땅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이겠습니다. "성경을 모르면 목사도 별수 없이 속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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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던 이 2015.11.18 14:01

    그래서 여자가 남자한테 학대당해도 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라 하나님이 나중에 다 알아서 해주신다? 학대하는 남자가 잘못된건데 왜 여자한테 가만히 있으래 전반적으로 여성관이 이상한 분이 반박글을 쓰셨네요. 굉장히 가부장적이고 여성을 동등한 사람으로 취급하는것이 아니라 남자의 부속물로 보는것이 이 분이 말씀하시는 성경의 내용이라면 그리고 그게 진짜 맞는 해석이라면 하나님한테 굉장히 실망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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