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결점을 함께 채우라
사람은 어느 누구나 고치기 어려운 결함 또는 모자람을 지니고 있다. 그것을 고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하나님이 그것을 바로잡아 해결하기까지 우리는 끈기 있게 인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 말고는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다.
결점 또는 모자람을 고치는 데는 훈련과 인내가 필요하다. 그것이 없으면 선행은 보잘 것 없는 것이 되고 만다. 우리가 할 일은 곤경을 피하지 않고 더 많은 일을 감당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하면 하나님은 기꺼이 도움을 주실 것이다. 그때까지 인내하고, 또 인내하라.
어느 누구나 한두 차례 주의를 받으면 불편해 한다. 지적하는 자와 말다툼을 할 필요는 없다. 지적을 받을 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버려라. 하나님의 뜻과 영광이 그분과 그분의 종을 통해 나타날 수 있도록 기도하라. 그러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기도를 들으시고 선한 것으로 응답할 것이다.
타인에 결점 또는 모자람에 끈기 있게 인내하라. 타인을 용납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그들로부터 용납받기를 기대한단는 말인가? 다른 이들이 겸손하게 행동하는 것을 희망하면서도 우리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는 일에는 어찌 그토록 느린가?
다른 사람들이 법규를 철저히 따르기를 바라면서 자신은 법의 정신을 거들떠보기나 하는가? 타인의 통제할 수 없는 행위가 전염병처럼 사람들 사이로 퍼져 나가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하지 하면서도, 우리의 그릇된 행위가 홍수처럼 세상을 휩쓰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자기에게는 너그럽고 타인에게는 엄격하지 않은가? 우리는 이웃에게는 엄격하면 자신에게는 관대하다.
우리는 타인이 스스로 행동을 규제하기를 희망하면서도 자기는 어떤 규제도 받지 않고 행동하고 싶어 한다. 타인에게 기대하는 만큼 자신에게는 철저하지 않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짐을 서로 지라고 명한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 6:2).
결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 자기가 져야할 짐이나 모자람이 없는 사람이 없다. 스스로 만족할 만한 사람이 없고 원하는 만큼 지혜로운 자도 없다. 모범적인 사람은 함께 짊을 지고, 서로 위로하고, 돕고, 가르치고, 훈계한다.
우리가 얼마나 훌륭한 덕을 지녔는가 하는 것은 역경을 당할 때 잘 드러난다. 역경은 그가 진정 어떤 사람인지를 잘 나타내 보여준다.
Thomas a Kempis , De Imitatione Christi (1418–1427), Part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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