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ㄻㄴㅇㄹ.jpg

 

 

성만찬과 성경을 생각하면서

 

 

주 예수님, 주님의 잔치에 주님과 함께 참여하는 경건한 영혼은 얼마나 즐겁겠습니까! 내게는 주님이 유일한 사랑의 대상이며, 더 이상 소원할 수 없는 분입니다. 정말로 내게 즐거운 일은 주님 앞에서 마음의 눈물을 흘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믿음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토록 많이 흐르던 눈물은 어디로 갔습니까?

 

 

성만찬 진리를 생각하면 세상의 어떤 위로도 지루합니다. 내가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기 전까지 이 세상에서 보고 듣는 모든 것은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진정으로 영원토록 묵상하고 싶은 나의 주 하나님 이외에는 그 무엇도 위로가 되지 않고, 어떤 피조물도 안식을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가 죽어 이 세상을 떠나지 않는 이상 이것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오래 인내하고, 어떤 바람이든지 주님께 나 자신을 복종시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여, 지금 하늘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즐거워하고 있는 성도들도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주님의 영광이 임하기를 믿음과 인내로 기다렸습니다. 그들이 믿은 것을 나도 믿습니다. 그들이 소망한 것을 나도 소망합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나도 그들이 있는 곳에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때까지 성도들의 모범을 좇아 믿음으로 걸어가겠습니다. 성경은 나의 위로가 되고 삶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주님의 임재가 유일한 치료법이며 유일한 피난처입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무엇보다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것들이 없으면 이 비참한 생활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이 육신의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반드시 필요한 것은 바로 빵과 빛입니다.

 

 

주님은 연약한 영혼과 육신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주님의 거룩한 몸을 주셨습니다. 나의 발에 등불이 되는 주님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두 가지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 영혼의 빛이고 주님은 내 생명의 양식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보물창고 여기저기에 놓여 있는 두 개의 식탁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한쪽 식탁에는 그리스도의 소중한 피가 놓여 있습니다. 다른 한쪽에는 거룩한 교훈이 담긴 하나님의 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에게 올바른 믿음을 가르치고 지성소 곧 휘장 안에 있는 것들로 흔들림 없이 인도합니다.

 

 

주 예수님, 영원히 비춰주시는 주님의 빛과 거룩한 교훈을 주님의 종들인 예언자와 사도와 교사를 통하여 허락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사랑을 온 세상에 보여주시고, 놀라운 식탁을 준비하셔서 거룩한 주님의 몸과 피의 상징물을 먹을 수 있게 차려주시니 감사합니다. 믿음을 가진 모든 사람이 이 거룩한 잔치에서 기쁨을 누리게 하시는 창조주이며 인류의 구원자인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성찬을 진행하는 목회자의 두 손은 얼마나 깨끗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입술이 얼마나 정결해야 하고 마음이 얼마나 거룩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정상적인 목회자의 입술에서는 거룩한 말과 선하고 도움이 되는 말만 나옵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섬겨야 하는 그의 눈은 깨끗하고 부드럽고, 손은 정결하고 하늘을 향합니다. 목회자에게는 특히 다음과 같은 말씀이 주어졌습니다.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 하였음이니라2026.

 

 

전능하신 하나님, 목회자의 임무를 맡고 있는 우리가 주님의 은총을 힘입어 정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으로 보람 있고 경건하게 주님을 기다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우리가 마땅히 유지해야 할 매우 순수한 삶을 유지할 수 없다면 적어도 우리가 저지른 잘못이라도 뉘우칠 수 있게 하소서. 선한 뜻으로 가득한 목적을 갖고 겸손한 마음으로 앞으로 닥칠 때를 위해 더욱 간절히 주님을 섬길 수 있게 하소서.

 

 

Thomas a Kempis, De Imitatione Christi, Part 5. 107

 

 

▶ 아래의 SNS 아이콘을 누르시면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습니다.

 

 

 

?

  1. [고백록 1.5] 하나님과 나의 관계

          하나님과 나의 관계     하나님, 어느 누가 나를 이끌어 당신 안에서 쉬게 할 수 있겠습니까? 누가 당신을 내 마음에 오시게 하여 내 마음을 취하게 하고 나로 하여금 내 죄악을 잊게 하여 나의 유일한 선이신 당신을 포용할 수 있게 하겠습니까? 하나...
    Date2023.11.02 Byreformanda Reply0 Views130 file
    Read More
  2. [고백록 1.4] 하나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하나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하나님, 감히 묻사오니 답해 주소서. 나의 하나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주님이 아니시면 당신은 누구십니까? 주님 외에 누가 하나님이십니까?(시 18:31).     당신은 지극히 높으시고 선하신 하나님입니다. 전지전능하...
    Date2023.11.02 Byreformanda Reply0 Views208 file
    Read More
  3. [고백록 1.3] 모든 것을 포용하고 계신 하나님

      [어거스틴 고백록 1.3]   모든 것을 포용하고 계신 하나님     하나님, 당신은 하늘과 땅에 충만하십니다. 그렇다면 그 하늘과 땅이 당신을 포용하고 있는 것입니까? 또는 하늘과 땅이 당신을 포용할 수 없기에 당신은 그것들에 충만하게 채우시고 그것들에...
    Date2023.10.31 Byreformanda Reply0 Views103 file
    Read More
  4. [고백록 1.2] 전지전능 무소부재하신 하나님

