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는 의의 요구를 만족시켰다
정이철 목사의 주장
신자는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로 구원 받습니다. 우리를 의롭게 한 그리스도의 의는 성육신하실 때부터 그리스도 안에 본질로서 존재했던 의입니다. 그리스도는 처음부터 하나님의 '의로운 종'으로 오셨고, 그래서 그를 믿으면 칭의를 얻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약 성경은 성육하시는 그리스도를 '여호와 우리의 의'라고 설명했습니다.
완전히 의로운 분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인들을 용납하고 받아주시기 위해 대신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어 우리의 죄가 없는 것처럼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믿는 죄인들을 받아주시고 자기의 의로움으로 들어오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들이 의인으로 인정받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신호섭 교수님과 청교도들은 그리스도가 율법을 지키는 순종의 삶으로, 죄를 범하지 않는 완전한 무흠의 삶으로 의를 획득하여 전가하셨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그리스도를 높이는 것 같으나, 사실은 처음부터 죄인을 살리고도 남을 의로운 분이셨다는 성경의 가...르침과 기독교의 핵심을 파괴하는 주장입니다.
그런 주장을 용납하면 결국 1) 구원의 길은 아브라함을 통해 계시된 하나님을 믿음이 아니고 모세의 율법에 대한 완전한 순종이었고, 2) 사람은 자신 순종으로 구원을 받지 못하고 감사하게도 오직 그리스도의 대리 순종으로 구원을 받았으나, 구원받고 성령 받은 후에는 율법의 흠이 없는 삶을 구현하신 그리스도를 본 받아 율법의 흠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청교도 율법주의로 기울어지게 되고, 신약의 사도들이 가르친 말씀과 성령의 법으로 되어지는 신앙생활이 되지 못합니다.
정이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