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사랑으로 선행을 베풀라
거룩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타인에 대한 사랑 때문에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것에도 해를 입히지 않는다. 일상생활에서 빼먹지 않아야 할 선행이 있다. 다름 아닌 가난한 자들을 돕는 일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선행이 중단되지 않고 더 큰 선행으로 나아갈 수 있다.
사랑이 없는 겉치레의 선행은 영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면 사랑으로 행하는 일은 아무리 작거나 보잘것없어 보여도 남김없이 충실한 열매를 맺는다. 하나님은 어떤 선행을 했는지, 얼마나 많은 선행을 했는지 따지지 않으신다. 선행의 동기를 헤아리신다.
선행 가운데서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으로 행한 선행이 단연 으뜸이다.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선행을 자주한다. 일 처리가 바른 사람이 선행을 자주한다. 자신보다 공동체를 더 잘 섬기는 사람이 일 처리를 바르게 한다.
종종 세상 욕심을 사랑이라 착각할 때가 있다. 인간의 본성, 이기심, 앙갚음, 편익도 거룩함을 가장하여 멸망으로 이끈다.
참 진리와 완벽한 사랑을 소유한 사람은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 만물 안에서 타오르는 것을 바랄 뿐이다. 누구도 부러워하지 않는다. 거만하거나 개인적인 즐거움을 추구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기쁨에 빠져 지내지 않는다.
참 진리와 완벽한 사랑을 소유한 사람은 하나님 없이 만물을 소유하기보다 하나님 안에서 복을 누리고 싶어 한다. 자기 자신에게나 그 누구에게도 공을 돌리지 않는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마치 샘에서 물이 솟듯이 세상 만물이 하나님에게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이 사람은 모든 성도는 하나님 안에서 영원히 안식을 누리게 된다고 믿는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만이 진정한 사랑이다. 이 진정한 사랑의 불꽃으로 말미암아 세상 만물이 완전히 무익 하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다.
Thomas a Kempis , De Imitatione Christi (1418–1427), Part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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