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는 교회 스티일 15가지
<기독일보> 20170506
1. 전도 하지 않는 '불임(不姙)교회'
흔히 전도지만 돌리는 형식적으로 전도로는 생명을 잉태시킬 수 없습니다. 입으로 발로 뛰면서 세상 사람들의 삶속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한 생명을 천하보다 더 귀히 여기고, 생명구원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교회,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세상 사람들의 쉼터가 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2. 기도가 너무 점잖은 '양반교회'
그저 묵상으로만 고개만 숙이고 있을 뿐이지 부르짖지 않습니다. 기도의 응답은 간절함에 비례합니다. 점잖은 양반교회가 아니라 활력이 넘치는 살아있는 교회가 되어야합니다.
3. 천천히 늘어지는 찬송만 고집하는 교회
주께서 부활 하신 날을 기념해서 모이는 잔칫날에 장송곡과 같은 찬양만을 하고 있으니 잔치 집 인줄 알고 왔던 사람들도 기겁을 하고 나갑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거룩한 찬송가만 불러야 된다는 고집은 버려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찬양하며 바지가 벗겨지도록 춤을 추었습니다. 복음성가든 CCM이든 찬송가이든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장벽이 없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4. 안 된다는 핑계만 대는 교회
너무 없어서 안 되고, 가난한 동내라 안 되고, 사람이 없어서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되는 교회는 이모든 것을 초월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합니다. 전능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교회가 불가능하다고 포기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아이러니입니다. 우리 인간을 힘이 없고 부족해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으로 일하시게 하는 어떤 일도 가능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5. 의욕이 바닥난 교회
하고자하는 의욕보다는 어디론가 자리를 옮기면 잘 될 것 같은 못된 환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명당자리는 죽은 사람을 묻는 곳입니다. 살아있는 교회는 언제 어디에서나 생명으로 활활 타올라야 합니다.
6. 교인들의 표정이 밝지 않은 교회
이는 교회의 전체적인 분위기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천국을 소유한 사람이 울상이라면 이거야 말로 코미디입니다. 얼굴만보아도 은혜가 될 만큼 하늘나라의 기쁜 표정이 넘치는 교회가 되어야합니다.
7. 들어가는 출입구가 매우 어두운 분위기의 교회
교인이 적어서 돈을 아끼기 위해서 교회 입구의 전기불도 꺼놓는 교회가 있습니다. 퍼스트인플레이션 이라고 첫 인상은 매우 중요합니다. 교회는 세상의 빛입니다. 교회가 어두워서야 교회의 사명을 감당 할 수 없습니다. 교회를 들어서는 순간 천국에 온 기분이 들 정도로 밝은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8. 땜질식의 임시방편의 환경미화에 급급한 교회
교회의 간판이 넘어져있고 색깔이 변해도 그대로 방치해두고 있는 교회도 있습니다. 자신의 얼굴과 매무새는 화장을 하고 신경을 쓰면서 교회의 환경은 나 몰라라 한다면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유대인들이 교회의 모형인 성막과 성전을 위해 아름답게 치장을 했듯 교회의 환경도 잘 가꾸는 교회가 되어야합니다.
9. 교인 간의 대화가 너무 율법적인 교회
정죄는 성경을 읽음으로 스스로 알게 하고 성도들 사이에는 사랑과 용서만을 나누어야 하는데 대부분이 정죄하고 판단하고 흉보거나 험담합니다. 은혜가 되는 모임과 대화가 자꾸만 더 가고 십고 만나고 싶은 열심 있는 교회를 만듭니다.
10. 큰 교회가 다가 아니라고 말하는 교회
속으로는 큰 교회를 갈망하면서도 능력이 없어 못한다고는 말 못하고 자신들이 다니는 교회가 작은 것을 합리화시키는 겉 다르고 속 다른 외식에 불과합니다. 좀 더 솔직해져서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교회를 부흥시킬 것인가를 깊이 성찰해야 합니다. 영혼은 예수님을 사랑 할 때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는 것임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작은 교회가 부끄러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랑은 아닙니다. 솔직하고, 겸손하고, 더 큰 부흥의 꿈을 꾸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11. 도움을 받으려고만 하는 교회
도움 받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기는커녕 당연한 권리처럼 생각하는 거지근성이 자리 잡고 있는 한 그 빈궁은 면할 길이 없습니다. 성경은 받는 자의 복이 아니라 주는 자의 복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교회가 되려면 주어야 합니다. 전혀 없어도 없는 가운데에도 주는 교회가 되기 시작을 하면 신기하게 하나님께서 부요케 하십니다(눅6:38). 도움을 받기보다는 도움을 주는 교회가 되어야합니다.
12. 교인이 올 때만 기다리는 교회
영혼을 사랑하는 열정이 없으면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습니다. 안보이면 보고 싶고, 보고 싶어 찾아가고, 찾아가 도와주고, 권면하는 사랑의 심방으로 울타리를 처 놓으면 양 때를 잃을 일이 없습니다. 내가 섬기는 교회가 아니라도 오라고 손짓하며 유혹하는 교회가 널려있습니다. 사탄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양 때들을 잡아먹으려고 입을 벌리고 덤벼드는 무서운 세상입니다. 서로 주안에서 사랑하고 보고 싶고 그리워하는 사랑의 끈으로 하나 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13. 교육을 하지 않는 교회
교육이 없는 교회는 미래가 없는 교회입니다. 다음세대를 위하여도 교육은 꼭 필요하고, 바르게 성장시키고 봉사를 하게 하려면 교육은 필수조건입니다. 나중에 교회가 부흥이 되면 한다고 교육을 미루면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양육을 받지 못한 교인들로 인해 문제는 계속해서 일어나고 다음세대인 청년들과 어린이들이 다 떠나는 비극적 종말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여기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14. 목회자가 예의가 없는 교회
목회자가 권위주의에 빠져 아무에게나 반말을 하는 교회는 모래성 같은 교회입니다. 조그만 파도나 바람에도 쉽게 무너지고 맙니다. 이상하리 만큼 그릇이 큰 목사님들은 어린 전도사님들에게도 반말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어른과 선배와 교회 직분자간에 서로가 존경하고 챙겨주는 단합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15. 성령의 역사하심을 인정하지 않는 교회
교리와 신학에 의해서 하나님의 능력이 부정되고 있습니다. 부흥이 되는 교회들의 공통점은 기도의 응답이건 귀신을 쫓아내건 안수를 하건 신유의 역사와 문제 해결의 역사가 쉬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를 부흥시킨 것이 교리나 신학이 아닌 오직 성령의 역사이듯 오늘에도 교회의 부흥은 성령의 능력입니다.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미지근한 교회가 아니라 성령의 불길로 뜨겁게 타오르는 교회를 만듭시다.
글ㅣ김맹회 목사(청지기선교회