        [고백록 1.2] 전지전능 무소부재하신 하나님     주 나의 하나님, 내가 주님을 어떻게 부를 수 있습니까? 내가 그를 부름은 그를 내 안에 들어오시라 구하는 것인 바, 그렇다면 내 안에 하나님이 들어오실 무슨 자리가 있다는 말입니까? 어떻게 하늘과 땅...
    Date2023.08.28 Byreformanda Reply0 Views277 file
    Read More
  5. [고백록 1.1] 위대한 주님을 찬양합니다

      [고백록 1.1]    위대한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 주님, 당신은 위대하십니다. 크게 찬양을 받으심이 마땅합니다. 당신의 능력은 심히 크시고, 지혜는 무궁합니다(시 147:5). 당신의 피조물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 내가 당신을 찬양하기 원합니다. 인...
    Date2023.08.28 Byreformanda Reply0 Views269 file
    Read More
  6. [매일묵상 114] 믿음이 굳건해지면서

        믿음이 굳건해지면서     주님: 의심에 사로잡히지 않고 싶다면, 너는 예배와 성례전 등 모든 것에 너무 깊이 파고들지 않도록 주의하라. “자기의 영예를 구하는 것이 헛되니라”(잠 25:27).     하나님은 사람의 이해를 넘어서는 일을 하실 수 있다. ...
    Date2023.08.06 Byreformanda Reply0 Views167 file
    Read More
  7. [매일묵상 113] 경외와 사랑을 주께 바치면서

        경외와 사랑을 주께 바치면서     주여, 나는 믿음의 조상들이 거룩한 식탁에서 보여 준 헌신과 사랑, 진심과 열정으로 주님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비록 그들이 가진 모든 감정을 확신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내 마음의 전부를 주님께 바칩니다. 마치...
    Date2023.08.06 Byreformanda Reply0 Views187 file
    Read More
  8. [매일묵상 112] 예배에서 필요한 것을 간구하면서

        예배에서 필요한 것을 간구하면서     지극히 다정하고 사랑이 넘치는 하나님, 나는 진정으로 주님을 환영합니다. 주님은 나의 약함, 나의 문제 많은 삶, 나의 어려움을 완전히 아십니다. 나는 치유와 평안 그리고 확신을 구하려고 주님을 찾아왔습니다. ...
    Date2023.08.06 Byreformanda Reply0 Views148 file
    Read More
  9. [매일묵상 111] 하나님께 헌신하는 은총을 누리며

        하나님께 헌신하는 은총을 누리며     하나님: 너는 나에게 헌신하는 은총을 간절히 구하라. 열심히 간구하고, 인내하면서 확신을 가지라.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겸손하게 간직하며, 부지런히 실천하라. 내적으로 그 은총이 거의 또는 전혀 느껴지지 않...
    Date2023.08.06 Byreformanda Reply0 Views135 file
    Read More
  10. [매일묵상 110] 예배에 뜨거운 열망을 가지면서

        예배에 뜨거운 열망을 가지면서     주여, 주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에게 베푸신 선하심이 어찌 그리 크십니까! 주여, 냉랭한 마음으로 예배와 거룩한 식탁을 찾아가는 나는 낙심과 부끄러움에 사로잡힙니다.나는 감정이 메말랐고 어떤 애정도 찾아볼 수 없...
    Date2023.08.06 Byreformanda Reply0 Views98 file
    Read More
  11. [매일묵상 109] 그리스도와 연합함에 대하여

        그리스도와 연합함에 대하여     주여,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이에게 말하고, 친구가 친구에게 음식을 대접하듯이, 내가 주님께 말씀드립니다. 나는 주님과 완전히 하나가 되고 싶습니다. 어떤 피조물에도 관심을 갖지 않고, 하늘의 양식과 영원한 것...
    Date2023.08.06 Byreformanda Reply0 Views109 file
    Read More
  12. [매일묵상 108] 은혜의 성만찬에 참여하면서

          은혜의 성만찬에 참여하면서     주님: 나는 순수함을 사랑하고 모든 거룩한 것을 추구하는 신이다. 나는 순수한 마음을 찾는다. 그곳에서 내가 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르되 선생님이 네게 하는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객실...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171 file
    Read More
  13. [매일묵상 107] 성만찬과 성경을 생각하면서

        성만찬과 성경을 생각하면서     주 예수님, 주님의 잔치에 주님과 함께 참여하는 경건한 영혼은 얼마나 즐겁겠습니까! 내게는 주님이 유일한 사랑의 대상이며, 더 이상 소원할 수 없는 분입니다. 정말로 내게 즐거운 일은 주님 앞에서 마음의 눈물을 흘...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127 file
    Read More
  14. [매일묵상 106] 성찬식에 참여하면서

          성찬식에 참여하면서     주님: 너는 은총과 거룩한 자비의 샘, 선함과 온갖 정결함의 샘을 항상 다시 찾아라. 원수는 온갖 수단과 있는 힘을 다해 신실하고 헌신적인 사람들이 식탁에 참여하는 것을 가로막으려고 애쓴다. 성만찬을 통하여 누리게 될 ...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210 file
    Read More
  15. [매일묵상 105] 성만찬석에서 기도하며

          성만찬석에서 기도하며     주여, 하늘과 땅에 속한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입니다. 나는 나 자신을 주님께 바치고 영원토록 주님의 것이 되겠습니다. 주여, 나는 오늘 주님의 영원한 종이 되려고 순수한 마음으로 겸손히 복종하며, 영원히 찬양하려고 나...
    Date2023.08.05 Byreformanda Reply0 Views94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1 Next
/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