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를 고치고 감정을 다스리라
수도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타인들과 평화롭게, 화목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자면 여러 가지 욕심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 습득이 필요하다. 신앙공동체 안에서 조금의 불평도 없이 살아가거나 모임의 일원이 되어 죽기까지 신실하게 함께 한다면 그것은 대단한 일이다.
건실한 신앙인은 그리스도를 위해 어리석은 사람으로 비쳐지는 것을 감수한다. 이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 세상에서 바보 취급을 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남이 입는 옷과 전혀 다른 의복을 걸치고 삭발을 하고 살아도 이것은 영적인 생활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신앙인은 태도를 고치고 감정을 다스린다. 하나님과 영혼 구원 이외의 것을 구하면 고민과 슬픔을 겪게 될 것을 안다.
지극히 작은 자처럼 행동하라. 모든 것에 복종하는데 힘쓰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평안을 얻지 못한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온 것은 섬기려 함이 아니다. 지배하려는 목적이 아니다.
인내로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일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다. 게으름을 피우거나 잡담으로 시간을 보내지 말라. 우리는 이 세상에서 용광로에 들어간 금처럼 시험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겸손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누구도 이곳에 머물 수 없다.
Thomas a Kempis , De Imitatione Christi (1418–1427), Part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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